제28집: 세계에 봉화를 들자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사명과 그 위대성

오늘날 통일교회는 천주주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천주주의가 무엇입니까? 하늘땅과 더불어 살자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여러 분은 '야! 이것이 근사하기는 근사하지만 가당치 않은 얘기로구나' 할 것입니다. 어때요, 꿈같은 얘기지요?

통일교회는 기성교회보다도 한 단계 더 높은 세계를 추구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기성교회가 평면성을 띠고 나가면 통일교회는 입체성을 띠고 나가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가 더 위대하냐? 이렇게 얘기하면 자화자찬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어디가 더 위대합니까? 통일교회하고 기성교회하고 어디가 더 위대해요? 통일교회가 더 위대합니다. 천주주의가 더 위대합니다. 통일교회는 '천주와 더불어 살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3시대의 사명을 완결지어야 합니다. 영계에 가 있는 영인들을 해방시키고, 오늘날 이 죄악의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앞으로 올 후대의 사람들도 여기서부터 해방시키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3시대의 해방권을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방대하고 엄청난 일입니다. 이처럼 꿈 같은 내용이 사실로 나타나면 어떻게 될 것이냐? 눈이 휘둥그래지고 입은 하염없이 벌어지고 귀는 쫑긋하겠지만 머리는 숙이게 되지 별 수 없는 것입니다.

어디로 급하게 뛰어갈 때 허리를 뻣뻣하게 세우고 뛰는 사람은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다 허리를 숙이고 뜁니다. 지금 통일교회가 가는 것은 무엇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급진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뛰기 때문에 사람들은 통일교회의 교리나 말씀은 좋은데 가는 방법이 틀렸다고 합니다. 그 길을 따라가려니 자기 다리가 째지겠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왜 틀리느냐? 현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적인 걸음걸이로 가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지고 망한다면 내 목을 치십시오. 그렇게 살았는데도 망한다면 세상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내가 세계와 더불어 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이라는 사람이 걸어 나오는 길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과 더불어 사는 길입니다. 이것이 멋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혼자 독불장군 노릇 하려고 그러느냐? 내가 독불장군이 아니라, 세상이 모르는 것을 내가 처음으로 알고 하니 독불장군같이 보이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나를 원수라고 합니다. 어디에 나타나서 어떤 일을 슬쩍슬쩍 하게 되면 항상 그것이 문제거리가 됩니다. 또 그것이 지금까지 기성 단체들이 전부다 깨져 나갈 수 있는 것이 되어 우리가 위협을 받으며 나왔던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는 세계로부터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들도 좋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 혼자만이라도 좋습니다. 그 바람을 대해 싸움을 하겠습니다. 너희들이 여기에 제방을 만들어 한번 막아 보라는 것입니다. 금방 날아갈 것입니다. 그것은 못 막습니다. 지금은 순풍이 불어오는 봄절기라고 생각할 때 태풍이 불어올 것입니다. 퇴폐사조가 몰아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에 대한민국 정부가 받는 타격이 얼마나 클 것인가? 아시아에 들이치는 파도를 막을 자신이 있느냐? 세계로부터 몰려드는 정세를 막을 자신이 있느냐? 있으면 막아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못 막습니다. 이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몰리고 쫓김받으면서도 참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현재의 여러분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내가 알기에 동정해요. 그렇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고아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역사적 동지도, 시대적 친구도, 미래의 후원자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역사의 주인이요, 시대의 주인이요, 미래의 주인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후원자로 삼았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