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86 Search Speeches

우주의 근본진리

여러분. 내가 이야기를 하나 하지요. 우주의 진리가 무엇이냐? 하늘 앞에 담판 기도해 가지고 딱 나온 답이 뭐냐? '우주의 근본 진리는 딴 것이 아니다. 부자의 관계다' 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아버지와 아들딸의 관계인 줄 알겠지요? 그 부자의 관계가 뭐냐?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이 부자의 관계를 깊이 파헤쳐 보니 이렇게 돼 있더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일부 기독교 교인들은 '아. 우리는 피조물이고 하나님은 창조주인데, 죄인된 피조물이 하나님 앞에 불경스럽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수작들을 하고 있다구요. 다 모르는 거라구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지었다는 거예요? 인간을 종으로 부려먹는 그런 하나님이라면 이상적인 사랑이 어디 있을 수 있냐는 거예요? 있을 수 없다구요. 하나님과 우리 인간은 동일의 자리에 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게 될 때, 역사 이래에 인간을 대표해 가지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주장한 사람도 예수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나와는 동급이다'라고 주장한 사람도 예수님뿐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을 본 사람은 곧 나를 본 사람이고, 나를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당당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으로부터 유업으로 받은 것이 무엇이냐 하면, 천지만물을 창조하던 창조주의 권능을 인계받은 것입니다. 그럼 창조주의 권능권을 향해서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주체와 대상 관계,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예수님은 장가를 가지 않아야 되겠느냐, 장가가야 되겠느냐? 이것이 문제라구요. 이러한 창조의 원칙을 두고 볼 때, 인간의 본연의 가치를 두고 볼 때에, 예수님은 장가를 가야 된다 이겁니다.

장가를 가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완전한 신부를 맞아 가지고 완전히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창조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 인간들도 인간을 창조하는 거와 같이 아들딸을 낳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들딸을 낳았나요? 이것이 인간의 중요한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못 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필생의 소원이 무엇이냐?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다'라는 세계적인 광고를 붙여 가지고, 하나의 신부를 찾아서 창조위업을 계승하여 지상에서 하나님 대신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러한 나라, 그러한 세계를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싸워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그날을 위해서, 세계적인 판도를 넓혀 가면서 예수님이 찾고 희망하였던 신랑 신부의 권을 만들어 가지고, 비로소 땅위에 하나의 기반을 닦아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신랑 신부로서 완전히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창조의 위업, 창조의 능력을 계승받는, 선의 아들딸을 낳는 그러한 터전이 벌어지면 이 땅에서는 비로소 하나님이 이상하던 하나의 가정 형태가 복귀될 것입니다.

결국 기독교 사상은 무엇이냐?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이게 다르다구요. 다른 종교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구요. 나라에 대한 관도 불확실하고, 가정에 대한 관도 불확실합니다. 그렇지만 기독교만은 하나님을 중심한 아들딸로서, 신랑 신부를 갖추어 가지고 하나가 되어 새로운 아들 딸을 낳아 가지고 하나님이 주관할 수 있는 가정 건설을 표준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2천년 기독교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