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의 참사랑과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8일, 한국 대전 리베라호텔 Page #329 Search Speeches

진리란

그러면 진리가 뭐냐? 남자 앞에 진리는 여자입니다. (한 사람을 지적하시며) 선생님이오? 「아닙니다」 그럼 뭐예요? 「사업합니다」 남자지요? 남자 앞에 진짜 참이 뭐예요? 그거 몰랐지요? 여자예요, 여자. (웃음) 이것은 나 문총재가 뼛골이 녹아나도록 천상세계의 모든 원칙을 뒤져 가지고 찾아낸 말입니다. 강연할 때 간단하게 괜히 문총재가 정신 빠져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라구요.

참을 찾아보니, 참은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이 변하는 법이 있어요? 타락한 세계에 있어서 전쟁사로 엮어진 환경적 여건 속에서 독재자를 중심삼고 별의별 수단으로 판도를 점령하고 확장하는 가운데, 거기에 적용되는 법은 시대시대 주권자에 따라 선의 기준을 달리 세워 가지고 치리해 나왔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변해 왔습니다. 그걸 해설하자면 한 학과를 만들어야 될 거예요.

여러분들 이번에 전부 다 각오해요. 이거 다 알라구요. 내가 부려먹을 테니까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요. 부려먹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세계 인류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여러분의 후손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참진리는 뭐냐? 남자에게는 여자가 참진리요, 여자에게는 남자가 참진리입니다. 어머니 앞에 참진리는 아들이요, 아들 앞에 참진리는 어머니입니다. 이렇게 논거를 세워 나갈 때 하나님 앞에 참진리는 뭐냐? 하나님 자신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이 진리라면 상대적 진리가 필요 없게 되고, 상대적 진리가 필요 없다는 것은 환경적 진리가 필요 없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생활 무대가 없어지는 거예요.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참진리가 누구냐?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그리고 인간 앞에 진리, 진리 중의 참뿌리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참의 내용이 무엇이냐? 이거 전부 다 시정해야 됩니다. 참의 내용이 뭐냐? 학자님들은 '참의 내용은 지식이다'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지식이란 것이 귀하지만 말이예요, 학자들이 자랑하는 그 지식을 자기 생애 몇년 동안 써먹습니까? 일생밖에 못 써먹습니다. 윤박사! 공부한 것 백년도 못 써먹었지? 한 30년 써먹었나? 「그렇습니다」 (웃음) 30년 써먹는 지식 가지고….

지식은 변하게 마련입니다. 학설은 얼마든지 변한다구요. 그 학설을 반대하는 악당이 나와 가지고 이론을 베껴서 가설적인 논리를 몇 개 세워 주(註)를 대게 될 때, 환경이 훤하게 되면 그전의 이론을 옳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게 진리같이 보이니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학설쪽으로 몰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공세계라는 것이 있잖아요? 환상세계라는 거 말입니다. 지식 가지고 자랑하지 말아요. 일세기도 못 써먹는 거예요. 우리 교수님들, 평균 4분의 1세기밖에 못 써먹는 지식 가지고 자랑하는 교수님들 큰소리치지 말고 오늘부터 겸손하라구요. (웃음)

우리 같은 사람도 필요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교수들 모아 놓고 이런 얘기 하는 사람 어디 있어요? 이런 말 하면 좋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얘기하니까 고마운 것이지요.

지식 가지고는 안 됩니다. 지식은 변하게 마련이예요. 그 지식을 따라가는 모든 제자들은 욕심이 있습니다. 스승이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아무리 훌륭한 스승이라 하더라도 그 스승을 밟아 치우고 스승이 닦아 준 터전 위에 올라서려는 욕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연결되는 인간세계가 최후에 바라는 이상적인 완전한 세계예요, 불완전한 세계예요? 완전한 세계가 아니라 불완전한 진리 형태의 세계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론나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하자면 끝이 없지요.

통일교회 문총재가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으로 주먹구구식이 아닙니다. 내가 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구요. 이론에 안 맞으면 들이 까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에 왜 이렇게 써 있느냐? 이거 설명하라 이겁니다.

현대신학은 1979년에 이미 내 손에 다 녹아났어요. 전부 다 손들었습니다. 내가 미국에 있는 유명한 50개 종단의 대표 신학자들을 전부 다 불러 가지고 '자, 너희들의 현대신학하고 우리 통일신학하고 대질 대비하자' 한 거예요. 7일 만에 나한테 완전히 손들었어요. 그러고도 욕은 내가 혼자 먹고 다녔습니다.

여기에 너저분한 기성교회 믿는 사람도 있겠지요. 우리 집안도 기성교회 다니는 것에서 시작한 거라구요. 그런데 자기들이 믿고 있는 예수를 내가 왜 모를꼬? 자기들이 알고 있는 신학을 왜 내가 모를꼬? 책 몇 권 보면 다 아는 거 아니예요? 그러나 그 사람들은 내가 말한 것을 하나도 모르고 있어요.

지금 내 설교집 펴낸 것이 2백 권이 됩니다. 내가 이 설교집을 고르바초프한테 주면서 소련 말로 전부 번역해 가지고 소련 국민들이 매일같이 이것을 한 페이지씩만 읽게 되면 소련 국민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 교수님들 그 설교집 한 권이라도 읽어 봤어요? (청중한 사람을 지적하시면서) 안 읽어 봤지요? 「예, 못 읽어 봤습니다」 그러니 문총재를 몰랐지요. 「오늘 처음 뵙습니다」 그래 가지고도 미국은 갔다 왔어요? 「못 갔습니다」 못 간 사람이 어떻게 왔나요? 못 간 사람은 여기에 오게 안 되어 있는데? 「문선생님 초대받고 왔습니다」 내가 초대했어요? 「아닙니다. 수하에 있는 분이 초대했습니다」 그러면 잘못 왔구만. 「앞으로 가면…」 앞으로는 앞으로지. 이게 무슨 장사꾼같이 에누리하는 거 아니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그러면 가만 있지, 쓴 말 하더라도 가만히 있지 그렇게 하고 있어? 그렇다고 뭐 당장에 쫓아내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웃음)

이런 사람들이 여기 온 사람보다 절반 더 오면 사명을 맡기려고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이 일을 하는 것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 오늘 처음 왔다는 분, 내가 뭘 맡기면 한번 해볼래요? 묻는데 왜 답변 안 해요? 답변해 보라구요. 더더욱이나 미국 갔다 온 사람이 나한테 진 신세에 비하면 이것은 몇 분의 일밖에 안 되니까 싫다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거 사리에 맞는 얘기입니다. 내가 무례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래, 사인들 다 했어요? 어디 사인한 것 좀 봅시다. (웃음) 몇 퍼센트 했나? 「사인했습니다」 그래도 다 했구만. 여기? 「이분이 대전대학 총장입니다」 뭐 대전대학인지 무슨 대학인지 내가 아나? 나 만나겠다는 대학총장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구요.

문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됩니다. 우주의 주인이 있다면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소? 그는 진리의 주인입니다. 그 주인을 몰라보고 그 동네에서, 그 치하세계에서 살 수 있어요? 그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성인들이 전부 다 종교 지도자들인데 그 성인들의 종교를 믿겠다는 교수가 얼마나 됩니까?

여기 대전대학 총장은 무엇을 믿어요? 「원불교입니다」 그래도 그건 낫구만. 불교는 불교구만. 원을 달고 다녀서 그렇지. (웃음) '원' 하게 되면 이상한 불교라는 말도 된다구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 「원불교도 진리를 믿습니다」 그러니까 그 말의 의미를 볼 때, '원(圓)' 하면 원만을 말하고 이상을 말하지만, 원─불교 하면 불교 아니라는 말도 된다 그 말입니다. 한국 말로 원 하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