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 1989년 10월 1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75 Search Speeches

정치적 배경을 가진 사람"을 '심한 외교정책

이제는 반대가 없어요, 반대가. 통일교회 반대가 없다구요. 이번에 남북통일방안을 중심삼고, 공업 산업기반을 중심삼고 선생님이 발표한 이것은 대단한 거예요. 그건 상상할 수 없는 아이디어예요. 꿈같은 아이디어인데 꿈이 아니예요. 지금 선생님이 실천하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리차드 알렌이라는 사람은 레이건 행정부의 안보담당 책임자로 있을 때 일본 사람들하고 교제하면서 선물로 백 얼마짜리 시계를 받아 가지고 쫓겨난 사람이지만 말이예요, 이런 사람은 전부 국제적인 전략가라구요. 대소문제(對蘇問題)라든가 한국에 있어서의 남북한 문제라든가 이런 데에 있어서는 전문가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평화안을 모색하고 모색해도 없더랬는데, 내가 제창한 이것 듣고는 당장에 자기가 기수가 되겠다고 나선 거예요. 그래서 일본에도 갔다 오고 중공에도 갔다 오고 하는 거예요. 중공에도 마음대로 가고 소련도 마음대로 왔다갔다할 수 있다구요, 저명인사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세워 가지고….

부시 행정부의 경제위원회 위원장 렉설트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네바다주 출신이라구요. 네바다주 출신 상원의원인데 본래 이 사람이 레이건 대통령하고 친구거든요. 레이건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이라구요. 이번에 그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만뒀어요. 왜 그만뒀느냐 하면 네바다주에는 라스베가스가 있고 도박장이 많다구요. 부락부락 도박장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기간에 자기 공화당 계열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마피아하고 사진 찍은 것만 드러나면 모든 것이 파멸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전국에 조직을 갖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 가운데서, 친구들 가운데 자기들도 모르는 가운데 마피아하고 술먹고 뭐 이렇게 사진 찍은 것 하나만 나오면 말이지요, `마피아하고 연결돼 있다' 하면 하루 저녁에 다 왕창 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았지만 그것을 수락하지 않고 부시 대통령에게 넘겨 준 사람이라구요. 알겠어요? 그러니까 부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이지요.

또 리차드 알렌이라는 사람은 말이지요, 레이건 행정부 때 부시를 부통령으로 추대한 사람이예요. 그 당시의 정세로는 부시가 부통령으로 나갈 수 없는 거거든요. 보수세계에서 그 사람은 중간 노선을 취해 나가고 있는데, 레이건의 대통령 입후보 시에 부시를 부통령 후보로 추천해 가지고 같이 선거에 출마시킨 사람이예요. 그가 누구냐 하면 리차드 알렌이라는 사람이라구요.

그러니까 이 두 사람은 언제나 부시를 만나게 돼 있다구요, 언제나. 뭐 밤이나 낮이나 그저. 이 두 사람을 지금 선생님이 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이 두 사람하고 맥아더 대사하고 말이예요. 맥아더 장군은 중국을 해방시켜 준 사람 아니예요? 일본을 항복시킨 맥아더 장군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맥아더 장군을 구세주와 같이 생각한다구요. 그러니까 맥아더 장군의 조카를 중국 사람으로서는 참 귀빈 중의 귀빈 취급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세워 가지고…. 어제 보희랑 떠났다구요. 후루다랑 보희랑 14일날 어디에 갔느냐 하면 중국에 간 거예요. 북경에 간 거예요. 북경에서 누구를 만나려고 하느냐 하면 이붕을 만나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을 중심삼은 사절단이 가는 거예요. 한국 대표, 미국 대표, 일본 대표, 미국의 이 두 사람 정계 대표, 경제인 대표, 그다음에 맥아더 대사, 군관계에 있는 사람, 외교 문제라든가 이런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사절단으로 가는 거예요. 사절단으로 가서 이붕을 만나게 돼 있다구요.

이제 이럼으로 말미암아 중공의 전고위층에서 `이 프로젝트는 비단 레버런 문 혼자 하는 것이 아니구나. 벌써 이러한 배후세력들, 부시 행정부에서 배후세력들이 여기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가서 부시 대통령에게….

그래서 요전에 리차드 알렌이 여기 한국에 와서 노대통령을 만나 가지고 전반적인 면에서 보고도 하고 이래 가지고 부시 대통령에게 가서도 30분 동안 보고했다구요.

그런 내용을 중심삼고 이번에 노대통령을 미국에 가게끔 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리차드 알렌이예요. 그 사람이 전적인 책임을 지고 한 거예요. 요 전번에도 그렇다구요, 요 전번에도. 리차드 알렌이 데리고 갔다 왔다구요. 레이건 대통령하고 친하고 다 그러니까, 성격을 잘 아니까 연설은 어떤 연설을 하고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라는 걸 전부 다 코치받아 가지고 가서 회담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뭐 지금도 제발 도와 달라고 해 가지고 딱 달려들어 오는 거예요. 그래 전반적인 배후 수습을 리차드 알렌이 여러 가지 했어요. 여기에 몇 번 왔더랬지요? 몇 번인가 와 가지고 이번에 데리고 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팬다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적인 것을 부시 행정부에서도 이해할 거라구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한국과 일본…. 리차드 알렌이 일본통이거든요. 일본을 몇 번 갔느냐 하면 백열한 번이예요. 그러니까 일본 재계에서는 이 사람을 통하지 않고는 미국과 연결이 안 돼요. 정치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이 사람이 하나의 파이프가 돼 있다구요. 교량 역할을 하는 파이프가 돼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묶음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일본 재벌을 묶자는 것이지요. 그러면 한국과 일본과 미국이 연결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중공에 가니까 중공은 자동적으로 연결돼요. 그러니까 한국하고 일본하고 연결되고 중공하고도 연결되는 거예요.

중공하고 연결되면 이제 이 사람들을 중심삼고, 부시 행정부를 중심삼아 가지고…. 리차드 알렌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은 거예요. 자유인인 동시에 은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외교무대를 통해서는 어디에나 연결될 수 있는 정치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소련에도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중공에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거예요. 이러한 사람들이 자꾸 드나들어야 돼요. 그러한 조치를 한 거예요.

오늘이 16일이지요? 「17일입니다」 오늘 아마 만날 거예요. 전부 만나 가지고는 레버런 문의 사절단이 되는 거예요. 부시 행정부의 사절단이 아니라구요. 레버런 문의 사절단이 돼서 고위층과 전부 다 만나 가지고 일련의 연막을 쳐야 된다구요, 요동하지 않게끔. 뭐 요동하게끔 안 돼 있지만 말이예요. 그래 놓아야 이제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기들하고 약속되지 않은 말을 꽝꽝 하더라도 중공이 따라온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놀음을 지금 보희랑 여기 후루다랑 하고 있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