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제주도와 해양사업 1983년 04월 19일, 한국 제주교회 Page #177 Search Speeches

체통을 지킬 줄 알아야

그래, 하나님의 아들 되기가 쉬워요? 「어렵습니다」 얼마나 어려워요?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까지 해야 돼요. 이런 얘기를 들어 보니까 어때요? 선생님이 지금 그런 일을 한다고 말하는 거요, 해내고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해내고 지금까지도 하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명하다구요.

내가 세계의 종단장들에게 앉아 가지고 전화만 하게 되면…. 내가 찾아가지 않는다구요. 여기 오게 되면 한국의 무슨 노회장 같은 것, 이건 내가 생각해도 유치원 보모밖에 안 돼요, 보모. 보모도 면허장 없는 보모예요. 그런 녀석들이 통일교회의 문 아무개가 뭐 이단이라고? 상대가 돼야 말하지, 상대가 돼야.

우리는 하늘나라에 땅 위에서 수직으로 나는데 자전거 타고 가면서 그거 어떻게 수직으로 나는지 모르겠다고 미쳤다고 하는 그 격이라구요. 그 상대하는 녀석들이 미치광이이기 때문에 내가 가만히 있는 거예요. 그거 내가 상대하면 다 옥살박살 만들어 놔요. 내 금력으로 보나, 내 힘으로 보나 말이예요, 그런 것으로 해서 정면충돌하게 되면 내가 깨지지 않고 자기들이 깨지는 거라구요. 그런 기반을 다 닦았다구요. 그런 원수들이예요. 그 원수들 때문에 선생님이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오늘 제주도에 들르지 않을 걸 들러서 미안하다구요. 「아닙니다」 나 고달픈 사람인데 말이예요, 여기 제주도는 뭘하러 와요? 내가 제주도 통일교회를 살려 주기 위해 온 게 아니라 제주도를 살려 주겠다고 여기 온 거예요. 50만뿐만이 아니라 금후에 한국이 제주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온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왔다갔다하는데, 이거 통일교회 목적을 위해서 개인들이 찾아보겠다고 하면 나 그거 질색이예요. 안 그래요?

잔치 종류가 다르다구요. 환갑잔치하고 생일잔치하고 결혼식잔치하고 다르다구요. 내가 가면 전부 다 통일교회 잔치만 생각하는 줄 아는 거지요? 이런 걸 가리지 못하고 엄벙대는 걸 내가, 아이고, 이 철부지들을, 망신거리들을 치다꺼리하고 말이예요. (웃음) 모르는 애들한테 '야, 조금 가만히 있어' 할 때 '잉' 하고 울면 '이놈아, 웃어야지 누굴 망신시키려고 야단이야?' 하면서 쥐어박아서라도 웃게 해야 돼요. 애들이 울면 안 데려가는 수도 있잖아요? 그렇지요?

내가 지금 제주도에 왔는데 가만히 있지 담을 넘겨다보고 이러고 있어요. 그것도 다 올 사람은 이 제주도에서 손꼽아 주는 사람들이고 찬양할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이라야 되지, 아이구, 치맛바람의 할머니들이 허리 구부러져 가지고 이러고 와서…. (웃음) 참, 이거 내가 아무리 못났어도 세계적인 바람, 날아오는 태풍을 주름잡고 있는 사나이인데 말이예요. 그것도 좋다구요. 그렇다고 내가 싫다는 게 아니예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지요. 저녁때 들어온 다음에, 일을 다 보고 들어온 다음에는 병난 할머니, 할아버지, 뭐 아줌마, 아저씨들하고 '흐흥' 하고 그럴 시간이 따로 있는 거지요.

내가 호텔에 가면 호텔의 매니저들도 전부 다 이러고 말이예요, 카페트를 깔겠다고 야단하는 이런 세상인데, 이건 신발이고 무엇이고 그저 막 신고 들어와 가지고 이러고 있어요. 그걸 누가 좋아하겠나요? 누구 망신이예요? 그거 누가 좋아해요? 소제하는 소제꾼같이 이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의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