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집: 회고와 새출발 1981년 11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9 Search Speeches

신인(神人)공동의 뜻의 완성은 사' 이상세계를 성사시키" 것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의 이상과 지금 우리 인간들이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은 정반대의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랑이상의 기준으로 보게 될 때 이것은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도리어 이것이 방해되고 도리어 이것이 역사노정에 있어서 언제나 반향(反向)인 입장을 취해 나왔지, 사랑이상을 실천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못 되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세계는 인간의 뜻이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인간의 뜻이 이루어진 세계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그 세계는 다를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대상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그 대상적인 가치가 개인에서 시작해 가지고 남자 앞에는 여자가 있고, 여자 앞에는 남자가 있고, 그다음에 부모 앞에는 자녀가 있고, 가정 앞에는 종족이 있고, 종족 앞에는 민족이 있는데, 그 대상권 확대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언제나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제목이 '회고와 새 출발'인데, 무엇을 회고해야 되느냐? 그간에 있어서 아담가정에 가인 아벨의 문제도 있겠고 노아시대, 아브라함시대, 이삭제물시대, 이스라엘민족의 애급고역시대로 쭉 나와 가지고 이스라엘 민족 건국시대를 거쳐 2천 년 전 예수님이 오셔 가지고 지금까지 역사노정을 다시 걸어 나온 모든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회고는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의 뜻의 이상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이상세계를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 위의 타락한 인간세계에서 우리는 구세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인간세계에 있는 인간 가지고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그 무엇이, 특정한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와 가지고 도탄 중에 사는 인간세계에 행복을 초래할 수 있어야 돼요. 자기 일생의 행복만이 아니라 영원을 보장시킬 수 있는 행복의 세계가 오기를 누구나 바라는 것입니다. 그건 틀림없는 거예요. 신이 계신다면 신도 그것을 바라는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인(神人) 공동으로 요구하는 뜻의 완성이라는 것이 무엇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냐? 하나님의 뜻을 인간세계에 재현시켜 가지고 그 재현된 뜻 위에 사랑을 완성시키는 것 외에는 없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면 메시아니 구세주라는 분은 무엇하기 위해 오시는 것이냐? 혹은 오늘날 종교의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마찬가지의 내용의 뜻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을 완성시켜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걸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사람의 뜻은 자동적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란 뭐냐? 종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종교를 믿는 국가는 뭐냐? 그 국가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가운데에서 주류가 되는 것이 뭐냐? 물론 그것은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역사적인 모든 위인 성현들이 종교를 지도해 나왔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것이지만, 그 주류의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성사시켜 이어 나올 수 있는 사랑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와 가지고 할 일이 무엇이냐? 아담의 사랑을 재현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사랑 이상이 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담의 사랑을 재현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의 사랑을 재현시키기 위해서는 타락시킨 주변의 모든 요인이 다시 협조할 수 있는 환경으로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타락시킨 요인이 뭐냐? 해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그 요인이라는 거예요. 오늘 여러분이 원리를 배워서 알지만 법도를 어겼다 이거예요. 법도를 어겼는데 해와만이 어긴 게 아니었습니다. 천사장이 여기에 가입했다구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하나님으로서 주체자의 입장에 선 것이 아니라 주체의 입장을 잃어버리고 사탄이 주체적 입장에 서게 되었고, 아담을 중심삼고 해와와 천사장 그리고 영계가 하나되어 그릇된 세계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다시 수습하기 위해서 메시아라는 존재는 아담으로 와 가지고 천사세계의 협조권을 재현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세계가 협조하는 데 있어서 그 무엇이 반대할 수 있는 환경에서 협조하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순수한 입장에서 영계 자체가 자동적으로 아담완성을 위해서 협조할 수 있는 방향성이 결정되어야 했던 거와 마찬가지로, 메시아가 옴에 따라서 모든 영계가 메시아를 위주로 완전히 하나되어 협조해서 메시아 되신 그분의 의사에 따라 영계가 지도를 받아야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또 그다음에 해와면 해와권에 있어서도 그런 입장에 서야 된다구요.

오늘날 세계 기독교는 무엇이냐? 오늘날 말하기를 신부의 종교라는 거예요. 주님이 오면 주님 앞에 신부를 중심삼고 주님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기독교는 어떤 자리에 있어야 되느냐? 세계사적인 해와의 뜻을 이어서, 오시는 신랑 되시는 아담의 사랑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세계적인 터전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메시아와 신부가 하나되면 하나되는 그것으로 끝나게 되느냐? 아니예요. 여기에는 영계가 협조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한 권에서 아담과 해와가 사랑의 성사를 못 했던 것을 세계적 판도 위에서 이상적 재현을 성사시켜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고 아담과 해와가 하나되듯이, 오시는 주님과 신부가 하나됨으로써 천사세계가 하나되는 거예요. 그래야만 하나님을 중삼삼고 하나의 이상 전체가 출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계로 전개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종교세계에서 제일 문제가 뭐냐? 사랑이상이라는 것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고차적인 종교는 전부 다 독신생활을 강조했습니다, 독신생활. 그런데 독신생활을 강조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의 이상을 이룰 수 있느냐?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했느냐? 그것은 사랑의 이상을 부정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나누어 놓아 가지고 아담 창조와 더불어, 아담의 사랑이상을 실천할 수 있는 출발이 이루어짐과 더불어 온 남성이 그와 하나되게 하기 위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