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집: 제17회 자녀의 날 말씀 1976년 11월 2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02 Search Speeches

인간이 완성했다면 하나님·부모·자녀·만물의 날은 하루면 돼

본래 인류의 조상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타락하지 않고 완성을 했더라면 오늘날 이 자녀의 날이니, 부모의 날이니. 만물의 날이니, 하나님의 날이라는 것은 하루면 되었을 것입니다. 하루에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온 피조세계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야말로 행복한 날이요,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랑의 설정이 시작되는 날이었다구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 시간, 축하하는 그날은 천사세계라든가 피조만물, 미물인 곤충까지도 찬양할 수 있는 날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거기서부터 기쁨의 출발이요, 행복의 출발이요, 사랑을 중심삼은 이상의 출발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반대가 됐습니다. 전복되어 버렸다 이거예요.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뻐할 날은 없어졌습니다. 인류의 시조, 다시 말하면 인류의 부모로서 기뻐할 수 있는 날도 없어졌습니다. 또한 자녀들이 기뻐할 수 있는 날도 없어졌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인간 때문에 지어진 만물까지도, 주인이 그렇게 됐기 때문에 만물까지도 전부 다 탄식권 내에 들어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의 원한입니다. 영광과 기쁨의 왕을 중심삼은 왕족의 출발을 봐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슬픔의 왕 사탄을 중심삼고 사탄의 왕족이 출발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래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선의 왕국을 중심삼은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하나님은 이상을 실현해야 할 입장에서 타락인간을 재창조하는, 다시 구원하는 역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으로부터 양자시대를 거쳐 가지고 자녀의 시대, 부모의 시대로 복귀해 올라온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