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하나님의 날에 대한 의의와 그 유래 1972년 01월 01일, 미국 워싱턴교회 Page #244 Search Speeches

예수님 때까지의 복귀과정

본래는 부모의 날과 자녀의 날과 만물의 날이 오늘 이 하나님의 날과 한날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복귀노정을 거쳐 가지고 다시 그 날을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우주의 중심은 사람이므로, 물건이 떨어질 때 무거운 것이 먼저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심되는 사람이 먼저 떨어져 내려가고 그 다음 만물도 떨어져 내려가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하나님과 우리 인간과 만물을 보게 될 때, 하나님에게서 먼 자리에 서 있는 것이 타락한 사람이고, 하나님에게서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만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본래의 인간의 자리까지 나아가는 데에는 그냥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가까운 물건을 다리 놓아 가면서 나아가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다리 놓아 나아가야 되느냐 하면 만물을 다리 놓아 나아가야 됩니다. 만물 위에는 무엇이 있느냐 하면 종이 있습니다. 부모가 떨어져 내려왔기 때문에 만물을 다리 놓아 나아가게 되면 만물 다음에 있는 종의 자리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종의 자리에서 양자의 자리가 결정되고, 그다음에는 아들의 자리, 그다음에 부모의 자리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복귀과정은 이러한 순서로 되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기 전까지는 종과 양자의 시대를 거쳐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종의 시대와 양자의 시대를 거쳐온 것입니다. 그 터전 위에 예수님이 오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승리한 터전 위에 부모가 현현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이 타락한 세상이기 때문에, 인류가 타락한 인류이기 때문에 인간이 그냥 그대로 하나님 앞에 다리를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 가운데서 특별히 선택해 가지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사람과 만물이 하나였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하나님이 바라는 뜻을 중심삼고 사람이 만물과 더불어 하나되는 자리에 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제물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