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조국통일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0 Search Speeches

낮아지겠다고 해서 낮아지" 게 아니다

문선생이 지금 미국 가게 되면, 미국 천지가 요사스럽게 야단합니다. 대한민국 같은 데서는 `아이구, 문 아무개라는 사람은 왜 미국에 가 가지고 나라 망신시켜? 내 나라 망신시키니 좋지 않소!' 해도 어느누구를 내가 강탈하지 않았어요. 대사라는 패들이 그러고 다녀요. 나는 할 소리를 하고 다닙니다. 그럴 때가 왔다구요. 요즘에는 모모 사람을 만나 가지고 들이 쏘는 거예요. 한방 냅다 갈기는 거예요. `자네 뭐 옛날에는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나오지 않았어?' 하면 `아이고, 그때는 몰라서…' 이래요. `몰랐다고 모든 게 통하는 거야? 법을 모르고 법을 범했다고 그것이 통해?'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리곤 모르는 척하고 있는 거예요.

보라구요. 기성교회를 보면, 수많은 교파의 저 잘났다는 목사들이 자기들끼리 만나면 전부 궁둥이만 맞대고 앉아 있는 거예요. 그래 놓고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해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앉아야 되겠어요? 하나님이 어떻게 앉아야 되겠어요? 그러니까 하나님도 할 수 없이 공중을 바라봐야지. 방법이 없어요. (웃음) 기가 찬다는 거예요. 서로가 잘났다누만. 서로가 자기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세계를 뒤져 봐야 하나님을 나만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이제는 세계에 이름난 사람이 아니예요? 그렇지요? 「예」 생기기는 이렇게 생겼어도 이름이 났습니다. (웃음) 놀음놀이를 하더라도 좀 거창한 놀음을 하기 때문에 났다는 사람들이 나를 대해 가지고 선생님이라고 해요. 선생님이라고 하는 것뿐만이 아니고, 요즘에는 교수들도 와서 꺼뻑 엎드려 가지고 내가 인사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그저 무릎을 꿇고, `아이고, 죽겠다' 하면서도 인사를 하더라구요. 여기 이항녕 박사가 와서 인사를 하면 일어설 땐 언제든지 `끙' 이래요. 그러면서 일어나더라구요. 그거 고치라구, 내가 죽겠다구. 인사하면서 왜 그렇게 소리를 내요? 매번 그러거든요. (웃음) 공석에서 망신을 한번 줘야 고치겠기 때문에 내가 얘기하는 거요. (웃음) 그거 생각나우? 「예」 아 그거 힘들면 그만 두구려. 누가 절받겠다고 해요? (웃음)

높아지겠다고 해서 높아지는 게 아닙니다. 낮아지겠다고 해서 낮아지는 게 아니예요. 낚시질을 할 때 깜부기(찌)가 있지요? 그걸 딱 맞춰서 집어 넣어야 돼요. 연추가 맞으면 그것이 묘하게 필요적절하게 나타나지만, 연추가 조금 무거우면 가라앉지 말라고 해도 가라앉아요. 아무리 찌가 춤을 추려 해도 못 춰요. 또, 연추가 가벼우면 나가자빠져요. 도수를 맞춰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시간이 없어요. 오늘이 초하룻날이기 때문에 아홉시 반에도 얘기해야 되고 종일 얘기해야 할 텐데, 너저분하게 늘어놓다가는 오늘 다 끝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기성교회 목사들을 데려다가 뭘하느냐? 같은 성경 말씀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예요. 같은 하나님 가지고 얘기하는데, 왜 하나님이 전부 달라요? 왜, 성경의 풀이가 전부 달라요? 그걸 믿고 앉아 가지고 교파나 생각하고 철부지하게 우리 교파가, 우리 목사가 제일이라고…. 미친 것들입니다.

목사든 무엇이든 전부 다 집어치우고 하나되겠다고 해야 돼요. 못났더라도 집사끼리라도 하나되고, 장로끼리라도 하나되라는 거예요. 예수님이 가르치기를 싸우라고 그랬어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되라고 그랬습니다. 하나님도 하나고, 그리스도도 하나고, 성신도 하나인데, 뭐가 그렇게 많으냐 이거예요. 예수님 당시에도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 말입니다. 거기에 전부 자기라는 게 살아 있는 거예요, 자기라는 것이.

통일교회는 기성교회의 원수입니다. 기성교회의 원수가 나예요. 그들은 40년 동안 나를 때려죽이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했습니다. 요즘은 또 맥콜 불매운동을 하고 야단입니다. 별의별 패들이 다 있어요. 그래, 불매운동을 해보라는 겁니다. 내가 나쁜 사람 같으면 불매운동을 잘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누구보다도 낫게 될 때는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의 모가지를 누군가가 떼 간다는 걸 모르느냐 이겁니다. 함부로 까불지 말라는 거예요. 내가 이제는 가만 안 있을 것입니다. 금년부터 나쁘게 나오는 녀석들은 특파원을 보내 가지고 처리를 좀 해야 되겠어요. (웃음) 왜 웃어요? 특파원을 보내겠다니 피가 나오는 구만. 말을 하지 말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