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천국 복귀를 위하여 택한 무리들 1956년 12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1 Search Speeches

통일의 이념을 지향하시" 하나님

이제는 어떠한 교단주의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어떠한 민족주의 시대도 지나갔습니다.이제는 세계주의적인 복귀이념, 세계주의적인 신앙이념을 찾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왔다는 것이예요.

오늘날 한국백성은 불쌍한 민족입니다. 불쌍한 이 백성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역사는 개인을 깨뜨려 가정을 세우고, 가정을 깨뜨려 사회를 세우고, 그 사회를 깨뜨려 국가를 세우고, 국가를 깨뜨려 세계를 찾아 세우는 역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심판입니다.

인류는 이렇게 심판을 거쳐 왔는데 이제 최후에 남은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대립하여 싸워 나온 가인 아벨의 두 노선 중에서 가인의 노선을 완전히 깨뜨려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여러분은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한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해요. 예수님의 말씀을 법도로 세워서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대신한 하늘의 충신과 하늘의 효자가 다 되어야만 된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통일의 이념을 지향하는 하나님 앞에 나서 가지고'하나님이시여, 지금까지 당신이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여 한 품에 품고 사랑하지 못하던 그 원한을 나를 통하여 해원하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크리스찬들은 그들 앞에 이렇듯 역사적인, 우주적인, 천주적인 크나큰 사명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느 정도 나타냈는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믿음과 생명을 어느 정도까지 갖추었는가. 여러분은 그 한계선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은혜는 우주적인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천국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일거수일투족의 행동, 그리고 오늘의 모든 느낌까지도'나는 천국의 대신자다'라는 중심된 마음을 갖고, 그런 관념을 갖고 생활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만민 앞에 욕을 먹고 화가 버럭버럭 날 때도 여러분 하나가 화를 냄으로 말미암아 24억 인류가 욕을 먹을 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그것을 억제해야 합니다. 하늘은 지금까지 그런 느낌을 갖고 나오셨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도 여러분이 분해하고 혈기를 내고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든 지체가 연합하여 서로서로 협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여러분은 그 사람의 어려움을 여러분의 몸에 상처를 입은 것과 같이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협조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한국 민족만이 해서는 안 돼요. 온 인류가 모두 협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국복귀를 위한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천주의 사랑을 받고 사는 아들 딸이 되어야만 돼요. 그 다음에는 천주의 중심인 하나님을 모실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부르짖고 있는 하나님, 여러분들이 찾고,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요, 여러분만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를 믿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오직 자신을 위한 예수요, 자신을 위한 하나님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망은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예요. 하나님의 위치는 온 하늘 땅의 중심이십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하나님을 그렇게 모실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천국생활을 하는 자라야만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