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나라의 뿌리와 향토애 1988년 08월 2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57 Search Speeches

지금은 게릴라전을 하" 시대

그래 여러분은 어떻게든 돌아가서 말씀을 통해서 교육만 하게 될 땐 여러분의 일족이 여러분을 스스로 모시게 되는 거예요. 곽정환이 그거 알겠나? 똑똑히 알아야 돼. 「예」 곽정환이도 곽씨 문중이 전부 다 곽정환이 말 잘 듣나? 「예」 거 해야 되겠어. 호령을 해야 돼. `나는 문총재의 사돈이요, 내 말을 안 들으면 문총재의 말을 안 듣는 거와 마찬가지요' 하고 호령해도 괜찮아.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필요한 말들을 다 해라 이거야. (웃음) 그건 속이는 것이 아니예요. 구해 주기 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렇습니다」

물에 빠져 죽을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 여편네가 곱게 입고 가는 치마를 벗겨 가지고 그것을 찢어서 노끈을 꼬았는데 그게 모자라거든 속옷까지 벗겨서 꼬아 잇고, 그래도 모자라거든 팬티까지 벗겨서 여편네는 물에 차넣고 끄나불을 만들어 가지고라도 사람을 살리는 것은 의로운 것입니다. 거기서 자기 일신의 수치를 능가하고…. 그런 남편이라면 `저게 저게 왜 저래?' 그러겠어요? 우리 통일교회 여자는 그다음 벗을 걸 준비해야 되는 겁니다. (웃음) 아, 정말이라구요. 그런 훈련이 필요해요.

선생님이 필요하다 할 때는 김일성이 며느리로 시집가라 하면 가야지 별수 있어요? 갈 거요, 안 갈 거요? 「갑니다」 그래 내가 축복을 해주면서 남편이 있는데도 가라고 보내면 어떻게 할 거예요? 어떻게 할 테야? 「아버님 뜻대로 해야지요」 아버님 뜻은 무슨 아버님 뜻! 여러분이 아버님 뜻인지 무엇인지 모르잖아. (웃음)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할 테야?

내가 여러분을 팔아먹으면 어떡할 테예요? 나라 때문에 팔아먹고, 세계 때문에 팔아먹을 때는 그건 공물이예요. 공적인 생활로 비참하게 찢겼으면 만민이, 4천만이 그가 죽은 날을 기념하는 겁니다. 일생의 모든 귀한 것을, 생활을 다 파괴시키고 말이예요, 일신을 전부 다 거름삼아 갔다면 그것을 나쁜 것이 아니라 성녀로 취급해야 된다는 거예요, 반대로.

죄 있는 곳에 은혜가 많다는 말 알아요? 그런 말 알아요? 「예」 살인강도들, 세상에서 제일 인종지말인 이런 사람들이 감옥에 있지만 특공대로, 나바론 같은 영화를 보면 딱 그거라. 특공대 요원으로 선출되어 가지고 일국의 운명을 구원해 냈다면 그들은 뭐예요? 「애국자」 애국자예요. 언제 여러분들 이북에 보낼지 몰라요.

현재 위성국가에 선생님 이름을 따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선교사로 나가 있잖아요? 그런 거 알아요? 「예」 중국에도 수십 명이 가 있어요? 위성국가에 전부 안 간 데가 없어요. 다 가 있는 거예요. 그들이 이번 올림픽 때 얼마나 오고 싶겠어요. 한국과 경제적 유통이 벌어지게 되면 내가 대번에 돈을 보내 줘 가지고, 그 길을 열어 줘 가지고 후원하려고 생각하는 거예요. 얼마나 그늘에 있어 가지고….

여러분은 지금 백주에 활동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고생하는 것은 자랑할 것 하나도 없어요. 원수의 포위망 가운데서도 하늘의 명령을 듣고 자기의 책임분담 소행, 그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길을 닦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을 걸고 날이 가면 갈수록, 해를 보고 부끄러워하고, 자연을 보고 부끄러워하고, 달을 보고 부끄러워하고, 별을 보고 자책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식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한국에서 향토학교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기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여러분 간첩 같은 생활을 한번 해보라구요. 선생님은 일생 동안 그렇게 살아왔어요. 선생님은 수첩이 없어요. 기록을 남기지 않고 살아 왔어요. 선생님이 미국에 가서 활동한 것도 아무 기록도 없어요. 게릴라 전쟁을 하는 거예요. 필요한 건 전부 머리에다 집어넣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모진 미국정부가 나를 때려잡으려다가….

전체를 문총재가 지도하고 명령하는 것을 알거든요. 그야 물어 보니까 지시를 하지요 뭐. 책임자가 되려면 사무실이 있고, 전화가 있고, 기록책이 있을 텐데 사무실도 없고, 전화도 없고, 비서도 하나도 없어요. 그게 무슨 책임자예요? 그건 미국 사람들에는 안 통하거든요. 그러니 걸래야 걸 수가 없지요. 이렇게 하면서 큰 싸움판을 전부 다 이끌어 나온 겁니다.

게릴라전이예요, 게릴라전. 선생님이 무슨 기지가 있어요? 여러분이 선생님 기지가 되어 있어요? 통일교회가 선생님의 기지가 되어 있어요? 향토학교가 전선이, 싸울 수 있는 발판이 됐나요? 앞으로 싸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들려고 그러는 거예요. 나라를 살리고 나라를 위해서 싸울 수 있는 발판을, 필요로 하는 발판을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발판이 됐나요? 안 됐잖아요? 필요 요건에 부합할 수 있는 스스로의 가치를 백주에 천하에 드러내 가지고 자랑할 수 있는 아무런 기준도 안 되어 있는 것 아니예요? 미안하구만요.

말을 듣고 보니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게 안 됐기 때문에 내가 협조해 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협조는 무엇을 협조해 주느냐? 여러분이 일하는 데 반대받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협조해 준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옛날에는 나가 가지고 얼마나 향토학교하고 유치원…. 향토학교가 뭐예요? 향토 유치원도 못 했어요. 코 흘리는 애들을 전부 다 목욕시켜 주고, 얼굴에 코딱지가 붙은 걸 어머니와 같이 닦아 주고 그러면서도 반대받았어요. 그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거기에 비하면 여러분은 너무나 호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