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 1972년 11월 13일, 한국 대구 교육회관 Page #62 Search Speeches

지금은 세계로 -어 나가야 하" 때

내가 요전번에 미국에 가 가지고 시간이 없어서 상원의원들을 일주일 동안에 10여 명밖에 못 만났구요. 이번에 가게 되면 잘났다는 녀석들을 전부 다 만날 거라구요. 내가 만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닦아 놓았다구요. 그것을 언제 닦았느냐? 여러분은 모르지만, 여러분은 이 통일교회에 들어와 10년, 20년 됐어도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미 다 닦아 놓았습니다.

미국 사회에 가서 큰소리하더라도 어디에 가 걸리게 되면, 그것을 뽑아낼 수 있도록 다 만들어 놓았다구. 백인들을 볼 때마다 ‘덩치 큰 이녀석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미국은 망한다‘고 들이댔습니다. (웃음)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구요. 자기들이 알아들을 만큼, 못 알아들으면 설명을 가해 가지고 얘기한 거예요.

이제는 통일교회 문선생 선전 좀 됐다구요. 여기에 오신 분들이 ‘저거 자화자찬한다. 선전 잘한다’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선전 좀 하면 뭐 어때요? 그만큼 욕먹었으니 이만큼 선전했다고 뭐 섭섭할 것 없지 뭐. (웃음) 선전이 아니라 사실을 얘기했다구요.

여러분, 한마디만 더 할께요. 이제는 그런 때가 왔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게 뭔가 하면, 소련의 위성국가에도 통일교회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것을 기성교회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요. 중앙정보부에서 그것을 알고 놀라는 거예요. 이렇게 운동하는 거예요. 나라가 살고 세계가 살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찾아서 하는 거예요. 내가 돈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찾아서 천륜에 일치될 수 있는 도리의 길이면 가는 거예요.

여러분, 통일교회 교인들은 가두에서 선전하는 것에 대해 수치를 느끼지 말라구요. 거적대기를 쓰고 가더라도 춤추며 가야 돼요. 나는 서대문 거리에서 형무소를 향하여 쇠고랑을 차고 가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하늘땅을 볼 때에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당당했다 이거예요.

내가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요. 구치과장 녀석이 나에게 ‘네가 문 아무 개야?',‘그렇소!' 뭐 이건 딱 그저 도망가는 송아지 새끼를 잡아 놓은 것처럼 이쪽으로 삐쭉 저쪽으로 삐쭉…. '이 녀석 봐라, 나를 잘못 봤지. 한달만 지내 봐라 이 녀석아, 소장이 날 찾아오나, 안 찾아오나?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달이 못 되어 가지고 전부 다 간수들까지도 와서‘선생님, 불편한 것이 없습니까?' 하는 거예요. 왜? 자기들이 모르는 것을 알거든요.‘야, 이 녀석아!' 너 이러이러한 녀석이 아니냐? ‘하면, ‘어떻게 알고 얘기하오?‘,‘어떻게 알긴 어떻게 알아, 이 녀석아?’이래 가지고 한 달 이내에 길을 훤히 닦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나올 때가 돼서는 간수들 네 사람인가가 통일교회를 믿겠다고 나섰습니다.

소장도 나를 몇 번씩 만나 봤다구요. 교무과장이란 사람이 참외를 사다 주지를 않나…. 내가 참외도 많이 얻어먹었다구요. (웃음) ‘그래 세상에서 나쁘다는 사나이가 이렇게 되다니’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니까 통일교회 교인들이 서로 만나겠다고 문전에 행렬을 짓고 싸움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자, 이거 세상에서 저렇게 말하는데, 그 사나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흙구덩이 판에 거꾸로 박힌 것같이 서 있는데 그걸 만나겠다고 그저 학사 출신, 팔팔한 청년 남녀들이 새벽부터 줄 지어 가지고 싸움하는 것을 볼 때에,‘아이쿠! 잘 몰랐구나!’하며 느끼는 거예요. 우리는 그러한 걸음을 걸어왔습니다. 감옥에 들어가 아무리 똥통에 누워 있더라도 쫄장부가 아니예요. 거기에 가도 교육했다구요.

자, 이런 말을 왜 하느냐?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데 있어서 그것을 누가 할 것이냐? 지금 이 세계에 누구 있어요? 하나님이 바라는 나라가 있어요? 하나님이 바라는 민족이 있어요? 하나님이 바라는 교회가 있어요? 하나님이 바라는 가정이 있어요? 하나님이 바라는 개인이 있어요? 없다구요.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 안 된다는 말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지상천국을 표방하고 나선거예요.

그러면 지상천국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양자 역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도 보면 욕심꾸러기 같은 기도를 합니다. 통일교회는 절대 그렇게 기도하지 않는다구요. 기도라는 게 ‘우리 장로교 뭐 어떻고, 예장, 기장만 축복해 주시오. 간절히 간청하나이다’하는 거예요. 시시한 것들, 그런 수작들 말라구요. 여러분들은 그런 기도를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통일교회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는 거라구요. 통일교회는 맨 나중에…. '통일 교인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들랑 축복해 주소서’기도를 이렇게 해야 된다구요. 세상에 있어서도 인사법이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하물며, 하나님이 최고의 인격자이신데 그분 앞에 감동받을 수 있게끔 기도를 하려면, 소원을 청원하려면 ‘내 아들딸…’그런 기도를 해서 되겠어요? 만약에 그런 기도를 한다면 도적 일당보다 더하다구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통일교회 교인들을 만나면 그 사람들을 가르쳐 가지고 지긋지긋하게 고생을 시켜 가지고 그들이 당당하게 승리하게끔 하려는 거예요. 고생시키는 것은 무엇 때문에? 구원 때문이예요. 알겠어요?「예」

나라의 충신은 누구냐? 그 나라를 위해서 누구보다도 더 많은 희생을 한 사람, 그 사람이 더 빛나는 충신이 되는 것입니다. 효자는 어떤 사람이 효자냐? 그 생명이 다하도록 생애를 바쳐 가지고 부모를 위하게 될때에, 그는 효자라구요. 생명을 바친 사람과 안 바친 사람 중에 누가 효자냐 할 때에, 생명을 바치지 않은 사람은 효자 될 자격이 없어요. 충신은 누가 충신이냐?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사람입니다. 생명을 바치지 않은 사람은 충신으로 취급을 안 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을 바칠 것을 각오하고 가는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정의를 위해서 모가지를 벌써 내던져 버렸다구요. 졸장부가 아니라구요. 내가 왜정 때에 학교에 다니면서 왜놈들하고 싸운 사람 이예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현해탄을 건너와 가지고 부산서부터 안동까지 차바퀴 밑에 붙어 가지고 상해임시정부까지 파송하는 그런 일도 했습니다. 붙잡혀 들어가서 입만 벌리게 되면 70명의 동지가 모가지가 날라가는 거라구요. 그런데 대답을 안 한 거라구요.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이행하는 사람이예요.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서 하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죽기 전에는 입을 안 열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만만히 흘러가는 물결과 같이 흘러온 것이 아니라구요. 피에 묻히고, 살이 찢어지고 힘줄이 줄어 들어가면서 이 자리에 까지 발전시켜 나온 거라구요. 이제 통일교회는 국가적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알겠어요? 대한민국을 위주할 수 있는 때는 지나갔습니다. 세계 시대로 뻗어 나갈 때가 왔습니다.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