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집: 하늘 중심한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1991년 02월 0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6 Search Speeches

타락하지 않았으면 모" 걸 알고 살게 돼 있어

여러분들도 아들딸을 사랑하지요? 사랑하는 데는 자기 닮은 아들딸을 먼저 사랑하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마찬가지 이치예요. 가만히 보게 된다면 잘난 아들이 있으면 부처끼리 서로 `나 닮았다구. 겉껍데기는 당신 닮았지만 속은 나 닮았다구. ' 그래 가지고 물고 늘어지게 될 때, 여편네가 기분 나빠하면 안돼요. 좋아해야 돼요. 좋아해야 된다구요. 왜? 전부 다 나 닮았다고 하는 것은 당신의 훌륭한 것을 중심삼고 나 이상의 것을 전부 대표할 수 있는 입장에 서 가지고 몸뚱이라도 내가 밀어 주기 때문에 잘났다 이거예요. 통일적인 내용의 심정적 인연을 갖고 사는 부부는 행복한 부부입니다.

나도 가끔 그럴 때가 있다구요. 어머니는 아들은 나 닮았다고 하고, 여자들은 어머니를 닮았다나? 암만 봐도 어머니를 닮은 데가 없는데 그러더라구요. (웃음) 어머니를 닮은 건 정진이 하나밖에 없어요. 정진이도 요새 나 닮은 데가 많지. 예술적 소질이라든가, 그림 그리는 거라든가, 측정 감각이라든가, 나 닮은 데가 많아요.

우리 형진이, 여덟 살 된 애가 지금 박사를 컨트롤하고 있어요. 대학교수라구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일주일 동안 가 있다가 쓰윽 자기 색시 찾아오면 `문을 걸어! 문 닫아 걸어!' 그래요. 그 교수 색시가 우리 형진이를 키웠거든. `야, 문 걸어! 문 걸어!' `왜요? ' `이놈의 자식, 잘못하고 와. 우리 집안에 들어오면 안되겠어. 걸어!' `어떻게 알아? ' `나는 알아. ' 그러는 거예요. 문 걸어 놓고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이놈, 죄 지어 가지고 무얼하러 들어오느냐!' 하는 거예요.

옛날 나와 똑 같아요. 내가 그랬다구요. 동네에서 시집 장가 보내려면 사진을 나한테 갖다 보이는 거예요. 내가 집어던지면 나쁜 줄 알고, 그냥 놔 놓으면 좋은 줄 알고 그날로 가서 혼사를 묶곤 했다구요. 그러다 보니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결혼해 주는 챔피언이 되었더라구요. (웃음) 그런 뭐가 있다구요. 그게 `우리 아버지 닮았다. '고 그래요.

우리 은진이만 해도 기도도 안 했는데, 내가 기도하던 방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구, 아버지 저 흰 옷 입고 이렇게 이렇게 생긴 사람이 누구요? ' 하더라구요. 모세도 보고 예수님도 다 보더라구요. `그 양반이 나를 보고 웃고, 내가 이렇게 가까이 가면 좋아하고 멀리 가면 으- 이래요. ' 해요. 다 보고 산다구요.

우리 효진이만 해도…. 효진이가 음악 하지요, 음악? 음악 가르쳐 준 선생 하나도 없어요. 기타 치는 데 있어서는 아마 세계적일 거라. 자기가 음정 짚어 가지고 자기가 배웠어요. 그래 가지고 치는 것도 자기가 다 했어요. `너 어떻게 그렇게 하니? ' 하니까 세 시쯤 돼 가지고 정신 통일하면 하늘나라의 음악이 들려온다는 거예요. 그거 편리하겠지요? 그런 애기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만 시키게 되면 완전히 통해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기도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기도하면 탕감법에 적용되니 고생하는 거예요. 안 할 수 없거든. 그래서 `이 다음에 내가 하라 할 때 해!' 그러고 있어요.

이 말이 뭐냐 하면 말이에요, 타락하지 않았으면 모든 걸 알고 살게 마련이다 이겁니다. 얼마나 편리하겠어요? 자기 여편네가 얼마나 가치 있는가 다 보고 삽니다. 자기 아들딸이 요렇게 요렇게 유전법칙에 의해 가지고 어떻게 되고 어떻게 태어났다는 거 다 알고 사는 거예요. 이 애기가 어떻게 된다는 걸 다 알고 사는 거예요. 그랬는데 악마가 몸뚱이를 점령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