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79 Search Speeches

통일전선을 수호해야 할 1972년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현세에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은 나라를 찾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없다. 나라 없는 사람이 본적을 가질 수 있는가? 본적지가 없다. 일본인은 일본 나라가 있으니 일본에 본적지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없으므로,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주권국가가 없으므로 하나님의 국민으로 등록이 안 된다. 종교 등록 하나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복귀가 이루어지려면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통일 발전의 공식이 되어 있다. 가인이나 아벨만으로는 구원되지 않는다. 가인을 구해 주어 앞에 가인이 앞서 나아가도록 밀어 주고, 뒤에서 방비권을 만들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 그것이 원리의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가인 아벨이 하나되지 않으면 부모를 맞이할 길이 없다. 종교는 아벨의 입장이고 그 나라는 가인의 입장이다. 그러므로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과 같이 역사적으로 국가 주권자는 종교를 핍박했다.

종교를 중심으로 해서 나라를 자연굴복시켜 승리의 국가를 이루지 않으면 천국은 지상에 생겨나지 않는다. 그것을 이루려고 했던 분이 예수님이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서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아벨 국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우리들의 신앙의 목표는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그 나라의 백성이 되지 않으면 그 자녀로서 자유자재로 만민, 혹은 만물세계에 자랑하며 사랑받을 길은 나타나지 않는다. 나라 없는 자는 언제나 공격을 받게 된다. 불쌍한 입장에 서게 된다. 어이없이 당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이 발판으로 할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이것이 문제이다. 만일 한국보다 미국이 먼저 그러한 나라가 된다면 우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이 일본을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디를 중심으로 해 왔는가 하면, 선생님이 생애를 걸고 싸워 온 곳이 한국이다. 그런데 한국이 반대했다. 가장 선두에서 반대한 나라이다.

선두에 서서 반대한 나라가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세계의 나라들이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는 수 없이 또 한국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인 것이다. 불쌍하다. 그런가 하면 세계 정세를 볼 때 우리는 지금 긴박한 위기일발의 시점에 서 있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그 한가운데서 어떤 목표의 기준을 결정짓지 않으면 가는 길이 막혀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전선을 수호해야 되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만일 통일용사가 세계에 몇 억 있다면 그들을 38선에 동원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김일성이 문제가 아닐 것이다. 나라가 있다면 우리들은 거기에서 죽을 필요가 없다. 봉사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의 작전은 지금까지 전면적으로 맞는 것이었다. 맞고 점령해 왔지만 마침내 하나의 하나님 나라를 중심하고 세계에 기대를 만들어 출발하는 때에는 악을 치게 된다. 정의의 권위를 전면적으로 적응시킨다. 그런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지금까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아무리 전능하시고 절대적인 하나님일지라도 그 능력을 펴실 수가 없었다. 사탄 주관권내에서 하나님이 섭리를 펴시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권위가 침해를 받는다. 지상에 하나님이 주관할 하나의 나라를 구해서 수많은 종교를 통합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목표라고 하는 것을 지금의 종교계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통일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하나님의 선한 발판을 만들어 하나님이 지상을 바라보시며 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교회인 것이다. 이 지상에 본향의 땅을 회복하여 하나님이 사실 수 있는 기점을 만들어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사시겠는가? 영계에 살지 않으신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있는 곳에 살고 싶어하실 것이다. 영원히 침해받지 않는 편안한 자리에서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부모의 소망인 것이다. 헤어져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하나님과 인간은 헤어져 살아왔다. 그 원한이 풀리자면 하나님이 누구든지 주관하시면서 당당히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 땅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탄주권 이상의 국가를 이상으로 하면서 섭리해 오신 것을 지금까지의 종교는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