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하나님의 섭리와 동기적 성현들 1970년 11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47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높고 귀하신 당신의 뜻 앞에 저희들은 역사적인 빚을 짊어진 후손이기 때문에 이 빚을 갚고 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시대적인 죄악을 탕감해야 할 제사장의 책임을 지고 흰옷에 핏자국을 남기면서라도 가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아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으로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내일의 소망 앞에 변함없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금년에 맞은 음력 10월은 역사적인 새로운 달이 되어야 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1970년도가 이 한 해의 국한되는 해가 아니라, 역사적인 전 생을 대표하는 하나의 고개로서 선과 악을 분립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는 것을 알고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70년도의 모든 어려웠던 일들, 혹은 뜻과 더불어 중요한 모든 일들이 승리의 결과를 가져와 자녀의 날을 지냈습니다.

저희는 참된 사람이 되어야겠사옵니다. 참된 가정이 되어야겠사옵니다. 참된 교회, 참된 나라가 되어야겠사옵니다. 참된 세계를 이루어야겠사옵니다. 이것을 이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음력으로 10월부터는 당신께서 소원하시던 뜻이 저희 개인에게 서도 이루어지고, 가정에서도 이루어지며, 저희 교회와 나라에서도 이루어지고, 이 세계에서도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세계를 위해 수고해 나오신 복귀섭리 전체의 뜻이 당신의 사랑을 중심삼고 창조이상과 일체화되는 최후의 승리의 한날을 맞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땅 위에는 모든 것이 참에 대치되는 사악한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사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참의 정열을 가지고 깨끗하고 힘 있는 그 모습을 변함없이 드러낼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지켜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여, 당신이 지금까지 숱한 수난과 역경 가운데서 지키시고, 외로운 자리에서 권고하시며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내심으로 키워 나오시던 당신의 자녀들이 광명한 새 아침을 맞이하고 새로운 날의 기쁨을 차지하여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당신을 모시고 존경하며 찬양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부터 계획하는 모든 뜻은 당신이 높이심을 받고 당신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위하여 저희들이 싸우고 희생할 각오로 당신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하고, 충성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런 자녀들 위에 당신의 가호가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그런 날이 올 것을 알고 나왔사옵고, 그 때는 위해서 지금까지 싸워 나왔사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승리의 가치와 승리의 권한과 자유로운 해방권을 바라고 나왔던 지난 역사를 흘려 버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내적 외적으로 단장하여 하늘과 땅 앞에 주권자의 권한을 갖추고 부끄러움이 없는 참된 인간의 모습을 갖추어 새로운 나라의 상속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한 각지와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도 당신의 넓고 깊으신 사랑으로 품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아버지, 이 아침 여기에 당신의 뜻과 당신이 가시는 길을 따라가기 위하여 당신의 자녀들이 모였사옵니다. 저희들이 누구를 위하여 여기에 왔으며, 무엇을 위하여 이곳에 모였는 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 그것은 저희들이 새로운 개인을 찾기 위함이요, 새로운 가정을 찾기 위함이요, 새로운 종족을 찾기 위함이요, 새로운 민족을 찾기 위함이요, 새로운 나라를 찾기 위함이옵니다. 새로운 세계를 찾아 새롭게 아버지를 모시기 위하여 모였사옵니다. 또, 새로운 효자 효녀의 모습이 되어 아버지의 기쁘신 성상을 모시고 싶은 일념으로 저희들은 이 자리에 모였사옵니다.

아버지, 과거에는 저희들이 당신을 자유스럽게 모실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저희의 환경이 아버지의 아들딸의 권한을 드러낼 수 있는 자유스런 당신의 세계가 아니었고 당신의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의 종족과 당신의 가정과 당신의 개인들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런 것을 무한히 소원했지만 전체를 다 잃어버린 슬픈 자들이었사옵니다. 이런 슬펐던 자신을 극복해야 할 싸움의 운명길이 탕감의 노정이요, 복귀의 노정인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은 개인을 희생시켜 새로운 가정을 찾고자 하셨사옵고, 그 가정을 희생시켜 새로운 종족을 찾고자 하셨사오며, 그 종족을 희생시켜 새로운 민족을, 그 민족을 희생시켜 새로운 국가를 찾고자 하셨사옵니다. 나아가 그 국가를 희생시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할 복귀의 한계점이 아직까지 저희 앞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저희들은 오늘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가를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나라 없는 무리들, 민족권을 갖추지 못한 무리들, 가정을 갖지 못한 무리들, 자기 스스로를 망각한 무리들, 이와 같은 불쌍한 무리들이 아버지를 모시는 아들딸이라는 이 슬프고 원통한 사실을 저희들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당신이 찾으시는 승리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이 몸을 극복하여 끌고 모든 것을 바치고 나갈 각오를 해야되겠습니다. 당신이 그렇게도 찾아 나오시던 승리의 한날을 저희들은 기필코 보고 죽어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이 바라시던 승리의 나라를 저희들이 기필코 건국하고 가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절감해야 되겠습니다. 그 나라를 세우는 승리의 민족임을 세계의 수많은 민족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고 나가야 되겠고, 저희들이 그런 민족을 창건할 수 있는 하나의 종족의 모습을 대신할 수 있는 거룩한 무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소수의 무리로써 전체의 가치를 대신하려는 아버지의 뜻 앞에 있어서는 수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사옵고, 연단과 시련과 수난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역사과정의 실상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이 이 길을 정당하게 걸어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 아침에 저희들에게 분부하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의 마음은 초조해야 되겠고, 몸은 한 곳을 향하여 바삐 뛰어야 되겠습니다. 스스로 각오하고 가고 또 가야 할 모습임을 깨닫고 내일의 먼 길을 향하여 달려가야 되겠습니다. 가야 할 길을 가는 것만이 저희들의 책임이 아니라 개척자의 행로를 더듬어 가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다는 이 서글픈 사정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 앞에 기쁨과 영광과 환성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싸움과 비탄의 곡절과 개척해야 할 미개지가 전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응시하면서 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참아 온 과거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참아야 할 자신을 자랑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면 이 길을 극복할 수 없고, 용사로서 내일의 승리를 다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개인적으로는 승리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가정적으로는 어떠한 승리의 기준을 가졌는 지 모르겠습니다. 또, 교회적으로는 승리적인 기반을 닦았을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저희들의 목적이 아니옵니다. 저희들은 나라를 구하고 남북을 통일하기 위해서 제물이 요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사옵고, 제단을 갖추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불쌍한 이 한민족을 지켜 주시옵고, 사랑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들을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남한과 북한을 갈라 놓으신 당신의 경륜하심 가운데는 역사적인 슬픔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저희의 선조들과 저희의 선배들이 책임진 사명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수십년 고난의 역사가 연장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요나가 회개하던 것과 같은 심정을 가지고 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민족 전체를 아버지의 품에 품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사랑의 심정을 가지고 당신의 권한을 펼 수 있는 승리의 나라를 찾을 때까지 가야만 되겠사옵니다. 이 아침, 저희들이 오로지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계를 위하는 마음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가고 또 저희의 후손들이 가더라도 그 나라와 아버지의 사랑만은 남겨 놓고 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저희들은 천번 만번 망하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이 소원하시는 창조이상의 나라를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바라셨던 예수님이기에 저희에게 권고하시기를 "너희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 사람이 원하는 것이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친 그 나라를 남겨야 할 사명에 대한 불타는 소원과 애달픈 사정을 통고하시던 그 사정을 대신할 수 있는 효자 효녀의 충절과 절개를 가질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그 나라를 주관하시고, 그 나라를 사랑하시고, 그 나라에서 권한을 펴시는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날을 바라며 나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그런 환경은 갖지 못할지라도 앞으로 다가올 시련을 넘고 마음의 세계에서는 아버지를 모시고 그 나라를 숭상하여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생활무대에서 개척자의 사명을 더디하는 무리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이 시간 다시 한 번 각오하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까지 저희들은 연약한 무리였사옵니다. 연약한 무리일지라도 손에 손을 잡고 몸과 몸을 합하여, 마음과 마음을 합하고, 심정과 심정을 가다듬어 당신이 운행하실 수 있는 하나의 공고한 터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희는 천리 만리까지 날릴 수 있는 하나의 유도탄 기지와 같은 모습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저희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연약한 모습들을 동정의 마음으로 품어 키우시옵소서. 당신이 소원하시는 목적 앞에 가담할 수 있는 가치적인 내용을 저희에게 부여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자리는 세계 40개 국에 널려 있는 120개 성지의 중앙 성지이옵니다. 이 자리에 모여 당신 앞에 정성들이는 자녀들 위에 영계의 숱한 소원의 인연이 깃들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수많은 나라의 인연을 여기에 종합시키시어 그 나라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하나의 제단으로 갖추시옵고,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안식일이기도 하옵니다. 이 아침, 남한 각지에서 이곳을 흠모하면서 스승을 바라보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기도하는 무리들이 있거들랑, 아버지, 천배, 만배 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아버지여! 더우기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번 10월 이곳에 와서 새로운 약속의 인연을 갖고 가정을 이루어 나갔사오니,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새로운 가정을 이룬 그들에게 새로운 종족을 편성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잊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그 가정들이 개인적인 모든 욕망과 사심을 넘어서서 일편단심으로 당신의 뜻을 세우고 당신의 나라를 추구하게 하시어 거룩한 가정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그들이 갈 길을 당신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널려 있는 당신의 딸들이 모여서 수련을 받게 되겠사오니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이 같이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이 1972년까지 이 민족의 운명을 책임져야 되겠습니다. 이런 책임을 지고 나서야 할 당신의 딸들이오니, 아버지, 그들이 가는 길을 지켜 주시옵소서. 에덴동산에서 실수하였던 여성의 근본 뿌리를 뽑기 위해 국가의 한을 책임지고 나서는 연약한 이들의 갈 길을 지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기간 저희들 각자가 이 길을 수행하는 가운데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불붙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자기 남편을 잊어버리고, 오직 나라와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만을 붙들고 사는 무리는 결코 망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이 길을 가야 되겠사옵니다.

금년 12월 1일부터 출발하고자 하는 모든 계획 위에 당신께서 함께하시옵소서. 이는 어떤 개인의 욕망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요, 저희가 땅 위에서 해야 할 책임이 남아 있기 때문이옵니다. 천번 만번 죽더라도 이 책임을 감당해 내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저희들은 이 길이 어렵고 슬픈 고개일 지라도, 혹은 수많은 사람에게 조롱을 받더라도 가고 또 가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이 바라시는 승리의 그날을 위하여 보잘 것 없는 저희들을 이끌고 가누어 나가시는 당신의 서글픈 모습을 바라볼 적마다 저희들은 한없는 외로움과 한없는 분함과 한없는 억울함을 품고 그런 아버지를 해방시켜 드리고 자유스런 환경 가운데서 있는 정성과 효성의 도리를 다하고 난 뒤에 죽고 싶다는 간곡한 마음을 가져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마음이 이들로 하여금 생활을 극복하게 하여 주시고, 또한 그러한 마음이 이들의 어려운 십자가의 길을 가려 나가는 데 있어서 방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금년도 11월 초하루를 맞이하면서 60일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해의 벽두에 '승리적 통일전선'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내세워 출발하였는 데, 이것이 세계로 연결되었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시발점을 가지게 된 것을 아버지께 감사드리옵니다. 이제 한국을 세워 일본과 중국을 연결시키고 인도를 비롯한 전 동남아시아를 연결시켜 아시아 전체를 중심삼은 새로운 진영을 이루어, 공산세계의 마수 앞에 하나의 방파제를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엄숙한 사명을 저희들이 책임지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나가는 데는 나라를 믿고 가는 것이 아니요, 어떤 개인을 믿고 가는 것도 아니옵니다. 당신만을 믿고 외로운 발걸음을 옮기겠사옵니다. 오늘도 그와 같은 길을 가야되겠고, 이 해에도 그런 길을 가야 되겠고, 다음 해에도 그런 길을 가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여생을 다 바쳐서라도 이 책임을 감당하여 아시아에 승리의 터전을 마련하고, 세계에 승리의 터전을 마련하여 당신이 소원하시는 천국을 향하여 직행하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께서 닻을 내리고 안식하실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드리고 나서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날을 맞은 후에야 기뻐하시는 당신과 더불어 기뻐하고, 당신과 더불어 살고, 당신과 더불어 안식하는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당신을 편안한 자리에 모시지 않고는 쉴 수 없는 자녀가 되어, 그 도리를 다하고 백성의 도리를 다하는 거룩한 무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책임을 다 하는 무리는 결코 망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런 무리들은 망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가 오늘 이 자리까지 나오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갔습니다. 아버지, 여기 있는 이들을 기억하시옵소서. 최후로 남아진이 길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지 못하고, 승리의 한 결과를 얻지 못한 모든 사람들도, 아버지, 긍휼히 보시옵소서. 이 모든 이들로 하여금 이날을 찾고, 이 세계를 찾게 하시어서 최후의 영광길에서 아버지의 권한을 드러낼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장래에 올 수난의 길을 넘으려면 오늘의 수난을 감수해 나가야 되겠사옵니다. 그것이 미래에 있을 큰 수난의 길을 탕감시키는 제물의 과정임을 알고 달갑게 받고 나갈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해의 남은 두 달 기간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금년에 저희들이 해야 할 일들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사오니, 모든 일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영광의 한날을 준비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