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집: 흥망의 길 1979년 03월 1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76 Search Speeches

세계를 흡수·소"하려 했던 예수님의 뜻을 잃어버린 기독교

그래서 아까 말한 것 말이예요, 성현 중에서 누가 제일 왕초냐 하는 것을 두고 볼 때에, 누가 성현이냐 이거예요. 「지저스(Jesus;예수)」 어째서 지저스, 지저스예요? 예수가 뭐라 했느냐? 법도 얘기를 했지만 첫째는 사랑을 얘기했다구요. (판서하심) 그 사랑의 법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자기 민족 감정이라든가 자기 유대 교회 감정이라든가, 이걸 초월했다구요.

그다음에는 유대 사람뿐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유대 사람의 원수인 로마 사람까지도 사랑했다구요. 그다음에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까지도 사랑권 내에 전부 다 흡수, 소화하려고 했다구요. 그게 위대하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소화, 흡수하려고 했다구요.

그래서 뭘하느냐? 로마까지도 하나, 하나 만드는 거예요, 하나. 그렇지요? 야! 위대한 사상이다 이거예요. 위대한 사상이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자, 만약에 예수님이 미국 같은 백인 사회의 하나의 지도자로서 나타났다 하게 되면 '야! 백인들은 흑인을 차별할지어다' 그랬겠나요? 「아니요」 미국이 앞으로 망할 징조가 뭐냐? 백인은 흡수 소화했지만 흑인은 흡수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흑인으로 인해 망한다구요.

미국이 뭐 기독교 국가라고 하지만, 기독교 국가라면 사랑을 가지고 흑백을 소화 흡수하여 하나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 못 하는 한 미국의 장래는 망한다구요. 하나님은 그렇게 경고할 거라구요.

예수의 사상을 두고 보면 예수는 딴 성현들보다도 세계적이라구요. 세계를 지배하던 그 원수 나라,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에 대해 가지고 흡수, 소화하려고 했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런 면에 있어서, 그런 면에 있어서는 인간세계에서 누구보다도 위대하다고 본다구요. 그다음엔 하나님 대해 가지고는 '당신은 내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라고 주장했다구요. '나는 당신의 독생자다. 당신이 가진 첫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하나님 앞에 있어서 자신있게 주장한 사람은 예수밖에 없다구요. 사랑을 가지고 인간세계를 대해서도 그럴 수 있고 말이예요, 하나님편에서 보더라도 딱 일치될 수 있는 생각을 가졌다 이거예요. 창조목적으로 보더라도 일치될 수 있는 대표자였다 하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발전하여 세계적 종교가 되었다구요. 그렇지만 오늘날 기독교가 세계적 종교가 되어 가지고 어떻게 되었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교회로서, 인류를 사랑하여야 할, 사랑의 주체성을 가져야 할 교회로서의 책임을 다 잃어버렸다구요. 그러니 망한다는 거예요. 거 왜 전세계적인 기독교가 왜 망하느냐? 왜 망하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을 대해 가지고 사랑을 상실했고, 인류를 대한 사랑을 상실한 이 두 가지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회복하느냐? 오늘날 기독교에선 어떻게 회복할 방법이 없다 이거예요. 근대 교회로서는 불가능하다구요. 그거 왜 불가능하냐? 뭐 로마 법황으로부터, 뭐 됐다는 책임자들이 그런 습관적 관념에서 감투를 딱 쓰고 갑옷을 입고 앉아 있기 때문이예요. 그것을 전부 다 벗어 치우지 않고는 안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