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집: 나의 생애 1993년 04월 2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 Search Speeches

일본의 통일용사로서 가야 할 길

현재를 통해서 미래로 가는 것이고, 국가의 생애도 역사를 통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국가적인 생애의 관점에서 볼 때 일본이 특별한 사명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아는 자가 없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자는 통일교회 사람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해와 국가라고 하는데 그 해와 국가를 누가 만들었어요? 누가 결정했어요? 일본 천황이 왕궁에서 결정한 게 아닙니다. 행정기관에서 결정한 것도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선생님이 결정한 것입니다. 일본이 해와 국가라고 하는 관념은 간단히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로 복귀는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에 있어서도, 가정에 있어서도, 하늘의 섭리에 있어서 그 공식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觀)을 여러분이 알고 있으니만큼, 일본을 뛰어넘고 아시아를 초월해서 빨리 세계에 나가서 그 기지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소명입니다. 소명에 의해 불린 입장에서 선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앉아 있는 곳이 어디예요? 이곳은 일본이 아닙니다. 어디예요?「미국입니다.」미국은 지금부터 48년 전인 2차대전 때는 일본의 적국이었습니다. 미영격멸(美英擊滅)이라는 말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웃음) 선생님은 잘 알고 있지요. 초등학교 선생들부터 중고등학교 선생, 대학 선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생들이 학생들에게 '젊은이는 모두 미영격멸하라!' 하고 가르쳤습니다.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국민이 총동원해서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본은 져 버렸지요?

2차대전에서 진 일본 자체가 4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이렇게 반세기 이내에 세계 제1의 경제권을 쥐게 된 것은 뭐냐? 하나님의 원조가 없이 여기까지 올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왜 일본에 원조를 했겠어요? 해와 국가의 사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먼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 그리고 남녀의 관계와 가정의 관계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 하나님을 중심한 관을 떠나서는 불가능합니다. 절대적인 관계를 자기 스스로 공인하면서 생애를 넘어가야 된다구요. 이것은 자기 자신의 문제입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사는 가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인과 결혼을 한 것이 자기를 중심삼고 한 것이라면 그것은 끌려가게 된다구요. 결혼은 끌려가기 위한 결혼이 아닙니다. 혁명을 위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미국에서 24년간 고생하면서 온갖 박해를 다 받았습니다. 댄버리 교도소까지 들어갔다가 왔다구요. 그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일본을 두고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만을 두고 그런 것도 아니예요. 현재 민주주의의 어떤 목적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인류의 문제, 세계 문제를 인간을 중심삼고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소명으로서 전인류가 희망하는 해결점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생각해야 하는 거예요. 가정·종족·민족·국가·전인류의 모두가 해결해야 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선생님이 무엇 때문에 미국에 왔겠어요? 미국에 온 것은 왜냐? 뉴욕을 보고 싶어서, 아니면 민주주의의 수뇌부인 워싱턴을 보기 위해서, 혹은 미국의 대학 때문에 온 것이 아닙니다. 온 목적이 뭐냐? 해와 국가는 가인 아벨을 포용하고 양육해야 돼요. 교육이라 하면 정신적인 내적인 교육과 함께 외적인 교육도 책임져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미국의 경제를 일본이 원조해 왔던 것입니다. 그것을 중간에서 그만두는 게 좋겠어요, 계속 연장하여 세계의 끝까지 연결하는 게 좋겠어요?

이런 일이 닥치면 일반 사람들은 빨리 그만두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구요. 지금 일본의 통일교회 식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일본도 곤란한데 미국이라든가, 세계를 어떻게 원조하느냐 하고 불평하고 있다구요. 그런 자는 모두 사라져 갑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소명받은 처음의 생각이나 처음에 했던 결정을 가지고 나가야 국가를 넘고 세계를 넘어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본의 통일용사로서 바라야 할 길이라구요. 중간에서 그것을 그만둔다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누가 발로 차더라도 그것을 이루어야 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40년 광야노정과 똑같다구요. 모세를 중심삼은 60만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이 누구에게 달려 있었느냐? 개개인에게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3자 일체(三者一體)가 되었던 것입니다. 3자 일체라 하는 것은 각 가정에서 아버지면 아버지와 어머니면 어머니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부부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이 문제예요. 나라고 하는 개인이 모세와 하나되고, 부모 형제와 모두 하나되어야 한다구요.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하나님과 모세와 60만 이스라엘 민족이 전부 개인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양심과 육신의 이중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어떤 때는 양심과 육신이 반대하고 싫어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되지 못하고 계속 부딪칩니다. 양심과 육신이 통일해서 하나되지 못하면 이상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볼 때도 지금까지 이 전쟁을 멈추게 한 것은 없었습니다. 교육으로도 멈추게 할 수 없었습니다.

심신의 일체권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하나되고 모세와 하나되는 것은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60만 이스라엘 민족은 모두 광야의 독수리 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출발할 때 아무리 용기를 갖고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 자세가 흐트러지면 그 민족은 가는 방향을 잃고 죽어 갑니다.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역사는 무정합니다. 전쟁의 승패에 대해 무정하다구요. 패배자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도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에 일치되지 않은 자는 모두 패배자의 권내로 쫓겨나게 됩니다. 사탄과 하나님의 그런 결정적인 대치를 통해서 갈라져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몰라도 그렇게 해서 역사의 배후는 그것을 계속 처리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