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축복에 관하여 1970년 03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9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지, 철없는 저희들이 이제야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뒤늦게 알 수밖에 없었던 저희의 입장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이제 알고 보니 천지를 지닐 한때가 온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앞에 불효했음을 자책하면서 이번 기간을 통하여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당신의 긍휼과 사랑을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오늘은 1970년 3월 23일이옵니다. 이 저녁, 세계적인 성혼식을 바라보며, 당신이 허락하시고 당신이 소망하시는 넓고 크신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오니 일체를 당신께서 맡아주시옵소서.

예수가 십자가를 넘던 일, 역사적인 모든 것의 해원성사, 전 역사가 귀결되는 이 엄청난 일들이 이 자리에서 일대에 이루어진다는 이 기쁜 사실을 알았사오니, 만민 앞에 축복해 주고도 남을 수 있고 만천하에 자랑할 수 있는 기쁜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님께 승리 또 승리, 영광 또 영광을 진정으로 돌려드리는 저희들이 되어 참부모와 더불어 영광의 자리에 높이 들리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는 아버님을 중심삼고 한 남성과 한 여성이 결합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이런 일이 이 통일교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아버지의 수고의 공로와 은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아버님을 중심삼고 하루하루를 개척해 나가야겠사옵니다. 또한 하나님을 중심삼고 서로서로가 새로운 약속을 이루는 형제의 인연을 넘어서서 가정을 편성하고자 하오니, 여기에 거룩한 것만이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이 하나의 남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음을 생각하게 될 때에, 통일이념을 중심삼은 가정으로 비로소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이 하늘의 축복인 것을 알게 되었사옵니다. 아버님의 수고로 말미암아 이 엄청난 축복을 저희들로 하여금 받을 수 있게 하여 주신 은사를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들이 각자의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맡기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타락은 아버님을 빼놓고 자기 욕심을 중심삼고 결합한 것임을 아옵니다. 그러나 이제 저희는 한 부모를 통하여 아버님을 중심에 세우고자 하오니, 그 중심에 서시옵소서. 스스로 자기의 모든 것을 제거시켜서 서로가 아버지의 요구에 의해서 아버지의 능력을 중심삼고 결합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하는 녹음이 안 되어 있음) *

결혼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아담 해와의 타락과 직결되는 문제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타락한 부모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저희들에게 있어서 `아버님을 중심삼은 축복' 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진실로 당신의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이런 저희들, 참된 선을 중심삼은 제물된 실체로서 아버지 앞에 먼저 바쳐질 수 있는 남성과 여성이 되어야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자리에 갈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저희 자신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러한 자리는 타락한 후손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설 수 없는 자리인 줄을 아옵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참부모의 인연을 통할 수 있는 자녀의 명분을 갖추었사오니, 거기에 아버님이 주동이 되어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인연을 통하여 일이 시작되는 이 자리에서는 그러한 은사의 터전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하나의 남자면 남자, 하나의 여자면 여자가 자기의 전체를 아버지 앞에 바쳐 드렸사오니 아버지 것으로 영원히 지니시옵소서. 이들로 하여금 권위를 갖추게 하시어서 사탄세계에 당신의 사랑의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서 표본이 됨으로써 선한 조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이 엄청난 위업을 부여받아 아버님 앞에 약속을 하고 출발하는 특별한 수련회를, 아버지, 맡아 주시옵소서. 이 9일간, 다음 주 화요일까지를 특별한 기간으로 정하여 아버지 앞에 봉헌하오니, 이 기간에 되어지는 만사가 당신의 경륜에 벗어나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동시에 아버님과 일체가 되어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아버님을 중심삼고 참부모의 인연 가운데에서 참다운 자녀의 명분을 갖추고 그 신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자신이 된 다음에 여기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을 이들이 알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작정한 시일을 표준하고 출발해 나가는 시간이오니, 이 시간 위에 당신의 무한하신 은사를 내려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더욱이 이 일을 집행해야 할 본부의 책임과 저희의 책임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만반의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모든 일을 당신께서 관리하시옵고 통찰하여 주시옵소서.

최후의 선의 결정이 당신의 뜻에 합당하게끔 하시옵소서. 모든 것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지도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적인 모든 인연을 떠난 공적인 터 위에 당신의 자녀들을 세우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한 공적인 것으로 남아지게끔 스스로를 검토하고 스스로를 바칠 수 있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과 더불어 이루어진 이 엄청난 축복의 은사를 고이고이 간직하여 천년 만년 자손 만대에 선한 조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선한 조상의 표준을 잃어버리는 불쌍한 자녀들이 되지 않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제부터 되어지는 모든 일을 당신이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수가 4백명에 가깝사오니, 이들 각자의 운명을 당신이 판정하시옵소서. 각자가 서로 응할 수 있는 하나의 이상적인 상대를 갖추어 당신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합심하여 사명을 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각별히 천군천사가 이 환경을 옹위하는 가운데서 이번 기간이 당신이 기뻐하는 기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겸손히 엎드려 아뢰오니, 이들을 친히 맡으시어서 주관하시옵고 보호하시옵고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모든 전체를 아버지께 맡기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