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뜻을 품은 예수 1970년 12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예수님 이상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할 우리

예수님 자신은 갔지만 하나님의 뜻은 간 것이 아닙니다. 역사가 흐르면 흐를수록 그 뜻은 이루어져 나올 것입니다. 그 이루어져 오는 뜻을 우리는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 뜻을 여러분들이 뜻으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예수님의 뜻을 그대로 세워서 성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신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통일교회 선생님을 놓고 '문 예수'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여러분들도 전부다 예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씨앗입니다.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여러분은 예수님의 씨를 뿌려서 거둔 열매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옛날 유대교 앞에 배척받던 그러한 예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배척받던 예수의 자리에서 우리들은 환영받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슬퍼하면서 갔지만 우리들은 기뻐하면서 가야 됩니다. 뜻의 성과를 놓고 볼 때 예수님이 보지 못한 것을 우리들은 보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예수님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입니다. 그러니 통일교회 교단을 만든다고 해서 반대하는 사람 있어요? 내가 지금 나가서 전도를 한다고 해서 내 생명을 노리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환경을 두고 볼 때 지금은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던 그 시대보다 나은 시대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보다 훨씬 나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인 혜택을 받고 있는 우리들은 심정적으로 맺힌 것을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됩니다. 예수님이 품었던 그 뜻을 여러분 자신들이 상속받아야 됩니다.

예수님은 형님, 오빠와 같은 입장에서, 혹은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입장에서 뜻을 품었기 때문에 여러분은 예수님의 뜻을 상속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모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형제들의 대표자요, 가정의 대표자이며, 그 나라의 대표자입니다. 결국은 우리 인간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건을 갖춘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그냥 그대로 인계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계받지 않고서는 그 나라에서는 상속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30년의 사생애 노정, 3년의 공생애 노정을 거치면서 십자가를 지고 뜻길을 가던 처량한 장면을 다시 한 번 상상해 봐야 됩니다.

예수님은 당시에 사랑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나라를 사랑하기 위하여 사랑할 수 있는 한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또 교회를 사랑하지 못했기에 그 사랑을 실현시키기 위해 얼마나 기다리고, 형제를 사랑하며 살 수 있는 한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그렇게 바라던,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거침없이 사랑할 수 있는 교단도 갖고 있고 또한 통일교회 식구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보다도 선두에 서서 사랑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제 3 이스라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 3 이스라엘 교단, 이 교단이 새로운 가정을 편성할 수 있는 놀라운 자리에 우리들이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지금이 최고의 정성을 들여야 할 때입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미루어 보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이때를 놓치게 되면 다시는 이런 때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삼팔선을 넘어 보지 못한 사람은 삼팔선이 어떻다는 것을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런 시점에 처해 있는 것을 알고, 예수님이 품었던 그 뜻을 중심삼고 이 시대에 탕감복귀할 수 있는 가정적인 환경, 종족적인 환경, 교단적인 환경, 국가적인 환경을 안팎으로 얽어매 가지고 넘어가야 됩니다. 즉, 예수님이 고대하던 것을 이룬다는 기쁨을 가지고 현재를 잘 수습해서 예수님의 뜻을 상속해 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