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복귀의 주류 1968년 11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8 Search Speeches

천주주의

천주주의, 원리연구회에서도 천주주의를 말하는데 천주주의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세계에서 가정을 중심삼고 천국을 건설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는 합동결혼식을 하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지금은 합동결혼식을 천하고 몹쓸 것으로 알지만 앞으로는 입을 벌리고 눈이 뒤집어져서 `나 좀 살려 주소' 해도 안 해줄 겁니다. 선생님이 누구 보다 못나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 사명이 있기 때문에 생명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이런 일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핍박과 몰림과 지탄을 받더라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싸움판이 벌어져 우리 신랑 내놔라, 우리 아내 내놔라, 우리 아들 찾아내라, 우리 딸 찾아내라고 난리였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혼자 생각하기를 지금은 모르지만 한 이태만 지나면 반드시 `통일교회 선생님이 딴 것은 몰라도 우리 사위 하나는 잘 얻어 줬다. 우리 며느리 하난 잘 얻어 줬다'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선생님만 보면 핏대가 서 가지고 반대하던 사람이 지금은 통일교인이 되어 가지고 선생님만 보면 꾸벅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하나 하나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비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삼키려면 삼키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상을 가지고 통일교인을 삼켜 버리든지, 통일교회 문이라는 사람을 삼켜 버릴 자신이 있으면 삼켜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꽁지가 얼마나 긴지 다 삼킬 수 없을 것입니다. 다 삼켰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보면 꽁지가 몸통의 배 이상 남아 있을 테니 큰일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배가 터질 것입니다. 선생님은 삼켜 버리려 해도 안 삼켜진다는 자신을 가지고 나갑니다. 공산당한테 매를 맞고 곤욕을 겪으면서도 `이놈들 다시 만나자! 공산당을 때려잡을 수 있는 조건을 세워 복수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들이 나를 먼저 쳤기 때문에 그것을 선생님이 탕감복귀해서 치는 것이 공의의 법도를 세우는 것입니다. 공의의 법도를 세우기 위해서 채찍을 들어 쳐도 죄가 아니라는 것을 선생님은 간파했던 것입니다.

통일교회 청년들, 우리는 고향 땅을 탈환해야 합니다. 통일교회를 믿는 것은 본향의 부모를 탈환하기 위함이요, 본향의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나라와 세계를 탈환하기 위함입니다. 알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것을 복귀해 들어가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천지의 대위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딸로서의 권위와 체면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심정일체가 되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가정적 기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거짓 아들딸을 낳고 그러다 보니 거짓 종족, 거짓 민족, 거짓 국가, 거짓 세계가 된 것입니다.

오늘날 복귀의 도상에 선 우리가 탈환하여야 할 것이 무엇이냐? 참부모를 탈환하고 참부모의 사랑을 탈환하여 참부모의 혈통적인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참부모의 종족을 이루고, 참부모의 민족과 국가와 세계를 이루어 천상의 대법도를 세우고 하나님께 해원성사해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통일교회의 천주주의인 것입니다. 이것 이상의 주의가 있거든 보따리 싸 가지고 억천 만년 가 보세요. 다시 여기로 돌아 들어올 것입니다. 이것을 선생님이 알았기 때문에 욕을 먹고 쫓기고 별의별 일들이 생기고 거지같이 밟히고 쓰레기같이 밀렸지만 망하지 않았습니다. 또 핍박도상에서도 망하지 않았어요. 이제는 선생님에게 그렇게 했던 사람이 선생님 앞에서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망해가는 것을 여실히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