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통일교회 1963년 05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2 Search Speeches

이 세계를 통일하려면

자기의 생활 무대를 중심삼고 나를 위하고 나에게 행복을 전해 주십시오 하는 감정을 가지고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늘 앞에 맹세하고 결의할 때는 오늘날의 이 생명의 한계권내에서, 시대적인 순간권내에서 결의하고 맹세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인 곡절을 거쳐 하늘의 사정을 체휼하고, 새로운 결의를 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러분이 되지 않으면 여러분은 한계권내에서 움직이는 존재밖에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세계를 통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에 하나님에게도 사정과 심정과 인격이 있고 소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통할 수 있는 실체로서, 인간과 통할 수 있는 대표자로서 이 땅 위에 현현하시는 분이 주님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주님과 심정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 일치라는 것은 과거지사에 대해서도 일치하고, 현재 처하여 있는 입장에서도 일치해야 되고, 미래를 놓고도 일치해야 되는 것입니다. 일치하지 않고는 통일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통일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통일이 아닙니다. 영원한 통일입니다. 생활통일로부터 행동통일과 이념통일과 심정통일까지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기간을 통해서 여러분은 새로운 무엇을 느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뜻 앞에 새로운 결의를 하고 통일의 한 날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통일교회의 한 사람으로서 움직이고 있는데,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통일의 이념권내에 서서 행동하느냐 할 때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모른다는 거야. 모르는 거야.

인격적으로나 이념적으로 볼 때 완전히 귀일된 입장에서 행동을 하고, 귀일된 입장에서 정성을 들이고, 귀일된 입장에서 어떤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느냐? 혹은 환경이 억세면 이것을 극복하고 있느냐?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과연 자신은 천주의 운세 앞에 불변의 실체요, 또 부동의 실체로서 아버지와 나와 천하를 통합한 기준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신이 느끼게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오늘 우리 인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손을 붙들어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영계와 같은 배후가 필요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 자체를 우주적인 통일의 이념권내에 설 수 있다고 입증해 줄 수 있는 배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필요한 것을 충당해 주기 위하여 오시는 분이 메시아인 것입니다.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그 필요한 것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하나님이나 메시아와 인연맺을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 첫째 계명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무엇이냐?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지으신 원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것만은 침범받지 않겠다는 절대적인 기준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이것만은 침범받지 않겠다는 절대적인 기준을 세워야 됩니다. 그래야 통일교회의 기반을 넘고 통일나라, 통일세계, 통일천지의 운세를 끌고 가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될 수 있다면, 여러분을 세워서 인연을 맺으려 합니다. 그래서 하늘은 여러분을 얻어맞게 하십니다. 또, 여러분을 욕을 먹게 합니다. 여러분이 가는 길에 인연을 빨리 맺게 하려니 여러분이 하지 못할 일도 시키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십리길 천리길을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한 가지 두 가지 해서 사방을 얽어매는 것입니다. 내가 보니까, 하늘은 이렇게 역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