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세계 평화로 가는 길 1991년 08월 28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1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창조 이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요,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서로 싸우고 죽이는 세계를 지으셨을 리가 만무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인간은 곧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집과 같은 성전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인간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집으로 완성되었다 할 때, 어찌 인간끼리의 투쟁과 살육이 가능하겠습니까? 창조 본연의 세계에서 인간이 싸우는 것은 오른팔이 왼팔과 싸우는 것과 같은 일이며, 자기가 자기 손으로 자기 눈을 빼는 것과 똑같은 일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본연의 세계에서는 전쟁은 있을래야 있을 수 없으며, 서로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사는 세계이며, 어떻게 하나님께 더 영광 드리느냐 하는 선의의 경쟁만이 있는 세계입니다.

거기에는 갈등이 있을 수 없고, 오해도 있을 수 없으며, 아름다운 협조와 상호 부조로 오직 화목 단결해서 진(眞)·선(善)·미(美)를 추구하는 평화의 세계만이 영속될 뿐입니다. 이 세계는 하나님을 닮은 세계요, 하나님의 이상과 본질을 위해서 사는 세계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세계의 기본 이념을 하나님주의 또는 두익사상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위하는 사랑, 서로 위하여 사는 곳에 평화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이 세계를 종교적으로 표현하면 지상천국이라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작품이라면 이와 같은 평화와 행복의 세계를 지으셨을 것이며, 그렇지 아니하다면 그 하나님은 아니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본연의 참 평화의 이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