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천운과 우리의 사명 1975년 05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64 Search Speeches

"주체사상을 지니고, 외국 식구"한테 빚지지 말라"

이런 시대에서의 우리가 한 가지 지녀야 할 것은 뭐냐 하면, 주체사상입니다. 외국 식구들한테 빚을 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결의를 해 놓고 한 때를 넘어가야 되겠어요. 그래서 내 이름으로 여러분들을 도와준 거라구요. 알겠어요? 도와준 것은 내 이름으로 도와줬다구요. 외국 사람 이름으로는 안 도와준다구요. 지금까지 내 이름으로 도와줬으니, '내가 돈이 생겨 가지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니, 불쌍해 보여서 주었다' 하면, 그것은 조건에 안 걸린다구요. 알겠어요? 달라고, 달라고 협박 공갈하는 걸 주었으면 그것은 조건에 걸리지만, 내가 쓰고 남을 수 있는 돈으로 불쌍한 한국 사람들 줘야 되겠는데 제일 좋게 줘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것은 교회 지어주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기 때문에 교회를 지어주면 조건에 내가 안 걸린다고 생각해요. 내가 그런 입장에서 생각한다구요. 그럴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한 가지, 그 돈이 나올 때까지에는 하늘이 동원되어 있고 선생님이 동원되어 있고 모든 식구들이 동원되어 있다는 이러한 피눈물 나는 배후의 정성이 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성을 깔고 앉지 말고 정성을 끌어올려 가지고 키워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돼요. 다시 말하면, 주체적인 정신을 가지고 정성을 들이는 자리에서 그 교회를 붙안고 그 교회에서 천 사람, 만 사람으로 불려 민족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거점을 삼아, 거기에서 종족적 중심이 되고 민족적 중심이 될수 있는 그러한 도장으로서 활용하면 그것이 모든 정성을 세운 세계로 가는 길이 되는 것이예요. 그러면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래서, 이번 교회를 짓는 데는 이번 9월까지 4, 5, 6, 7, 8, 9월까지 6개월 잡는다구요. 6개월 기간에 여러분이 노력만 하면, 교회를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것은 희망이 날 대향연과 연결되어 가지고 그런 무드가 이미 조성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다 이것을 해주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여러분들이 희망의 날 대향연에 연보(捐補) 한푼이라도 했어요? 했어요, 안 했어요?「조금 했습니다」 조금 했어야, 그까짓 것은 자기들 밑씻개하기 위한 것이지 뭐, 그까짓 게 연보가 될 게 뭐냐 말이예요. 선생님이 지금까지 여러분한테 싫은 소리 하고 미운 소리 하고 욕도 하고 다 했지만 말이예요, 이번에 도와주고 다 이렇게 해주니 고맙지요?「예」 만약에 선생님이 여러분들 교회 찾아간다 하면 맨발벗고 뛰쳐 나오겠어요?「예」 매일 선생님이 여러분 집에 갈께요.「예」 여러분 교회에 갈께요.「예」

사람을 내가 보낼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네 사람을 보낼 것이고, 마을 사람을 보낼 것인데, 선생님이 등너머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 뛰쳐나가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선생님 대신 맞아들이는 것이, 선생님이 오는 것을 맞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밤을 새워가면서 시중해 주고 밤을 새워 가지고 얘기해 주고, 그가 좋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서 내가 그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하면 여러분이 선생님을 모시는 것이 돼요. 이것만 하면 다 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가도 되고 안 가도 되지만 안 가는 것이 도리어 여러분을 교육하는데 있어서는 더 유리합니다. 그렇잖아요? 선생님을 빚 이자 받으러 오는 사람같이 생각해도 괜찮다는 거예요. 매달 한번 이자 받으러갈 터이니 그날은 '내가 정성을 들여 가지고 이자를 드려야 되겠다' 해야 된다구요. 그 이자를 돈으로 달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받을 거예요. 사람을 내가 빼앗아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재산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거라구요. 부모는 그렇잖아요? 손주가 많은 것이 좋아요, 손주가 외아들인 게 좋아요? 많은 게 좋지요?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민족적 사명을 완결하고 혹은 국가적 사명을 이어받을 수 있는, 하나의 주체적인 사명을 이어받을 수 있는 각자의 모습을 하늘이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소행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부탁입니다! 옳소, 그렇소?「옳습니다」 옳소?「예」 나는 이제 돌아가면 틀림없이 그렇게 할소이다, 말소이다?「할소이다」 참, 대답들은 잘 한다구요. 내가 섭섭한 기분을 이런 말을 함으로써 풀 수가 있다구요. 내가 참 할 말이 많다구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말이예요. 여러분들 볼 때에 참 무력해 보여요. 그렇게도 무력해요? 저거, 저거…. 여기에 10년 이상 된 사람 손들어 봐요. 많지? 얼굴 창피해서 못 들거라. 도대체 몇 사람 전도했고, 교회 몇이나 세웠어? 그래 가지고도 뭐, 본부에서 뭐 돈을 줘야 된다는 둥 뭐, 어떻게…. 입은 살아서, 그놈의 입이 가로 째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