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6 Search Speeches

탕감은 실천을 통해서

이번에 축복받은 노인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그 아들이 다녀간 모양인데, 돌아가신 아버지를 가만히 생각하니까 처량했던 모양입니다.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국수 한 그릇 대접해 드리지 못했는데 돌아가신 후에야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는 것이 타락한 인간들의 습성인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곳에 다녀와서 느낀 것이 많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선생님도 머지 않아 영계에 갈 것인데 그때는 어떠할 것인가!

현재 살아 있을 때에는 모실 수 있지만 자기들이 책임을 못 하고 영원히 작별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지 못하는 그런 입장에 서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때가 분명히 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러한 소원을 중심삼고 천번 만번 권고할 때, 행동하지 않은 사람들은 저나라에 가서 꼼짝할 수 없이 꽁꽁 얽어매여서 갈래야 갈 수 없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말은 들었고, 그것이 마음에 짐이 되고 있고, 뜻대로 행동은 못했고…. 그렇다고 그러한 말들이 해방해 주겠습니까? 탕감이라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체적인 행동을 통해서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복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있지만 반면에 제일 무서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주일날도 보면 늦게 와 가지고 맨 뒤에 가서 앉고….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탕감교회요, 통일교회 교인은 탕감하는 교인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자리에서 탕감할 것인지, 결정해 놓은 것이 있는지 자문자답해 보십시오. 가정을 대표해서 혹은 종족을 대표해서 자신이 책임을 다하여 탕감 완성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선생님에게 접붙여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됩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털어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할 말은 많지만 너희들이 감당하지 못할까봐 말을 다하지 못 한다고 한 것과 같습니다.

탕감복귀는 모두 털어 놓고 넘어가야 합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탕감하려면 가정의 비밀 이상, 종족을 중심삼고 탕감하려면 종족의 비밀 이상, 민족을 중심삼고 탕감하려면 민족의 비밀 이상, 국가를 중심삼고 탕감하려면 국가의 비밀 이상, 세계를 중심삼고 탕감하려면 세계의 비밀 이상의 것을 털어 놓아야 합니다. 복귀노정에 있어서 선생님과 하나님과의 사이도 그런 입장에서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생님이니 여러분에게 하지 않은 말도 많이 가지고 있고, 여러분이 생각하지 못할 일도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 됩니다. 사방에 흩어져 있더라도 청파동이 그립고, 생각만 해도 몸부림칠만큼 그리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이 언덕배기를 오르내리면서 이 담벽과 전봇대를 바라보고 눈물짓던 그런 인상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을 중심해서 '뜻' 하게 될 때는 설명을 하지 않아도 가슴이 저미어 오는 느낌뿐입니다. 뜻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울었던가.

선생님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 길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응당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도 이런 마음을 갖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등에 얼마만큼 무거운 민족과 세계의 탕감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있느냐? 이렇게 나아가는 것은 내 개인을 위한 것이냐, 민족을 위한 것이냐? 여러분의 마음에 자문자답해 보면 잘 알 것입니다. 감독자가 필요없고, 스승이 필요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곧 감독자요, 스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