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집: 소명받은 가정 1989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9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진짜를 찾" 때

몇 시간 되었어요? 시간 안 보고 얘기하다가 우리 어머니한테 기합받겠구만. (웃음) 색시를 안 얻었으면 좋았을 걸. 어머니고 뭣이고 이럴 때는 지체꾸러기야. 지체꾸러기라고 했다고 어머니가 나한테 참소할 겁니다. 지체꾸러기가 무슨 말인지 알우, 지체꾸러기? 응? 지체꾸러기가 무언지 알아요, 지체꾸러기가? 「천덕꾸러기요」 편리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자동차가 편리하다는 것이 뭐예요? 브레이크 장치지요? 자동차에 브레이크 장치가 없으면 어떻게 돼요? 큰일나요, 안 나요?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는 브레이크 장치니까 `안 맞아. 안 맞아' 하면서 브레이크를 거는 겁니다. `아, 늙어지면 오래 살기를 바라는데, 왜 자꾸 시간 더해 가지고 에너지를 자꾸 빼요? 그러니 죽을 지경이오' 하는 겁니다. 「아멘」 뭐가 아멘이야? (웃음)

그러면서 브레이크 장치가 되니 지체꾸러기라고 하면서도 선생님이 시간을 보면서 그런 마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 훌륭한 겁니다. 그렇잖아요? 내가 시간을 많이 소모해 가지고 이로울 것이 뭣이 있어요? 한 시간 하게 되면 눈을 싹 해 가지고 `옛날같이 또 오래 하겠구만. 아이고, 어젯밤에 못 잤으니 자 두자' 하는 겁니다. 그건 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럴 때 싹―. 제일 오래 할 때 통일교회의 진짜를 찾는 겁니다. `요놈의 자식들 어떤가 보자' 하면서 박보희 얼굴 보고, 곽정환이 얼굴을 보고, 김영휘….

그렇기 때문에 저 사람들이 `선생님 원고 써서…' 자기들은 얘기할 때 원고를 쓰지 않고는 얘기 못 하거든, 나는 원고 없이 잘하는데. 그러니 자기 닮으라는 겁니다. 원고 써서 얘기해 가지고 벌어 먹는 것이 낫지, 원고 안 써 가지고 벌어 먹는 게 나을 게 뭐냐 이겁니다. 그러다가 말 잘못하면…. 내가 말을 잘못하지 않아요. 이걸 녹음해서 기록을 쭉 해보라구요. 그거 다 할 얘기 했지, 웃고 다 그래도 할 말 했습니다. 욕을 할 때도 할 말을 했어요.

내가 요전에 한국통일이라는 걸…. 그게 몇 페이지든가? 그거 127페이지인가 되더구만. 그걸 쭉 한번 읽어 봤다구요. 다섯 시간 얘기한 걸 읽는데, 그때 바쁘고 잠도 오는데 말을 잘하는지 잘 못하는지 알 게 뭐예요? 말한 걸 죽 보니까 재미가 나요. 재미가 나더라구요. 그러니까 우리 엄마가 하는 말이, 자기는 읽지는 않고 죽 읽는 걸 듣고는 말이예요, 아침에 기분 좋은 얼굴을 해서 웃으면서 `협회장 연설한 내용하고 선생님 얘기하고, 재미있는 데는 아무래도 선생님의 말씀이 재미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여편네가 그만큼 평가하면 됐지요.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