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집: 하나님의 임재와 행로 1978년 03월 1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53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주고받" 곳- 하나님이 임재해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곳에 있느냐? 하나님은 어떠한 곳에 있느냐? 하나님에게 '당신은 어떠한 곳에 있소?' 하고 물어 보면, 하나님이 '어디 있긴. 나 여기 있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하나님에게 점수를 준다면 30점도 못 맞는다 이거예요. '어디 있소' 할 때 '여기 있다'고 그러면, '여기가 어디냐?', '그저 여기 있다', '그러면 하나님 사랑이 어디에 있소?', '사랑이 나와 더불어 있지', '나와 더불어 어떻게 있는 거야?', '그저 있는 것이지' 그렇게 말해 가지고는 백 점을 못 맞는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그런 문제를 걸고 가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이 살아 있는 하나님이라고 할 때, 살아 있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주도 역시 운동을 합니다. 그러면 우주 가운데 어디에 있느냐? 우주 가운데 제일 운동을 잘하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으로 운동을 하게 될 때는 왔다갔다하지만, 완전히 운동하고 나서면 한 자리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렇게나 돌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전히 주고받아 돌게 되면 딱 하나가 되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그것이 거꾸로 가도 그 자리에 있고, 옆으로 가도 그 자리에 있고, 바로 가도 그 자리에 있고…. 변함이 없다면 얼마나 멋지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이 생각하는 분이라면, 운동하는 세계에 있어서 중심의 자리에 있고 싶으실 것이다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말이요, 지극히 타당한 말이라고 본다구요. 그렇지요? 하나님이 계신 곳이 그런 세계라면 운동을 할 때에 혼자 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상대적 관계에서 주고받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 곳이라야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논리가 자동적으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이 그러한 곳에 들어가 있다면 얼마나 어지럽겠어요? 그렇게 운동하는 곳에서 따라 돈다면 얼마나 어지럽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운동하는 전체에 맞출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야 됩니다. 모든 존재의 세계는 주체와 대상, 내성과 외형으로 되어 있고,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돼 있다구요. 그러므로 하나님도 그런 우주 가운데 들어가 운동하려면 그런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큰일나는 거예요. 파괴된다는 거예요. 거기에 맞추기 위해서 하나님도 내성과 외형이 필요한 거예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돼요?

그렇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이 잘 주고 잘 받는 곳에는 하나님이 언제든지 가서 거할 수 있다구요. 하나님은 모든 운동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운동하는 모든 곳에는 핵이 있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원자만 하더라도 양자와 전자가 운동을 하는 곳에는 중심, 핵이 있는 거라구요. 무슨 일을 하든지간에 목적이라는 것은 핵과 마찬가지예요. 핵을 중심삼고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주 구성과 발전하는 세계의 운동원리라구요. 우리 통일교회로 말하면 지상천국이라는 그 핵을 중심삼고…. 백인이 반대했지만 그것을 중심삼고 자동적으로 하나가 돼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거라구요. 알겠어요?「예」

그러면 하나님이 거처하는 곳은 어디냐? 그 곳은 완전한 주체와 완전한 대상이 완전히 잘 주고 잘 받아 가지고 영원히 운동할 수 있는 불변한 중심자리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같이하는 존재는 영원한 것입니다. 왜 영원한 것이냐? 하나님의 성상을 닮아 하나님과 같은 힘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것이다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다구요.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어디에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겠어요? 「예」

지금까지 모든 존재는 사랑을 중심삼고 주체와 대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말했는데, 여러분 자신이 주체와 대상으로 돼 있어요? 「예」 그러면 주체와 대상이 뭐예요? 「마음과 몸입니다」 마음은 주체이고 몸은 대상입니다. 그래 여러분들은 마음과 몸이 하나돼 있어요? 이게 문제예요, 이게. 마음의 문제가 간단한 문제예요, 복잡한 문제예요? 눈이면 눈 문제, 코면 코 문제, 다리면 다리 문제, 전부가 문제예요. 이처럼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