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극복과 승리 1994년 08월 16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24 Search Speeches

남녀칠세부동석("女七歲不同席)

여러분 친구들 다 있지요?「예.」여자 친구를 좋아해요, 남자 친구를 좋아해요? 어떤 거예요? 세상은 어때요? 남자가 여자 친구를 좋아해요, 남자 친구를 좋아해요? 어떤 것을 좋아해요? 세상은 어때요?「남자가 여자 친구를 좋아합니다.」남자는 여자 친구를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 친구를 좋아하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는 남자 친구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게 문제입니다. 남자는 남자끼리 하나돼 가지고 남자 친구가 누구보다도 더욱 훌륭하고 누구보다도 떨어질 수 없는 남자 친구를 가지고 나서 여자 친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왜 그게 필요하냐 이거예요. 여자는 남자가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자가 뜀박질하겠다 하면 여자는 '아이구, 싫다!' 하는 거예요. 남자가 남자 놀음을 할 수 있는 기질을 전부 다 깎아 먹어요. 어때요? 여자들이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은 남자 친구를 못 해도 세 사람 이상 가져야 됩니다. 분하고 원통하면 찾아가서 붙들고 울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돼요. 그러면 결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결심을 하자!' 해서 '이 부락을 우리가 혁명하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여자들도 그래요. '우리 셋이 합해 가지고, 완전히 하나돼 가지고 남자 친구를 갖자.' 하는 거예요. 여자들이라도 셋이 단결하게 되면 부락이면 부락, 환경이면 그 환경을 혁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 여자 둘이 만나 가지고 혁명하자는 말이 돼요?「안 됩니다.」돼요, 안 돼요? 혁명하겠다 하면 '아이구, 난 싫어. 그만두소. 너하고 나하고 이별이다.' 이런다구요. 세상이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왜 병이 나고, 병이 나서 어떻게 돼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자는 남자 친구 셋 이상을 가져서 분하면 분한 것을 붙들고 '해원하자!' 할 수 있다 이거예요. 그것이 곧 애국심이 되는 것입니다. 박애정신이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여자하고 남자하고 하나되면 거기에는 퇴폐의 길밖에 없어요. 여자하고 남자하고 하나되어 '혁명하자!' 해서 혁명할 것 같아요, 어때요? 여자들, 대답해 봐요. 안 됩니다. 이제 교육을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하고 남자하고 사냥을 같이 가면 그거 좋은 일이에요, 나쁜 일이에요? 여자하고 남자하고 같이 사냥을 하다가 가까워지면 사고가 생겨요, 안 생겨요? 사고 중에도 큰 사고가 생깁니다. 패가망신입니다. 일생이 깨져 버리는 것입니다.

남자 남자가 산에 가게 되면 갔다 와 가지고 또 다음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더 큰 산을 가려고 합니다. 큰 짐승을 잡으려고 그런다구요. 여자들도 그래요, 여자들도. 친구해 가지고 '토끼 잡으러 가자!' 해서 토끼를 잡고 나면 더 큰 것을 잡으려고 한다구요. 아주 재미있거든. 그 다음에는 '여우 잡으려 가자!' 하는 거예요. 여우를 잡고 나면 재미있거든. '사슴 잡으러 가자!' 이래 놓고 '곰 잡으러 가자! 호랑이 잡으러 가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자 남자가 친해 가지고는 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동양사상에 '남녀칠세 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남자가 남자로서 기반을 닦기 전에, 여자가 여자로서 기반을 닦기 전에는 서로가 요물입니다.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해돼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