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눈물의 고개를 넘어서 이상세계로 1987년 06월 0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40 Search Speeches

인류의 통일을 '심삼고 새로운 움직임이 필"할 때가 온다

그런데 이렇게 혼란된 현세, 질식상태에 처해 있는 현세를 바라보는 인간들이 지금까지 숭배해 나오던 종교, 혹은 인류를 지도하겠다고 나온 모든 사상은 다 실험을 필했습니다. 공산주의도 실험을 필했어요.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소련의 지도층에는 이미 공산주의자가 없습니다. 그들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에요. 소련은 이미 공산주의의 범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민주세계를 보더라도, 민주세계도 실험을 필했습니다. 그 대표국이 미국이예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금까지 세계를 지도하는 주체국으로서 2차대전 이후 40년 동안 실천한 결과, 미국을 믿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양키 고 홈(Yankee, go home!)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민주주의도 실패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자체가 자신을 수습할 수 없는 단계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종교는 어떠냐? 종교도 다 실험을 필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세계는 다 끝장이 났는데, 신이 있다면 신은 어떻게 할 것이냐? 신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신이 있다면 이 혼란된 모든 상황을 전부 다 수습해 가지고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비참한 것을 비참한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그 비참한 가운데서 모든 개인을 수습하고, 모든 가정을 수습하고, 모든 종족 민족을 수습하고, 국가들을 수습하고, 세계를 수습해야 됩니다. 또 모든 종교들을 수습해 가지고 하나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신이 있다면 신에게 남은 일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의 통일을 중심삼고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할 때가 온다 하는 것을 예측해야 된다구요. 세계를 대표한 모든 종교계가 혼란되어 있으니, 새로운 세계에 통합적인 통일된 종교 형태가 필요할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상을 중심삼고 인간을 대해 사상적 통일 기준을 설파할 때가 되어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인류세계에 평화니 새로운 희망이니 하는 것은 없다는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통일교회의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은 무엇을 추구하느냐? 인류를 통일할 방안을 모색하고 그런 사상을 통일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종교가 가야 할 방향을 설파해야 되는데, 아무리 종교의 방향을 설파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종교를 이끄는 하나님이 보는 종교관과 일치하지 않으면 부정당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통일적 이상점에 귀착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레버런 문이 이론적 체제를 갖추어서 세계적으로 선전해 가지고 감화시킨다 하더라도, 그 기준이 하나님이 바라는 인류역사와 미래에 대한 세계관과 통일적 이상의 포인트와 일치되지 않을 때에는 그도 역시 한낱 역사시대의 인물로 남아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인류를 무엇으로 통일할 것이냐? 종교를 무엇으로 통일할 것이냐? 하나님의 사상적 핵심과 우리 인간이 바라는 이상적 핵심이 서로 이탈돼 가지고는 평화의 세계가 올 수 없습니다. 통일의 세계가 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세계 실현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인류 세계의 모든 것을 종합해 가지고 하나님이 바라는 이상적인 핵심과 일치될 수 있는 주장을 하지 않고는, 통일론을 제시하지 않고는 하나님이 바라는 소원도 뜻도 성사할 수 없고 인류가 바라는 이상적 세계와 연관도 가질 수 없습니다. 이렇게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