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참사랑을 중심한 통일된 가정 1990년 11월 2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01 Search Speeches

문총재의 생활철학

자, 이제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내가 가기 전에 이미 천운은 나를 다 알고 치리해 주는 것입니다. 치리하는 방법, 공식만 알면 나는 쓰러지지 않고 그 천운의 박자에 맞춰서 목적지까지 무난히 돌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공식을 한번 가르쳐 줄까요? 「예」 가르쳐 줄까요, 말까요? 「가르쳐 주십시오」 이것이 문총재님의 생활철학의 비결이고, 40년 핍박의 투쟁 노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법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월사금도 안 받고 가르쳐 줘요? (웃음, 박수) 당신들도 그렇잖아요? 나에게 뭘 사다 주면서 얼마짜리 사다 준다고 생각했지, 그 값을 잊어버리고 사다 준 적 있어요? 요즘은 태권도를 한 시간 가르치더라도 얼마씩 쳐서 받는데, 천지의 비밀을 가르쳐 주는데 공짜로? (웃음) 그러나 진짜 공짜는 귀한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사랑의 예물에는 공짜가 태반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참사랑의 예물, 참사랑이 오고 가는 데는 공짜가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 오늘 날이 더운가, 추운가? 나는 더운데, 여러분은 선선하지요? 「예」 나는 더워. (웃음) 미안합니다. 날이 계속 맑다가 3, 4일 저기온이 되게 되면 고기압권에서 구름이 올라와 가지고 큰 산 위로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우뢰가 치고 번개가 치지요? 그게 뭐냐 하면 자연의 사랑 소리입니다. 기분 좋아요, 나빠요? 그거 알고 보니 자연도 사랑을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음전기 양전기가 있으면 양전기는 수놈이고 음전기는 암놈이예요. 둘이 저 세계에 널려서 고독하게 살다가 천지가 진동하자 그 박자에 맞춰 노래 부르며 화동할 수 있는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구름을 타고 연결되어서 플러스 마이너스 전기가 합해 가지고 조화를 벌이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이게 서로 맞으면 천지가 진동하면서 번갯불이 번쩍이고 벼락을 치고 야단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때 그거 무섭소, 안 무섭소? 옛날에 뭘 몰랐을 때는 얼마나 무서웠어요?

자, 그게 무엇이냐?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데이트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사람도 사랑하게 되면 눈물이 나고 땀을 흘리는 거와 마찬가지로 자연도 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사랑의 혜택을 받아 가지고 모든 생물은 물을 통해서 생명의 인연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이 자체도 자연의 사랑의 혜택권 내에 속해 있는 생명체들이다 하는 말을 하더라도, 앞에서 말한 그 논리적 기준에서 볼 때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은 지극히 귀한 것입니다.

`야! 이 물이 어디에서 왔을까? 미국에서 왔을까, 북극에서 왔을까, 남극에서 왔을까? 오늘 이 시간 나 하나를 위해서 이 대우주권 내에서 몰리고 몰려서 구름으로 화합해 가지고 물이 되어 내게 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물의 여행을 생각할 때, 우리 인생 행로에 있어서 행복을 찾아가는 남녀들의 사랑의 길보다도 더 엄청난 배후가 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생각할 때 물 한 모금을 마시면서도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아! 기분 좋다!' 해 놓고 인사도 할 줄 모르는 그런 무정한 사람이 되어야 되겠어요, `아이고 고맙다. 천지조화의 사랑의 진액을 마시는 이 행복! 내 일신은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모든 건강이 보장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겠어요? 마음으로 그렇게 생각할 때 그 물을 먹고 설사가 나겠소, 안 나겠소?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그 물을 마시게 될 때는 배가 이렇게 북통같이 부르더라도 그 물은 물대로 가기 때문에 사람이 사랑을 위해서 화동하는 데 물이 방해될 수 있는 요소라는 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 자체도 협조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있지, 이것을 파괴시키고 그 자체를 파 버리는 요소는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이치의 내용을 통한 관이 아니겠느냐? 그거 그럴 성싶지요? 여러분이 생수를 마실 때나 물을 대해서 `어디서 왔소? 벼락을 치고 이래 가지고 내린 물이 반석을 통해 땅에서 솟아난 이 생수가 나를 모시기 위해 찾아오느라 얼마나 수고했소? 천년 은혜를 대신한 생명 이상의 선물,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먹어봤어요?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 …」 무슨 사람들이 이래요? (웃음) 이렇게 하니까 웃누만. 그게 무슨 사람이예요?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유인(惟人)이 최귀(最貴)라면, 전체에서 가장 귀한 주인이라면 그걸 알아주고 먹어야지, 그것도 알아주지 못하면서 무슨 주인이예요? 이게 무슨 사람이예요? 이런 기분 나쁜 말 듣더라도 기분 나쁘지 않지요? `그렇지!' 이러지요? 그만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 관이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병을 모릅니다. 여덟 살 때 한 번 앓아 누워 보고 그후에는 칠십이 넘도록 한번도 앓아 누워 본 적이 없습니다. 그거 행복한 사람이요, 불행한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사랑하는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아내의 품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아들의 품을 그리워하면서 그들이 웃을 때 웃어주고, 그들이 주체가 되면 나는 대상이 되고, 그들이 대상이 되면 나는 주체가 되어 화답해 주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럴 수 있는 삶을 남겨야 되겠다 생각하면서 살게 될 때는 아내가 올 때가 되면 저절로 피곤이 풀리는 것입니다. 참 이상해요. 그거 누가 그렇게 만들어 줘요? 모르지만 우주가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주는 사랑의 박자에 같이 음률과 박자와 톤을 맞추어 가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그 사랑의 물결을 타라는 말입니다.

지금도 보면, 문총재가 칠십 이상 됐다는 생각 안 들지요? 「예」 지금도 처녀보고 시집오라고 하면 누구든지 오겠다고 그럴 거라. (폭소) 아, 그거 우리 사모님 기분 나쁘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예요. 한번 웃으라고 하는 말이지요. 문총재가 색마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구요. 그렇잖아요? 지금도 봐요. 선생님이 이거 하게 되면 딱 맞다구요. 이 다리가 휘지 않았어요. 자기 몸을 관리할 줄 알아야 됩니다. 운동법을 내가 개발했어요. 남들은 여덟 시간 걸려서 소화시키는 것을 나는 15분이면 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거든요. 그거 가르쳐 주면 좋겠지요? 「예」 한 1억씩 가지고 와요. 10년은 더 살게 해줄게. (웃음) 내가 사랑해 가지고 `아이고,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냥도 가르쳐 줄 수 있지요.

그래서 통일교회 패들, 여기 신문사 사장 곽정환이도 심보가 도둑놈같이 크다구요. 그래서 선생님을 30년 이상 모시고도 놓지 못해요. 그런 무엇이 있거든요, 아직까지 남은 것이 있거든요. 그것을 빼앗아 가려고 말이예요. (웃음) 세계일보 사장을 이렇게 대낮에 뭇사람들 앞에서 공개심판해 버렸지만, 내가 그런 취미도 안 가졌으면 외로워서 어떻게 살겠어요? 스트레스를 풀 수가 있어야지. 그러니까 욕도 하고 그런 말도 하는 거니까 그거 다 이해하고 이렇게 소 웃듯이…. (웃음)

그래, 교주님이 아주 농담도 잘하고 그러니까 안됐지요? 앞으로 교주님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10년 가도 말 안 할 때가 온다구요. 지금은 여러분 각각에 전부 인상을 남기려니 이러지요. 그래서 그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