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공적 생활 1986년 02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선의 본질은 사'

오늘날 이 생활무대에 몸뚱이와 연결된 외적 세계는 악마의 무대가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전부 다 물질과 관계를 맺고 있고, 물질 공급체는 이 자연세계, 환경세계인데, 환경세계는 악마가 주관하는 세계입니다. 그런데 선한 세계는 마음의 세계로서 마음세계를 초점으로 하여 마음이 주관하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선한 세계는 마음의 세계고 악마의 세계는 물질의 세계입니다. 이 둘이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개인적 악마의 세계는 개인적 욕심, 욕심, 물질, 돈, 돈, 돈 이래요. 하지만 선한 세계는 돈 돈 대신에 뭐예요? 「사랑」 선을 중심삼은 종교는 사랑 사랑 사랑 합니다. 선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이루려 하지 않는 선한 길이란 없습니다. 목적은 사랑입니다.

인간이 자연히 나서…. 여자가 그렇게 이쁘장하게 자라는데, 그 여자의 미(美)는 뭐예요? 이렇게 얌전하고 아름답고 순수성을 지녀서 안팎으로 밤에도 만지고 싶고, 졸면서도 만지고 싶고, 생각하면서도 보고 싶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어 놓았다면, 그 여인은 선한 여자예요, 악한 여자예요? 그 여인이 자는데 다리를 이렇게 뻗고 자면 어때요? 선한 여자예요, 악한 여자예요? (웃음) 왜 웃어요?

또,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을 때, 옷을 만들어 놓고 아담 해와를 짓기 시작했겠어요, 아담 해와를 만들어 놓고 옷을 짓기 시작했겠어요? 「옷을 만들어 놓고요」 뭐예요? (웃으심) 옷을 만들어 놓고 지었다면, 사람이 태어날 때 널을 짜 놓고 태어났다 그 말이라구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에 옷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구요. (웃음)

나 한국 사람인데, 서양 식구들이 와 가지고 '아, 선생님 나 보지 못한 옷…' 하지만 이게 한국 옷입니다, 한국 옷. (웃음) '아이고, 양복 입을 때는 좋았는데 한국 옷 입으니까 나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거 다 좋다구요. 다 좋지마는, 외형도 좋고 모양도 좋고 다 좋지마는 변해서는, 달라져서는 안 될 하나가 있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사랑이라는 거예요, 사랑.

사랑이라는 것이 딱 가운데 있으면, 빨간 것도 좋고, 노란 것도 좋고, 흰 것, 뭐 알록달록한 것, 두두룩 우루룩 부루룩한 것 등 형용사, 부사 몇천 개가 붙어도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동서남북을 멋대로 돌더라도 모든 것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이 가서 머물러야 할 곳, 선이 정착하는 자리는…. 선만으로서는 정착할 수 없습니다. 무엇으로 정착하느냐? 행복만 가지고도 정착할 수 없습니다. 행복이 뭐예요? '행복'이 말이지요, 말. 추상명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