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집: 제19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6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7 Search Speeches

완성하기 전- 타락해 버린 아담 해와

그렇기 때문에 피조물의 세계는 광물계나 식물계나 동물계나 모두가 쌍쌍으로 되어 있는 겁니다. 여러분, 광물계의 모든 원자 운동을 보더라도 반드시 상대를 중심삼고서 주고받는 운동을 하는 거예요. 이러한 이치를 벗어날 수 없는 거예요.

그런 모든 운동은 식물세계나 동물세계도 전부가 마찬가지일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쌍쌍이 움직여 주고받는 환경에서 새로운 발전적 현상이 전개되게끔 돼 있다구요.

그런 세계를 보면서 자라나는 아담 해와는 지능이 발전함에 따라서 하늘의 부모를 중심삼고 자녀의 자리, 하늘이 부모이고 땅 위에 있는 자기들이 자식의 자리에 있는 걸 아는 거예요. 그 자리가 하나의 축이다 이거예요. 하나의 축이 되어 가지고 원형을, 구형을 형성하기 위한 이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철이 없던 어린 시절에서 남자면 남자로서, 여자면 여자로서 점점 자람에 따라서 지능적 기준이 높아지고 이 세상의 이치를 알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완전히 90각도, 상하관계의 수직 앞에 절반이 될 수 있는 자리인 중앙선을 중심삼고 아담 해와가 지능이 발달해 가지고 지상의 모든 사실들을 알고, 또 천사장 세계가 있어서 언제나 연락하면서 영계의 사실을 알아 가지고 하늘 부모의 관계까지 전부 다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직을 중심삼은 중앙선에 미칠 때까지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하나님이 직접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 아니예요. 이것은 만물을 지을 때에 그와 같이 지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천사장의 보호를 받으면서 성숙기까지 고대하는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기간까지 미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일교회의 원리로 보면 결과주관권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연 이치와 더불어 성숙하는 법에 따라서, 원리원칙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호하는 데는 누가 보호하느냐? 천사세계가 보호하고 교육하게끔 돼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천사를 종으로 삼았는데 아담 해와가 장성하는 과정에서 타락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이와 같은 과정, 중앙선까지 미칠 수 있을 때까지 20세라는 거리를 두고서 자라 나갈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실수를 말라. 실수해서는 안 된다'라는 경고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에게 '실수라는 것이 뭐냐' 하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이럽니다. '그래 선악과가 뭐냐?' 하고 물으면 '과실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본연의 인간에게 있어서 본래는 실수할 수 없는 거예요. 그냥 그대로 자라게 되면 자연히 사랑관계를 맺을 수 있게끔 미리 만물을 통해서 교육해 나가는 거예요.

곤충세계를 보나 동물세계를 보나 모두 쌍쌍입니다. 그들이 서로서로가 주고받고, 상대를 위하고 상대를 부르면서, 상대를 사랑하면서 사는 환경을 보기 때문에 철없는 아담 해와라 할지라도 지능이 발달함에 따라서 세상 이치를 점점 깨쳐 간다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우리의 지각은 사랑의 지각에 접근해 가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모든 걸 통합니다. 영계의 사실, 물론 지상세계의 평면적인 사실뿐만이 아니라 영안이 열려 가지고 입체적인 세계까지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보고 대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지각이 발달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루기 전에 타락을 해 버렸다 이거예요. 그 타락이 무엇이냐? 불륜의 인연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를 저끄러 버린 근본 원인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