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8 Search Speeches

전진이냐 후퇴냐

여러분은 탕감복귀노정을 기필코 가야 됩니다. 안 가면 안 됩니다. 안 가면 여러분의 후손들에게 참소받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영화 '영광의 탈출'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뜻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할 민족이 저렇게 처참하게 된 것은 옛날 이스라엘 족장들이 책임 못한 천륜의 죄가 아직까지 탕감되지 못하고 남아서 저렇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때, 지금의 통일교회가 맡겨진 책임을 못하게 될 때에는 후대에 또다시 저와 같은 짐을 넘겨 주겠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시대에 책임져야 할 문제를 여러분이 달성하지 못 할 때에는 그것이 후손들에게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여러분은 전체적인 책임은 못 하여도 자신의 개인적인 책임은 절대적으로 하고 넘어가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몇명이나 되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마음으로 자문자답해 보십시오. 내 자신이 지금 어떤 입장에서 무슨 책임을 지고 있느냐 하고 말입니다. 지금은 민족복귀 국가복귀 세계복귀를 해야 할 때이므로 하늘은 어떤 사람이 나오기를 바라시느냐 하면, 민족보다도 국가를, 국가보다도 세계를 더 사랑하고, 세계를 구하려는 선봉장들이 나오기를 바라십니다. 누가 세계복귀를 책임지겠습니까? 여러분이 지겠습니까?

여러분들은 개인 탕감복귀에 대해서도 등한히 하는 입장에 있고, 가정, 종족의 탕감복귀에 대해서도 등한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민족, 국가적인 탕감복귀를 생각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행동은 전후가 거꾸로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통일교회를 이끌고 나가는 데 있어서는 현재의 입장을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이런 것을 하겠다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는 절대로 용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나깨나 어디를 가나 그러한 생각을 하고 무엇을 볼 때에도 그런 관점에서 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정성들이는데 있어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심정적인 면에 있어서도 주면 주었지 절대로 받지 않습니다.

앞으로 책임자들은 자기가 지고 있는 책임에 대해 심정적인 조건이라도 세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통일교회는 절대로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을 생각하는 것도 희미해져 갑니다. 심지어 선생님은 선생님이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까지 생각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그런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병이 나서 아무 감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복귀시대의 인연을 중심삼고 동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길은 둘밖에 없습니다. 전진이냐? 후퇴냐? 여러분들은 통일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 앞으로 나갈 것이냐, 가만히 있을 것이냐, 아니면 후퇴할 것이냐?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가만히 있으면 떨어지게 됩니다. 섭리는 민족적인 시대에서 세계적인 시대로 자꾸 발전하는데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옛날에 가만 있을 때보다 더 열성을 내야 하는 데 그 열성이 옛날보다도 못하게 되면 자꾸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후가 거꾸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탕감은 전후가 거꾸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을 두고 볼 때 아벨을 통해서 탕감이 되는 것이지 가인을 통해서 탕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세계적인 탕감복귀를 해 나가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나가야됩니다. 일편단심 하나님과 더불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길을 가더라도 길을 가는 그 기준이 하나님의 목표와 일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상대적인 입장에 서야 됩니다. 이러한 사명을 놓고 하나님에 대해 상대적인 입장을 취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에도 그 생각을 해야 하며, 잠도 그 목적을 위해서 자야 됩니다. 오고 가는 전부, 생각하는 전부, 느끼는 감정 전부가 그 목적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전후를 거꾸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