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과 통일된 가족 1990년 11월 28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74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제가 한국에 왔습니다. 당신의 애달픈 심정을 제가 아무리 말로써 형용한다 해도 그에 미치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청중의 마음을 아버지께서 감동시키시옵소서.

오늘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과거역사를 청산하여야 할 탕감적 시대상의 책임이 남아 있고, 미래의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죄를 청산하여야 할 의무가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새로운 미래가 나오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를 청산하고 새 것의 동기를 주입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이제 이 뜻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여기에 모인 이들이 오늘 말씀한 하나님과 같은 재창조의 심정을 가져 가지고 자기의 생명 이상 투입하고 또 잊어버리겠다는 참사랑의 원리를 알았사옵니다.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서게 될 때 지나가던 모든 사람들을 환희의 마음을 가지고 자기 친구 중의 친구요, 스승 중의 스승이요, 자기 부모 중의 부모요, 형제 중의 형제로서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과 더불어 이런 마음과 손길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시선, 대할 수 있는 하늘의 대화, 사귈 수 있는 한 시간의 식사시간,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한날의 생활적인 동참자로서 살 수 있는 영광스런 하늘의 권속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여기 어린 사람들로부터 나이 많은 사람, 식자로부터 무식한 사람,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참사랑이라는 것은 누구나 영원을 두고 이어받을 수 있는 상속적인 내용이요, 본질적인 내용이요, 이것을 통하지 않고는 근원의 세계에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을 상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사옵니다. 이제 이 프로그램대로 실천궁행할 것을 쌍수를 들어 맹세하였사오니 이들 마음 마음을 아버지께서 완전히 주도하여 인도하시옵소서.

또한 사악한 모든 환경적 입장을 소화시키고 남을 수 있는 주체적 사상을 가지고 상대적 여건을 굳건히 취하는 곳에는 천운이 보호한다는 사실도 알았사오니, 이 길을 따라감으로 말미암아 미래를 보장받고 미래를 위한 성공적 기반과 후손을 위한 준비적 실적을 남기고 갈 수 있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들딸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햇빛이 동쪽에서 타오르듯이 오늘 여기에 모인 동부지구 사람들의 결의와 더불어 희망의 새로운 동녘의 햇빛이 이들을 통해 서울 전역을 비칠 수 있도록 동쪽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남음이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엄숙히 엎드린 자세를 기꺼이 보시옵고 사랑으로 품으시옵소서.

내일을 향하여 새로이 출발하는 소생아로서 힘찬 전진을 다짐하게 하셔서 하늘을 대신하고 온 천지를 대신하여 사랑받기에 합당할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앞으로 저희들에게 찾아오는 모든 날들과 맞이하는 모든 환경에 충만하기를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