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집: 과학문명과 오늘날의 세계 판도 1987년 05월 20일, 한국 한국티타늄 인천공장 Page #162 Search Speeches

체제를 극복하려면 하나님을 '심한 절대적 가치를 설정해야

내가 지금 미국에서 워싱턴 타임즈를 발행하고 있지만, 그런 일간지가 있어야 된다구요. 어제까지 5년의 세월을 지냈지만 이제는 미국에서 4대일간지 중의 하나가 되었고, 세계에 있어서는 단 하나 세계 사람의 희망지가 됐습니다. 뭐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이런 신문사들이 있지만 전부 왔다갔다 한다구요. 그래서 지금 우리 워싱턴 타임즈가 해야 할 것은…. 일간지에서는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선에 들어 왔습니다.

또 지금까지 내가 언론인 대회도 해왔어요. 이번 9월 28일에도 5백명 이상이 모이는 세계적인 대행사를 서울에서 하게 됩니다. 이래 가지고 자꾸 방향을 제시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는 우리의 이 국제적인 모임을 반대하던 극렬좌경파들도 여기에 가담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들어왔다구요.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고립되거든요. 지금은 세계가 그렇게 움직인다구요.

그걸 알기 때문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오는 것입니다. 뭐, 5년 전만 해도 레버런 문 때려잡으라고 선두에 서 가지고 붓대를 휘두르던 녀석들도 전부 다 오게 됐다구요. 그 단계까지 왔다구요. 그래 가지고 학자들과…. 그렇게 해서 세계에 있어서 주도적인 사명을 하는 일간지를 만들어야 되겠어요. 그 일간지를 10개 도시에 있게 한다면…. 남미에도 일본에도 구라파에도 만들면 대개 세계적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거든요.

그다음엔 뭐냐 하면 주간지입니다. (녹음이 잠시 끊김) 이것도 시사해설 같은 데서 전부 다 깊이 해설해야 된다구요. 그다음에 전문적인 분야에 가서는 월간지를 중심삼고 전부 다 파헤쳐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월드 앤드 아이(The world and I)] 잡지를 중심삼고…. 이것은 세계의 학자들의 배후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7백 페이지에 달하는 세계 학자들의 연구지입니다. 학자들이 연구한 것을 전부 다 합해 가지고 소련의 정책에 대해서 평하고 미국의 정책을 평하면 그것이 틀림없는데, 그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하느냐? 세계의 공익을 위해서.

지금 세계에는 그런 관이 없어요. 공산주의자들은 소련의 이익을 추구하고, 민주세계는 미국 제일주의를 중심삼고 나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러한 체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할 때는 사상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사상이. '세계를 위해서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된다. 자기 국가를 위해서 사는 것보다 세계를 위해서 사는 것이 도의적인 면에서 절대적인 가치가 있다' 하는 사상이….

그래서 이 지상의 인간생활에서부터 영계를 알아야 됩니다. 영계를 모르면 안 된다 이거예요. 왜 영계를 모르면 안 되느냐? 가치문제를 두고 볼 때, '인간이 이렇게 살아야 된다. 세계를 위해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레버런 문이 인간 개인으로서 주장했다면, 내가 죽으면 그만이예요. 세상적인 인간밖에 없다면 문제는 다르다 이거예요. 살다 죽으면, 앞으로 후진자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말이예요. 영계를 모르고 인간 끼리끼리 살면, 인간의 욕심이란 것은 선생이고 뭣이고 전부 자기 중심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의 이론 체제를 뒤집어 가지고 자기가 거기에 붙어 가지고 레버런 문을 비판해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1백 년 사는 인간은 역사를 대표해서 자기 주장을 하려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사상이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비판해 가지고 밟으려고 한다구요. 그러니까 변화돼 나가는 거예요, 그게.

그러니까 여기에 뭣이 가담해야 하느냐? 영계입니다. 그래서 영계를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과 같은 절대적 존재가 그 배후에 있어 가지고, 그 분의 뜻과 최고의 이상적 인간으로서 세운 뜻이 같다 할 수 있는, 절대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진리적 목표를 설정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신이 없느냐 있느냐 하는 문제를 재평가해야 할 과학세계에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학문의 첨단에 있는 과학자들이 증거해라 이거예요. 지금 우리가 그걸 하고 있는 거거든요. 신이 있다고, 신이 없으면 안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