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집: 성인과 의인이 가는 길 1982년 05월 02일, 미국 Page #42 Search Speeches

학과 같이 목적지를 향해 가" 통일교회

자,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예요? 「공적인 사람이요」 그거 알긴 아는구만. 그렇게 자기를 중심삼지 않고 일생을 가는 사람은,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런 사람을 의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개념이 성립돼 있다구요. 그거 알겠어요?

의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여러분, 의인이 어떤 사람이예요? 일생 동안 전부 다 남을 위해서, 전체를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친구지간에도 친구를 위해 사는 사람이요, 가정에 들어가게 되면 가정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요, 회사에 가면 회사를 위해 사는 사람이요,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를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 개념이 그렇다구요.

지금까지의 사람들은 전부 다 나라이상을 가졌어요, 나라이상. 자기 나라를 위해서 싸웠지만, 세계를 위해서 싸운 놀음은 없었어요. 그런 싸움은 하지 못했다구요. 국경을 넘어서 세계라든가 우주를 위해서 사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러면 성인은 어떤 사람이냐? 국경을 넘어, 세계와 세계를 넘어, 우주와 우주를 넘어 더 높은 분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하늘나라가 있으면 하늘나라를 위하고, 하늘나라의 왕이 있으면 그 왕을 위하고, 그다음에 그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는 길을 가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성인일 것이다 하는 개념을 알았다구요. 그래서 성인은 종교 지도자 밖에 없다는 결론이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성인이라고 하지요? 「예」 석가, 공자, 마호메트도 전부 다 종교 지도자입니다. 그러므로 신과 관계를 맺어 가지고 그 세계를 위해, 의인의 가는 길을 확대시켜 가고자 하는 사람이 성인이다 하는 개념을 알았다구요. 그런 사람은 어떤 것을 중심삼고 가느냐? 하늘나라든가 영원한 세계라든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세상과는 동떨어진, 차원이 다른 행동을 하고 움직이며 방향을 잡고 가는 사람이다, 이런 말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가 반대받는 것은, 하늘나라가 있으면 하늘나라의 왕 때문에 반대받든가 하늘나라 때문에 반대받는다는 결과에 선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러면 저나라의 중심 되는 존재는 누가 되겠느냐? 그것은 물론 이 땅위에 왕을 중심삼고 살다 간 사람이지만 하늘나라의 왕과 하늘나라를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런 결론이 나와요. 그럴 것 같아요? 이걸 증명해 보면 그렇게 증명되는 거예요.

자 그러면, 종교에 있어서 선두에 달리는 사람이 누구냐?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종교의 목적지가 지상에 나타나지 않았으니, 그 목적지를 향해서 날아갈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지도자가 있어야 된다, 이런 말이 성립된다구요.

종교 중에도 참새 같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저 모여 가지고 짹짹짹, 아침부터 짹짹짹, 날아다니면서 짹짹짹, 이 자리에서 돌기 때문에 이거 밖에 몰라요. '저쪽으로 나가면 죽어 죽어, 망해' 이러고 있는 종교가 있다구요. (웃음) 그렇다구요. 비둘기 같은 종교가 있고, 까마귀 같은 종교가 있고, 별의별 종교가 다 있는 것입니다. 또, 종교 중에는 학 같은 종교도 있습니다. 학은 멀리 날아갑니다. 비둘기 같은 것은 무겁기 때문에 가다가 쉬어 가지만, 학은 묵묵히 그리고 천천히 날개를 저으면서 날아갑니다.

자, 그것을 참새가 볼 때, '야, 이 녀석아, 뭐 그렇게 높이 올라가? 이렇게 낮게 날지, 담장 위에 나만큼만 날지 왜 그렇게 높이 올라가니?' 한다구요. (웃음) 나무 밑이나 찾아 다니고, 담 밑이나 찾아다니는 거예요. 이건 뭐냐 하면, 이 참새는 뭘 찾아 날아다니느냐 하면, 먹을 것 보고 찾아다녀요. 먹을 것 보고 찾아다닌다구요. 굉장히 바쁘다구요, 먹을 것 찾아다니려니. 그런데 이 학은 밝은 방향을 찾아다녀요, 밝은 방향. 중요한 것은 방향이지 먹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웃음)

우리 통일교회가 참새 종교예요, 뭐예요? 「학이요」 (웃음) 주일날도 쉴 새가 없고 크리스마스도 쉴 새가 없고 생일날도 쉴 새가 없다 이거예요. 밤, 밤에도 가라고 야단이예요. 밤까지 날뛰고 있는 거예요, 밤에도. 요즈음에는 9시에도 날이 밝다구요. 밝으니까 날으는 거예요. 참새 새끼들은 벌써 해가 지면 어두우니까 자려고 하지만 말이예요. 자, 그러니까 통일교회는 뭐예요? 무슨 종교예요? 「학이요」

그러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불평해야 되겠어요, 더 잘 일어나야 되겠어요? 「일찍 일어나야 됩니다」 밤이 늦도록 날아야 되겠다구요. 날아도 불평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밤에도 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왜? 왜? 어째서? 학의 종교이니까. 그래서 겨울이 찾아오고 눈이 오는 날에는 다 죽어 버리는 거예요, 겨울이 찾아오면. (녹음이 잠시 끊김)

협조자가 없더라도 나 혼자라도 간다 이거예요. 그래서 나는 학을 좋아합니다. (웃음) 여러분들도 좋아해요? 「예」 좋아하지 않아요? 「아닙니다」 (웃음. 박수) 여러분도 좋아하지요? 이런 입장이예요. 새로 말하면, 높고 고상한 방향을 향해서 날으는 학과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성인그룹이다 하는 걸 알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