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그리운 에덴 1959년 06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7 Search Speeches

기도(Ⅰ)

창세기 2:1-25

[기 도(Ⅰ)]

본연의 모습을 바라볼 줄 아는 본연의 사람이 천지간에 없음이 아버지의 탄식이었음을 이 시간 저희들이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본성을 받은 인간들이지만 아버님께서 그들과 더불어 즐거워할 수 있는 한날을 친히 가져 보시지 못한 아버지의 슬픔을 이 시간 저희들이 생각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더 나아가서는 그 슬픔을 저희들이 직접 체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크나큰 이념을 지니시고 기쁨의 동산을 꿈꾸었던 아버지 앞에 슬픔의 탄식을 안겨 드린 인류 조상의 흠을 용서하여 주시옵고, 그 소망을 다시 찾기 위해 수고와 곤고의 역사노정을 거쳐오시게 한 지금까지의 저희 선조들의 잘못을 다시 한번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이 천추의 한을 걷어 치우고 승리하여 당신의 이념을 이루실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고, 또 믿고 있사옵니다. 그 일을 위하여 저희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충성하고자 하오니, 아버지시여, 그 마음과 뜻을 주관하여 주시옵고, 승리의 한 표준을 거둘 수 있는 아들 딸의 모습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일주일 동안 지내는 가운데 아버지의 뜻과 아버지의 심정과 아버지의 이념에 대해 간절한 마음을 갖지 못한 생활이 있사옵거든 용납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심정과 통하기를 간절히 고대하였사오나 일치되지 못하는 기준에 선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노정의 선조들을 대하여 오시면서 슬퍼하시던 아버지의 심정을 알고 있는 저희들, 끝날을 맞이하여 있는 이 때에 있어서 선조들의 허물과 인류의 모든 허물을 저희들이 책임지고, 아버지의 그 심정을 위로할 줄 아는 최후의 참다운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비록 불충스럽고 불비한 몸들이지만 이 아침에 아버지 앞에 경배드리기 위하여 무릎을 꿇고 부복하였사오니, 아버지,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혹시 저희들에게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주의 주장이나 관념이나 혹은 인식을 갖고 아버님을 헤아리는 마음이 있거든 그 마음 일체를 제거시켜 주시옵고 용납하지 마시옵소서. 아버님의 심정과 더불어 즐길 수 있으며, 아버지의 심정과 더불어 체휼할 수 있는 감화의 마음과 긍휼의 심정을 오늘이 한 시간 경배하는 저희들 전체의 마음 속에 나타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하늘에 있는 천천만 성도와 천군천사가 저희들과 함께 즐거워하며 그 환희의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려드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연의 동산에서 슬픔을 체휼하셨던 아버지께서 저희들로 말미암아 해원되실 수 있으며, 저희들로 말미암아 위안받으실 수 있는 이 한 경배의 시간이 되옵기를 원하옵니다. 부족한 정성이나마 아버지 앞에 묶어 바치고자 하오니 첫시간부터 끝시간까지 사탄이 틈타는 시간이 되지 말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승리의 방패로써, 아버지, 저희를 주관하여 주시옵고, 불꽃같은 눈으로 살피시옵소서.

저희의 심성에서 옳지 못한 모든 근성을 제거시켜 주시옵고, 그 자리에 본연의 심정을 일으켜 주시어 아버지와 더불어 활동할 수 있는 기쁨의 경배시간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것을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