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우리의 갈 길 1972년 05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03 Search Speeches

사람이 태어난 목적

남자가 태어나게 될 때 누구를 위해 태어났느냐?「여자요」(웃음) 남자 몸뚱이를 가만 보면 그렇게 생겼어요. '난 황소를 들이받으면 황소가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장사다. 이만한 장사는 천하에 나밖에 없다. 난 나를 위해서 태어났다' 이러는 녀석은 미친 녀석입니다. 남자가 그렇게 생겨난 것은 누구에게 맞게 생겨났느냐? 남자에게 맞게 생겨난 거예요?「아닙니다」 뭐예요. 그럼? (웃음) 무엇에 맞게 태어났어요?「여자요」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게 아니라는 녀석이 있으면 손들어 보라구. 자기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구요. 생겨나기를 그렇게 안 생겨났다는 거예요. 이걸 알아야 돼요. 자기를 위해 태어난 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본질을 두고 볼 때에, 자유주의 사상, 이것은 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망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시작부터 자기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거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구. 그런가, 안 그런가?「그렇습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본래부터 자기를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구요.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났고 여자는 남자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그러면 인간은 누구를 위해 태어났느냐? 하나님을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자기를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예요, 주체를 위해 생겨난 거라구요. 그러면 인간이 왜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느냐? 주체되시는 그분의 완전한 대상권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 대상권을 남자면 남자, 혹은 여자면 여자로만 되면 되지, 왜 둘을 합해 가지고 이루어야 되느냐? 그것은 하나님이 이상적인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입체적인 사랑을 체휼하고, 그 사랑을 즐거워하고 주관할 수 있는 주체가 되려니 남자만의 사랑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남자의 사랑만 가지고는 종적인 사랑밖에 안 되기 때문에, 할수없이 남자와 여자가 합하게 해 가지고 별다른 두 존재가 횡적인 인연으로 연결된 또 다른 사랑의 자극적인 형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로 갈라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실감이 나지요? 아하! 그렇게 되어 있구나….

그러면 그 둘이 하나되어 가지고는 어떻게 되느냐?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가 따로 따로 생겨났지만, 남자와 여자가 합한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차원 높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되는 거라구요.

부부의 사랑은 어디서 나오느냐? 또 다른 하나님의 차원 높은 횡적인 사랑에서 벌어진 것이 무슨 사랑?「부부의 사랑」 부부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건 횡적인 사랑입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은 종적인 사랑이요, 부부 끼리의 사랑은 횡적인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로소 하나되었다는 것입니다. 살아서 부부가 됐다고 해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아닌가요? 하나님의 아들딸로서의 종적인 사랑은 언제나 남아지는 것입니다. 종적인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렇지요?「예」

여기에 횡적인 사랑이 뭐냐? 이것이 뭐라고요?(판서한 것을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심) 플러스, 이렇게 하나되는 날에는 요것은 땅 위의 중심추가 될 수 있고, 하나님은 그 위에 있게 됩니다. 그렇지요? 위에 이런 주체로 서고 인간이 그 받침이 되어 똑같지요? 똑같기 때문에 우주는 도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땅이 이렇게 돌면 하늘도 그렇게 돌기 때문에, 땅의 기쁨은 하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땅이 뺑뺑 돌면 하늘도 마찬가지로 돕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은 천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지상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지상의 모든 무게가 여기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하나님은 이러한 종횡의 사랑을 중심삼고야 비로소, 종횡의 사랑의 인연을 다 갖춘 거기에서 비로소 하나의 중심축을 결정지어 가지고 천지가 돌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완성은 상대 이념을 결정해야 된다는 통일교회의 원리적인 이론이 딱 들어맞는 것입니다. 인간 완성은 성혼식을 함으로써 되는 것입니다. 성혼식이 무엇인지 알아요? 결혼해야 된다는 거예요. 남자도 반쪼가리지요? 그러니 절반을 찾아와야 되는데, 어디 가서 찾아오느냐? 여자한테 가서 찾아와야 된다구요. 또, 여자도 반 쪼가리인데 어디 가서 그 절반을 찾아와야 하느냐? 남자를 훔쳐와야 됩니다. 그래야 절반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를 훔치려고 하고 남자는 여자를 훔치려고 하는 거예요. 왜 히히히 웃노? (웃음) 그 둘이 비로소 딱 하나되어 가지고, 다리는 넷이지만, 남자 다리는 요렇게, 여자 다리는 이렇게 걸어가는 거예요. (몸짓하심)

이것을 통일교회식으로 말하면, 내적인 존재에도 성상과 형상이 있고, 외적인 존재에도 성상과 형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딱 들어맞는 거예요. 이런 것을 세밀히 이야기하면 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원리는 재미있고도 멋지고도 놀라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할수없이…. 완성이라는 것은 결혼을 해야 되게 되어 있다 이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