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집: 우리의 목적 1972년 10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전체가 단결해서 통일교회를 넘어서야

지금 통일교회에서 효도하는 게 아니라구요. 그때에 그야말로 탕감복 귀의 운세권내에서가 아니라, 이상적인 운세권내에서 천지가 알아보는 자리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당당하게 일생을 거쳐서 효의 도리를 하여 부모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이어받을 수 있는, 영원히 효도할 수 있는 자리에 설 게 아니냐, 이런 길이 있습니다. 혹은 나라가 있다면 충신의 절개를 갖추어 가지고 그 나라 군왕의 사랑을 받는 충신이 한번 되어 보고 싶다….그때에 가서 쉬겠다는 것이 아니예요.

오늘날 기성교회 성도들은 천국가면 무슨 열두 가지 생명의 알을 먹는 다나? 놀고 그럴 줄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때 가서는 충신의 도리를 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야말로 멋지게 한번 부모를 섬기고 부모 앞에 효도하는 것이, 내 마음에 있는 사랑을 다 동원해서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사랑을,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 가지고 충의 도리의 극치를 다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됩니다. 내가 위하면서, 내가 위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모시면서 최고로 기쁠 수 있는 것이 이상(理想)이 아니냐, 그것이 개략적인 입장에서 본 통일교회에서 목적하는 이상세계가 아니냐.

그 이상세계에 갖다 맞추기 위해서 가는 길이 통일교회의 길이라면 지금의 보따리를 그냥 그대로 차고 되겠어요? 안 된다구요. 이걸 떼어 버리지 않으면 못 갈 길을 가게 하는 거라구요. 이런 것이 따라다니면 방해가 되겠으니까…. 눈이 나쁘고 죽을 지경이 되더라도 내몰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여서 다 떨어진 다음에는 앙숙이나 원수들이 없는 거예요.

원수의 국경지대를 거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별의별 장애물이 있고, 우리를 전부 다 파괴할 장애물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주의하면서 가려 가야 하는데, 지금이 그런 때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빨리 가야 된다구요. 밤이나 낮이나 쉴새없이, 빨리 이왕이면 빨리 도착해야 됩니다. 그래야 되겠어요. 안 그래야 되겠어요? 지금은 그런 때입니다. 이제는 많이 올라왔지요.

우리 통일교회가 바라는 천주주의라는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그곳 까지 가기 위해서,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 있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그 세계를 위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나그네 신세라구요. 나그네에게 집을 줘요? 우리가 그런 입장에 있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우리의 목적을 향해서 가는 길이니 이것을 어떻게 단축시키는냐, 전진하기 위해서의 투쟁입니다. 전진하는 데 있어서 서로를 위해야 됩니다. 전진하는 데 있어서 서로가 싸워? 그것은 좋지 않은 거라구요. 알겠어요?

'네가 하늘을 사랑하는 이상으로 난 더 사랑해야겠다' 해야 돼요. 여기에 대해서 옆으로 끌어당기는 것은 사탄 중의 사탄입니다. 사탄은 그런 자리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남편이 그러면 남편이 사탄이요. 부모가 그러면 부모가 사탄입니다. 그것은 옆으로 싸우자는 것이요. 옆으로 운전해 가지고 못 가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상대했다가는 못 가는 거예요.

동네를 낯선 사람이 지나가게 되면 동네 개들은 짖게 마련입니다. 개야 짖겠으면 짖고 말겠으면 말고 나는 그 동네를 지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치고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전부 단결해야 됩니다. 통일교회 전체가 단결해서 통일교회를 넘어서야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복지로 가자고 출발 명령이 내렸을 때에 모세의 한 지파라도 애급 땅에 남아 있었으면 출발을 못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벌을 주든가 해 가지고 안 가면 전부 다 죽는다는 입장에 서 가지고 떠나게 했듯이, 남편이 죽든가 자식이 죽든가 해서 못살게끔 비참해져야 '아이고 선생님! 죽겠습니다' 이래 가지고 최후의 길을 떠나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로를 강팍하게 하는 거예요. 원수들이 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