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복귀의 전통정신 1992년 11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47 Search Speeches

사명을 못 한 마리아

바로 그 기반 위에 마리아가 선 것입니다. 다말도 그래요. 자기의 남편인 아들과 아버지를 속이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꼭 그대로예요. 마리아도 그렇다구요. 요셉과 약혼했지요? 약혼한 오빠와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애를 배서 온 것을 '어디서 애를 뱄어? ' 하니까, '성령으로 뱄습니다!' 한 거예요.

변명이 좋다구요. 그걸 요셉이 믿을 수 있어요?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부인이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 얼마나…! 그거 안 물어 볼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구요. 여러분이 그러면 묻겠어요, 안 묻겠어요? 「묻습니다. 」 그거 묻겠지요? 죽을 자리에서 살려 준 은인이 '그 아이는 누구의 아이냐? ' 하고 묻는데, '성령에 의해서 잉태했습니다. ' 한 거예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그 남편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이거, 은인에 대해서…!' 하면서 당장에 죽여 버리고 싶은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하루만 물어 보고 그만두었겠어요, 계속 물어 보았겠어요?

여자한테 무슨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남자는 죽을 때까지 물어 본다구요.

'그 남자가 아직까지 살아 있느냐, 죽었느냐? 그 애를 어떻게 가졌느냐? 네가 만난 적이 없느냐? ' 하면서 물고늘어진다구요. 그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렇지요? 「예. 」 여러분도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지요? 아무리 유명하다고 하더라도 그렇지 않을 수 없다구요. 선생님도 마찬가지라구요. '아, 성령에 의해서 잉태했습니다!' 하면…. (웃음) 그러니까 마리아 부부 사이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구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갈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가 열두 살 때 요셉과 마리아가 예루살렘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만 돌아왔어요. 그들이 돌아와서 3일 뒤에 예수가 없는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 아이를 찾으러 가서 '야, 예수야! 왜 여기에 있느냐? ' 하니까,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것을 몰랐습니까? ' 한 거예요. 놀라운 말을 했지요? '뭐야? 부모라는 사람이 3일 동안이나 애를 버리고 갔다가 지금 돌아와서 무슨 소리를 하느냐? '고 욕을 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막절에 형제들도 모여서 '이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살렘에 모이는데, 왜 형님은 이 조그만 시골에 있소? 예루살렘에 가서 어떻게 해보지 않고…. ' 하면서 비아냥거린 내용도 있다구요.

그리고 가나의 친척집에서 결혼식이 있었을 때, 마리아가 가서 도와주고 있는데 술이 떨어진 거예요. 그때 예수님이 배가 고파서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다가 어머니를 본 거예요. 그때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말이에요, '야, 결혼식에 술이 떨어졌다. '고 했을 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고 했습니다. '뭐야? 서른세 살 난 아들의 결혼은 생각지도 않고 친척 집에 와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 ' 하면서 화를 낸 거라구요.

이런 배후를 알면, 의미가 통하는 얘기지요? 성서의 내용을 아무도 몰라요. 선생님이 안 태어났더라면 불쌍한 예수님이었을 거라구요. 선생님이 이런 것을 밝힘으로써 해방을 해 주었기 때문에 영계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아무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랑 신부…. 일본에서 '야로우(野郞)!' 하는 것은 바카(馬鹿;바보)

예요. 「하치로우(八郞)…. 」 하치로우가 야로우잖아? (웃음) 하치로우도 야로우라고 한다구요. 고노야로우(この野郞;이 녀석)! 여자한테도 고노야로우라고 해요? '당신이 남편이 될 수 있는…!' 할 때의 야로우는 재출발이지요?

'바카야로우(ばか野郞;바보자식), 꺼져 버려라! 해와 국가에는 야로우가 필요 없다. 오로지, 최후에 오시는 구로우(九野郞), 주우로우(十野郞)만 있으면 된다…. ' 구로우, 주우로우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웃음) 구로우(九野郞), 구로우(苦勞;고생)! (웃음) '구로우' 하면, 탕감노정이지요? (웃음) 자, 이거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