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하나님의 소원과 우리의 소원 1967년 12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5 Search Speeches

재림주의 사명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눈물의 종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고 하니 그런 사람들은 모두 가짜입니다. 그들을 보면 처량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죽음을 피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됐겠습니까? 하나님이 4천년만에 이스라엘 선민을 터전으로 해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민족을 수습하게 하여 천국이념, 즉 지상천국 이념을 실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교법사를 비롯한 이스라엘의 왕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예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 그것을 당신 앞에 바친다고 통고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예수님과 종족이 하나되고, 그 종족과 민족이 하나되고 그 민족 전체가 하나되어 국가를 이루었다면 여기에는 사탄이 참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양자의 입장에서 하나님 앞에 불충 불순종하였다면 참소의 조건에 걸리지만, 하나님의 직계 아들인 예수님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었으면 예수님과 접붙인 자리에 서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혈통을 중심삼고 하나된 예수님과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하나되면 사탄이 참소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는 이 땅 위의 메시아가 되기 위한 수속을 필하여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뜻 앞에 복귀 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복귀를 완수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오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 민족의 반대와 핍박 때문에 예수님도 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제 1이스라엘은 할례로 말미암아 만들어졌고 제 2이스라엘은 영적 이스라엘인 기독교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나라 없는 종교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처음부터 나라 없는 민족은 아니었지만 예수님을 죽인 죄로 말미암아 땅 위의 기반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그렇게 세계를 전전하며 수많은 민족 앞에 핍박을 당하고 희생을 당해 오면서도 세계적인 환난을 극복하는 데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위에 나라를 가진 하나의 아들딸, 하나의 종족을 찾아 세우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서 버림받음으로 말미암아 실체적인 기반을 세우지 못하고 영적인 기반밖에는 세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적 세계를 기반으로 하여 제 2이스라엘을 창건하기 위하여 출발한 것이 신약복음인 것입니다.

본래 인간은 영육을 통하여서만이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영적 부모의 자리에만 계시면 영적 구원밖에 할 수 없는, 반쪽의 구원밖에 할 수 없는 입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반쪽의 구원, 즉 육적 구원을 해주기 위해서 재림주님이 이 땅에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재림주님이 예수님을 믿다가 간 영인들과 전세계에 널려 있는 기독교인들을 하나로 통일시켜 하나님 앞에 바침으로써 제 3이스라엘의 출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제 2이스라엘 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세례를 통해야 했지만, 앞으로 오시는 주님을 중심삼고 제 3이스라엘이 되기 위해서는 축복의 문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의 잘못된 사랑으로 말미암아 타락했기 때문에 이것을 탕감복귀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축복의 관문을 통하여 신랑 신부의 인연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같은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이 일을 구세주가 다시 나타나 행하지 않고는, 땅 위의 모든 것들의 뿌리를 통하지 않고는 이 땅 위의 엉클어진 것을 수습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