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집: 아버지를 만나는 곳을 향하여 1976년 07월 01일, 미국 Page #2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아오시" 곳

내가 지금 미국에서 논란의 대상이 돼 가지고 핍박을 받아요, 안 받아요? 「받습니다」 자, 그럴 때 이 미국과 내가 무슨 관계가 있어요? 내가 뭐 '아이고, 한국에 빨리 돌아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구요. 그렇지만 그 한국에 가는 것보다도 이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를 알고, 이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안 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국의 젊은이들이 선생님을 위하고 사랑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런 것을 모르고 생각도 안 하면서 좋은 것도 모르고 말이예요, 그 무슨 가치도 모르는 사나이는 하늘의 책임을 못 하는 거라구요. 그래요? 「예」 (박수)

자, 그러면 종교를 중심삼고 볼 때 그 종교 가운데, 나라를 중심삼고 볼 때 그 나라 가운데, 어떤 나라, 어떤 종교에 하나님이 임해 가지고 만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자,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 눈으로 백인하고 흑인을 바라보게 될 때 백인이 더 좋겠어요, 흑인이 좋겠어요? 그러면, 좋지 못하다면 말이예요, 하나님 편에서 볼 때 누구를 더 동정하겠어요?「흑인요」 좋아하기는?「흑인요」「백인요」 좋아하기는 백인을 더 좋아할지 모를 거라구요. (웃음) 그렇지만 동정은 누구에게 하느냐? 못살고 불쌍하니 동정은 흑인한테 한다 이거예요. 못살고 천대받으니….

왜 그러냐? 형제들 가운데 못생기고 병신인 형제를 다른 형제들이 이러고 이러면 부모의 마음은 아픈 거예요. (행동으로 보이심) 동정을 더하는 거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그거 여러분, 부정할 수 있어요, 백인 총각들 백인 아가씨들? 뭐 흑인들 보게 된다면 사는 것도 더럽게 살고 말이예요…. 가 보라구요. 슬럼가 같은 데 가 보면 말이예요. 거기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난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그것을 좋아하겠어요? 그거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백인 동네에 가면 깨끗하니 하나님도 그거 보게 되면 좋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저거 안됐는데, 저걸 이와 같이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갖겠어요, 안 갖겠어요? 하나님이 부모의 입장에 있다면 이것은 형제들과 마찬가지의 입장에 있는데 뭐 부탁하려면 누구한테 하겠어요? 누가 해줄 것인가 할 때, 환경적으로 전부 다 같이 살고 한 동네에 사는 백인들을 중심삼고 '야야, 너희가 저 흑인들에게 전부 다 해주고, 교육도 시키고 다 해라' 그렇게 권고 안 할 수 없다 이거예요.

부모가 그러기 전에 미리 동생들이 그런 입장에 있는 것을 염려해 가지고 시중을 해주었으면 부모가 얼마나 고마워하겠느냐 이거예요. 자, 그러면 주인 되는 부모가 그 재산을 전부 다 상속해 줄 때는 누구에게 해줄 거예요? 자기는 잘살면서 동생을 몰라본 사람이예요, 자기는 못살면 서도 동생을 알아본 사람이예요?「후자요」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 여러분 백인들, 젊은 사람들, 그게 진짜 이론적으로 맞는 거예요, 안 맞는 거예요?「맞습니다」 그것이 틀렸다고, 레버런 문이 틀렸다고 하는 사람 있어요? 그렇다면 이놈의 자식들은….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 길을 가자는 거예요. 내가 학교를 세우면 앞으로 우수한 백인 강사들을 데려다가 흑인 자녀들을 자기 자녀 이상 사랑하고 더 위할 수 있는 이런 교수들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미국에서 말을 그렇게 하지만, 미국사회에서 그런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지만 행동을 못 하니 그것을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왜 그런 놀음을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찾아온다면 그런 곳을 먼저 찾아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다구요. 그거 틀렸어요, 안 틀렸어요?「안 틀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는 거기예요. 바로 그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예요. 개인적으로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거기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가정적으로 그럴 수 있으면 가정적으로, 종족적으로 그럴 수 있으면 종족적으로,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그럴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거기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아서 만나 가지고 이것을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볼 때, 백인 편과 흑인 편이 싸우면 하나님은 누구 편에 가까워지겠느냐? 여기서 우리가 보편적인 결론을 내려 보자구요. 어때요? 흑인을 미워하는 편에 서겠느냐, 아니면 백인을 미워하는 흑인 편에 서겠느냐 이거예요. 둘이 다 싫어하는데 어느 편이 되겠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어느 편을 하나님이 동정하겠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은 부모의 입장이기 때문에 못살고 불쌍한 흑인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거 맞겠지요?「예」 만일에 임자네들이 그거 못하는 날에는 흑인이…. 힘에서나 무엇에서나 점점 백인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적인 우수한 사람은 백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흑인세계에서 나올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흑인들이 해야 할 것은…. 흑인들이 '백인 아들딸들의 망하는 전통은 우리가 절대 이어받지 않고 그 반대의 길을 간다'고 주장하는 날에는 하나님에게로 한꺼번에 돌아가는 거예요. 하나님이 미국의 젊은이들이 가는 길을 전부 다 망할 징조로 알고 미워하지만, 그 미워하는 그런 것과 반대의 길을 전부 다 가겠다고 한다면 축복받는다 이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오늘 내가 백인 식구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의 심정은 흑인들을 동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그렇다구요. 지금 보게 되면 백인 교회와 흑인 교회 중에 어느 곳에 은혜가 있겠느냐? 같은 심정을 갖고 있다면 그래도 백인 교회보다도 흑인 교회에 은혜가 내릴 거예요. 하나님이 떠나는 데는 백인에게서 먼저 떠나고, 같은 입장에 있더라도 흑인에게서는 맨 나중에 떠난다 이거예요. 그게 옳아요?「예」 하나님은 환경적으로 볼 때 백인을 좋아할는지 모르지만, 동정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는 흑인을 동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