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하나님의 뜻의 세계 1976년 03월 04일, 한국 전주교회 Page #35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이 싸우" 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

그러면 여기에서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본래 사람이 태어나기를 몸과 마음이 싸우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인간에 있어서의 이상이니 평화니 사상이니 하는 것은 다 공론(空論)입니다. 그건 전부 허사(虛事)가 되는 거예요, 허사. 본래 그렇지 않은 사람이었더라면 그것이 가능하지만 본래 그런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허사예요. 이것은 이론적으로 안 맞는 거예요. 사람은 어디까지나 결과적 존재예요. 원인적 존재가 아닙니다. 그 무엇에 의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결과는 원인과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원인과 결과가 다를 수 없어요. 결과는 원인을 내용으로 삼고 나타나는 것이므로 원인과 결과는 통해요. 그래서 과정도 일치돼야 된다구요. 알겠지요? 그게 과학적이다 이거예요.

이러한 논리가 형성되는 것을 두고 볼 때에 오늘날 결과가 이렇게 둘이 되었다는 사실은…. 여기에 무슨 사건이 없이 그냥 그대로 그렇게 됐다면 그 원인 자체가 두 성품을 가진 존재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하나님도 싸움을 좋아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알겠어요?「예」하나님이 싸움을 시키는 하나님이요, 싸움을 하게끔 만드는 하나님이라는 결론이 벌어집니다.

그건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불변하신 분이고 절대자이시고 유일무이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 길이지, 이랬다저랬다하는 두 길이 있을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하나님이고 절대적인 하나님이라면 그분이 목적한 존재는 절대적인 하나의 가치적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게 돼 있지, 왔다갔다하게 안 돼 있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동기는 그런데 결과가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은 그 원인자와 같이 되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완성품이 아니라 미완성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는 결론이 나와요. 알겠어요?「예」인간 자체가 완전한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했는데 오늘날 이와 같이 싸우는 사람이 됐다는 것은…. 이걸 볼 때, 미완성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인간이라고 한다면 논리적으로 들어맞지만 완성한 사람이라 한다면 하나님도 불완전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원인은 불완전할 수 없습니다. 원인은 불완전할 수 없는데 결과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중도에서 사고가 나서 고장이 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스위치를 넣으면 잡음이 들어가 이 말도 들어오고 저 말도 들어온다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상충이 벌어진 거예요. 알겠지요? 여러분이 원리를 배웠기 때문에….

그러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느냐? 원인적 존재인 하나님 앞에 하나가 돼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천사장이라는 하나의 악신이…. 본래는 충신이 돼야 할 이 천사장이 배반자가 되어 악신이 돼 버렸어요. 악신이 돼 가지고 어떻게 했느냐 하면 주인의 딸을 겁탈했어요. 하나님께서 아들딸을 만들어 가지고, 장래에 이상적인 사람, 하나님이 원인인 동시에 그 아들딸은 결과로서 절대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사람, 이 땅 위에서 마음과 몸이 갈라질래야 갈라질 수 없는 사람을 만들려고 했는데 두 성격을 가진 주인이 등장했다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편의 선한 것도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악한 것도 생각하는 두 마음을 가진 주인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악마, 사탄마귀라는 거예요. 하나님편에 있어야 할텐데도 불구하고 외적인 면에서 자기를 중심삼은 이런 주도적인 이 주체, 주인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생겨났어요. 그래서 그 소성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기차 소리 크게 남) 기차 잘 간다! (웃음)

이랬다 저랬다 둘이 싸우는, 마음은 이래야 되고 몸뚱이는 이래야 할텐데 두 갈래의 자리에서 싸움에 허덕이면서 일을 저끄린 제2의 원인적 존재가 인간의 혈통을 타고 들어왔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인간의 혈통을 타고 들어와 가지고 해와를 타락시키고 아담을 타락시킨 그 핏줄을 인간이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 두 패가, 마음과 몸뚱이가 싸우는 그 조상의 것을 이어받아 태어난 것이 오늘날 인간이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요것만 극복하면….

그러므로 본래의 인간의 자리에 나가려면 그것을 극복하는 운동을 해야 돼요. 그 극복하는 운동이 뭐냐 하면 종교운동이예요, 종교운동. 사탄하고 싸워서 사탄을 이겨야 됩니다. 두 마음을 품고 싸우는 그러한 악마의 출발의 기원을 무시한 하나의 귀결된 결정타를 날리지 않으면 안 될 그런 길이 종교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예」여러분이 두 갈래의 주인이라면 두 갈래의 원인한테서 생겨나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이론이 맞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