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제3회 세계통일국개천일 기념식 말씀 1990년 10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2 Search Speeches

효자.충신.성인.성자의 길

그러면 인류역사는 무엇을 통해서 엮어져 나왔느냐? 타락한 세상이지만 인륜 도덕을 중심삼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 도덕의 중심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부모 앞에 효자는 누구냐 하면 부모를 더더욱 사랑하는 사람이요, 나라 앞에 충신은 더더욱 나라를 사랑하겠다는 사람이요, 나라를 넘어 세계 앞에 사랑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성인의 길입니다. 세계를 자기 가정보다도 자기 나라보다도 사랑하려고 하는 것이 성인의 도리입니다. 성자(聖子)의 도리는 뭐냐 하면, 하늘과 땅의 모든 법보다 왕궁법을 중심삼고 `최고의 사랑을 하라' 하는 것이 성자의 도리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모든 것은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했을 망정 역사는 사랑을 중심삼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릇된 사랑이 지그재그로 해먹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끼리 살면서도 전부 싸우지요? 여기 참석한 사람 중에 싸우지 않고 지내는 어머니 아버지를 가진 사람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없지요? 그저 부처끼리 싸움을 하고 `나를 죽여라' 해 가지고 왱강댕강하면서 가정 집물(什物)이 벼락을 맞는 일이 번번이 있는 것 다 보지요? 그때 딸이 그 옆에 서 가지고 `엄마 그러지 마! 아빠 그러지 마!' 그래요, `엄마, 어서 해라! 아빠, 어서 해라!' 그래요? 어떻게 해요? 울면서 `그러지 마' 그래요, 웃으면서 `그래라' 그래요? 울었던 생각이 나요? (웃음) `엄마 아빠, 그러지 마!' 그러지요? 그게 행복한 가정이예요?

그러니 역사는 이 사랑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연면히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그러니 이걸 줄기차게 주장하며 가라는 것입니다. 효자는 가정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바로 가라는 것입니다. 충신은 나라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바로 가라는 것입니다. 성인의 도리는 뭐냐? 세계인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바로 가라는 것입니다. 천자는 뭐냐? 하늘나라의 왕궁법을 지키고 하늘나라의 국법은 지킬 수 있지만 하늘나라의 왕궁법의 도리까지는 몰라요. 그 궁의 법까지 갖추어 가지고 하나님을 모실 수 있어야만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야 할 단계가 그래요.

효자가 되면 나라가 환영하는 것이요, 충신이 되면 성인이 환영하는 것이요, 성인은 성자가 환영하는 것입니다. 성자는 하나님이 환영하는 것입니다. 무엇 중심삼고? 그 골수는 사랑입니다. 무슨 사랑? 표준적 사랑. 무슨 표준적 사랑? 참사랑. 무슨 참사랑? 불변의 참사랑, 절대적인 참사랑입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참사랑을 가져 가지고 절대적인 효자, 절대적인 충신, 절대적인 성인, 절대적인 성자, 절대적인 아버지 아들딸의 인연을 연결시킬 수 있는 이 길을 몰랐기 때문에 방황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길을 가야 한다' 하는 것을 알았을 때 방황할 수가 없어요. 누가 잠을 자든, 누가 동네에서 싸우든, 누가 놀러 가든, 별의별 짓을 다 하더라도 천리와 더불어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되면 방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생물의 생명을 지녀 가지고 영원히 지탱하겠다는 그런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인간이니만큼, 내 책임과 소행을 망각하게 생명력이 작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꼭 붙들어서 `요놈아, 너는 이 길을 가야 돼!' 해 가지고 안 갈 수 없게끔 지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못 된 것이 바로 타락한 세계입니다. 이걸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병이 난 줄도 모르고 사는 이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본래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야 할 텐데 여편네가 간통해 가지고 새끼를 잘못 쳐 놨어요. 간통으로 더럽혀진 여편네의 몸을 찾아갈 수 없으니 하나님이 다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니 뿌린 대로 열매를 거두어 가지고 전부 다 불살라 버릴 때까지는 이것을 하나님이 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가라지를 심었으니 가라지가 열매 맺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부 다 아궁이에 집어 넣어 태워 날려 버릴 때까지는 그것을 빼 버릴 수 없는 것이 천리 이치인 것입니다. 가라지를 보고도 모르는 척 둬두고 손 못 대는 하나님의 서글픔을 누가 알쏘냐? 통일교회 문선생이 안 나왔더라면 하나님이 참 곤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 레버런 문은 하나님에게 `하나님은 이래야 됩니다' 한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체크했지, 하나님이 나를 체크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래야 됩니다, 또 악마는 하나님의 반대니까 이래야 된다 이거예요. 이렇게 악마를 체크하고 하나님을 체크한 것입니다. 둘을 체크해 가지고 확실히 구별을 지어 놓았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악마의 춤바람에 놀아나지 않아요. 악마의 사랑바람에 놀아나지 않아요. 춤바람을 알아요? 연애바람에 놀아나지 않습니다.

디스코 댄스, 무슨 술 바가지, 담배통, 그것 다 관계없어요. 프리섹스, 관계없어요. 호모섹슈얼, 레즈비언, 독신주의자들 필요 없어요. 무슨 바람이 불어도 태연하게 자기 스스로의 자리를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불고 지구성이 아무리 이동한다 하더라도 동서남북이 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교회가 가는 방향은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통일 한번 해 놓으면 이것이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