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축복 1970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9 Search Speeches

과분한 욕심을 갖지 말라

그러니 부디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은 너무 욕심을 갖지 말고, 모든 것을 하늘 앞에 맡기고 이달을 잘 지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부형이라든가, 일반 식구들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뒤에서 쑥덕공론이나 하게 되면 부작용이 많게 됩니다.

전에 축복해 줄 때, 이런 사람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어떤 사람끼리 해주려고 하는 데, 옆에서 다른 사람이 `아, 그 사람은 뭐 이렇고 이렇다 합니다'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 그러면 `네가 좋다고 추천하는 사람이 누구냐' 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소개했더라구요. 즉, 선생님에게 추천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에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같은 값이면 좋은 사람으로, 자기가 아끼는 사람에게 훌륭한 남편감을 얻어 주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그렇잖아요? 여기에 어머니들도, 자기 사윗감을 보게 되면 서로가 좋은 사위를 얻으려고 쑥덕공론을 한다는 겁니다. 결국 그 여자는 선생님 말을 부정하고, 옆에서 하는 그런 말을 들어 가지고 그 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겁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이 사람은 너와 천생배필이다' 하고 딱 결정해주면, 그것은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의 짝을 맺어 주기 위해서 밤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남의 생명문제, 영혼의 문제를 책임진 입장에서는 이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보면, 팔자가 사나운 사람이 있어요. 얼굴을 보면, 몇 번씩 시집가야 할 타입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은 틀림없이 과부가 될 타입입니다. 눈을 보나, 입술을 보나, 콧등을 보나 틀림없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람에게 맞는 남자는 못해도 몇 해 동안은 기분 나쁘게 살지 않을 수 없는, 아웅다웅 하면서 살아야 할 타입의 여자가 있어요. 그건 간판을 붙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은 그 이상의 남자를 만나게 해주어야 됩니다.

그런 남자가 자기 신랑이 되면 처음에는 딱 원수 같아요. 원수 같다는 겁니다. 좋게 출발해서는 그것이 깨져 나가기 때문에, 원수로부터 출발해야 나중에 좋게 들어맞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선생님이 알고 있습니다. 축복에 대해서는 어찌 됐건 선생님하고 의논을 해야 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결혼에 대한 기록은 아마 선생님이 세계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까지 하게 되면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게 될 거예요.

이런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겠어요.

축복할 때, 여자 중에 불구자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여자의 얼굴 모습이 못생긴 것이 아니예요. 배후의 인연이나 천성을 잘 타고난 여자인데 후생, 즉 부모들의 잘못으로 인해 병신이 되었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그 여자와 해주면 전부다 그 여자는 싫다고 그러는 거예요. 사실 누가 병신을 좋다고 할 사람이 있겠어요? 그런데 어떤 한 남자를 가만 보니까 눈이 쑥 들어가고 생김생김에 결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결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여자가 바로 그 여자이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이 설득공작에 나섰습니다. `너, 이 여자가 보기에는 이렇게 생겼지만 좋은 여자다. 살다가 보기 싫은 데가 보이거든 그때는 눈을 감으면 되지 않겠느냐? 그렇지만 여자의 얼굴은 참 잘생겼다. 그리고 네가 결혼하는 것이 무엇을 위해서냐? 바로 후대를 위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입장에서 결혼하게 되면, 이것이 통일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아니겠느냐? 선생님의 일생에서 잊지 못할 일이 아니겠느냐' 하면서 쭉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네가 그 여자와 결혼하여 딸을 낳게 되면 미인을 낳을 것이고, 아들을 낳게 되면 장군을 낳을 것이다' 라고 해 가지고 짝을 맺어 주었습니다.

몇년이 지난 후 선생님이 지방 순회를 갔는데, 그 부부가 그 자리에 참석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을 보자마자 그 녀석이 내 앞으로 뛰어나오는 거예요. 그동안 어찌되었나 궁금하던 차에 만났으니, 그래 그들의 아기를 보자 해서 보았더니 아니나다를까 참 미인 딸을 낳았어요. 그래서 자기 딸을 자랑하는 거예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틀림이 없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사람의 외모가 좋게 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