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집: 하나님이 사랑하는 세계 1976년 07월 1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65 Search Speeches

신과 인간과 만물은 사'을 하고 사'을 받기 위해서 있어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도대체 인간은 왜 생겨났고 만물은 왜 생겨났고 신이 왜 있게 됐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뭘하기 위해서 있게 되느냐 하는 문제를 따지고 보면 결국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있다 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다 이거예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남자가 왜 있게 됐느냐? 결국 참된 사랑을 하고 참된 사랑을 받기 위한 것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여자는 왜 태어나서 존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밥을 먹고 살고 하는 그런 다른 외적인 문제보다도 근본문제는 참된 사랑을 위해서 태어났으며, 참된 사랑을 위해서 산다는 겁니다. 참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참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 산다는 거예요.

자, 그리고 사람을 보면 머리카락 하나도 그래요. 이 머리카락은 왜 생겨났느냐? 내 머리에 있기 위해서 생겨난 거예요? 이것도 역시 사랑을 받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눈이 왜 반짝거리느냐? 뭘하기 위해서 반짝거리느냐?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거기에 상징적인 미를, 혹은 실체적인 사랑의 미를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전부 다 사랑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를, 공부하는 사람은 `눈이 뭐 사랑 때문이야? 책을 보기 위해서 있지' 이렇게 생각을 할지 모른다구요. 눈이 왜 있느냐? 일하는 사람은 `아, 보고 일하기 위해서 눈이 있지. 눈이 없으면 볼 수 없으니까' 할 거라구요. 자, 이렇게 볼 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좋고, 일을 하면 할수록 더 좋으냐 이거예요. 할수없으니까 하는 거예요. (웃음) 여러분들 그렇잖아요?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일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그렇지만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을 그저 하고 하고 하고 하는 진정한 사랑이 있으면 그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어요? 그건 한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젊을 때도 마찬가지요, 늙을 때도 마찬가지요. 죽을 때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것은 영원히, 보다 높은 것을 추구해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는 것이요, 더 흥분적이요, 더 이상적이다 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누구나 그 사랑을 추구할 것입니다.

자, 우리가 오관을 중심삼고 `야!, 오관아, 왜 생겨났니?' 하고 묻는다면, 그 오관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듣기 위해서, 먹기 위해서, 보기 위해서, 느끼기 위해서 생겨났다' 이렇게 말할 거라구요. 그런 오관의 최고의 목적이 뭐예요? 최고의 무엇을 위해서 있느냐 이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것을 중심삼고 모든 것이 종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을 위해서 이상을 전부 다 집중시키고 있다는 거예요.

아무리 싫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 일이 사랑을 위한 일이라면 그건 싫지 않다는 거예요. 공부라는 것도 사랑의 목적이 개재되어 들어가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면 싫지 않다는 거예요. 사랑이 들어가게 되면 모든 조화를 일으켜 가지고 나쁜 것도 선하게 만들 수 있고, 선한 것은 보다 영광스럽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놀음은 사랑에서만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