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기도와 생명 1970년 06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나님을 위해 죽는 길이 있다면 죽어도 행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죽는 길이 있다면 내 생명을 끊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당하면서 느꼈던 안팎의 시련을 뒤돌아보게 될 때, 이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가치있는 자가 된다면 죽음길이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들은 현재 그러한 입장에 있습니까? 천국길은 그런 길로서 쭉 연결되어 있어요. 알겠어요? 6천년 역사를 죽 거슬러 올라가 그런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더불어 생활해야 합니다. 절대와 통할 수 있는 상대적인 자리는 단 하나입니다. 사탄세계와 하늘세계가 하나되려면 먼저 교차되어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하늘세계를 넘어가려면 현실의 인연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완성하면 기도가 필요없다고들 하고 있습니다. 통일교회 패들 이거 참, 틀려 먹었다는 거예요. 말이야 잘하지, 완성하면 기도가 필요없다고. 사실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 완성의 기준은 국가를 복귀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바로 예수님이 소원을 성취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를 유대교와 합해 가지고 세계의 중심국가로 등장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런 자리가 완성의 자리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개인완성을 하면 개인으로는 설 수가 있지만 가정의 사탄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가정이 완성하면 종족 사탄이 남아 있고, 종족 완성을 이루면 민족 사탄이 남아 있고, 민족 완성을 이루면 국가적인 사탄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어 있는데 통일교회에 들어오자마자 다 완성이예요? 완성하려면 절실히 기도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기도하는 대로 해야 합니다. 때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선생님은 담판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이 얼마나 절박한 때인지 모를 것입니다. 복귀섭리의 첨단에서 책임을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모르는 가운데 뼛골에서 우러나오는 그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러한 때인 것을 절감했다면 그 다음엔 멍청하게 세월을 보내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담판기도를 해야 합니다. 잠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나무가 잘 자라려면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뿌리가 깊어지려면 아무도 모르는 괴로움을 겪어야 되고 수고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조금만 좋아도 자랑하려고 합니다. 또, 몰라준다고 이러고 저러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뿌리가 못 됩니다. 잎밖에 못됩니다. 잎은 조금만 돋아나면 드러나게 되지만 뿌리는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깊을수록 안 드러납니다. 깊은 뿌리를 간직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뿌리는 깊습니다. 여러분들은 통일교회를 수십년 믿어도 아직 선생님을 모르고 있습니다. 너무 모른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깊은 뿌리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자리에 있습니까? 줄기에 해당되겠습니까? 통일교회에 들어와 선생님을 만나서 순수한 마음을 갖고 이런 길을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나 잘 하는 사람들을 대해 부끄러워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똑바로 가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옆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면 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 망합니다.

자기가 이만큼 왔더라도 떨어져 나가면 그만입니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는 큰 고통을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옛날보다 3배 이상의 충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책망하시는 그 경지를 지나서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자리까지 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된 후에 자기의 잘못을 회상할래야 회상할 수 없는 자리까지 넘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다시 들어온 사람들은 대개 고충이 참 많습니다. 거꾸로 넘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충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가만 있는데도 자기 자신이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자기의 마음속에서 자꾸 들락날락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비참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