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의 길 1990년 02월 20일, 한국 부산교회 Page #276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위하" 원칙을 세우신 이유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어떻게 했느냐? 하나님이 사랑의 대상자를 만들기 위해서 120퍼센트를 투입했어요. 천지 창조의 근원적 사상 기반이 위하는 것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희생 봉사와 순종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위하게 했느냐? 위하는 원칙을 세웠다는 것은 뭐냐? 공기로 말하면, 평준화된 공기 가운데에서 완전 진공상태로 들어가라는 거예요. 절대 진공권 내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고기압은 자동적으로 저기압쪽으로 순회하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 자신이 사랑의 상대를 찾기 위해서 투입 투입하다 보니 그 자리에 있더라도 자연히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적 근거를 중심삼고 피조물들을 쌍쌍제도로 창조했는데, 전진적으로 차원 높은 상부의 급을 통해서 인간과 하나님의 이상적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 천지창조를 했느니라!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를 100퍼센트, 120퍼센트 투입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타락한 세상에 하나 남아 있는데, 그것이 아버지의 사랑도 아니고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그것이 불씨와 같이 남아 있어요. 이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만 피우면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까지 없으면 구원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본성의 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부모는 어떤 부모냐? 자식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투입하고 투입하고는 기억하는 부모가 아니고 잊어버리는 부모가 참된 부모예요. 알겠어요?

참된 남편은 어떤 남편이냐? 여기 남자분네들 많이 왔구만요. 더욱이나 대한민국의 남자들 가운데는 지금까지 천지의 도리를 모르고 마음대로 강탈해 먹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많아요. 참된 남편이 어떤 남편이냐? 아내를 대해서 일생 동안 위해 주면서 좋아하는 남편입니다. 위해 주고 또 위해 주고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예요. 잊어버리려고 하는 남편이 참된 남편입니다. 그런 남편한테 시집가고 싶어요, 자기를 위하라는 남편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여자들 대답해 봐요. 여자들 백 사람에게 물어 봐도 위하는 남편에게 시집가겠다고 합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예요. 참된 여인은 어떤 여자냐? 일생 동안 남편을 위하고 위해도 그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여자예요. 그런 남편과 아내가 참된 남편이요, 참된 아내예요. 통일교회 교인들! 축복받은 가정들이 그렇게 살아야 할 텐데, 그렇게 살아요?

그러면 선생님을 대해서 묻기를 `선생님 부부는 어떻소?' 할 때 `매일같이 싸움하지' 하면 그거 믿어요? `어머니 궁둥이는 매맞아 가지고 멍든 곳이 수두룩하지' 하면 그거 믿어요? (웃음) 믿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서양 세계에서도 금슬 좋은 부부의 표준이 되어 있다구요. 서양의 부부들은 똥개같이 된 부부가 많아요. 대한민국은 어때요? 어머니 얌전하지요? 장사꾼 모양으로 `당신을 이렇게 도와주었으니 다음은 나를 도와주시오' 하는 어머니가 아니라구요. 위하고도 부족함을 느끼려고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천지가 머물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창조본연의 출발이 그래요. 하나님이 자기를 중심삼고 `나를 위하라' 할 때는 독재자예요. 하나되어 돌아갈 수 없어요. 천지의 이치는 돌아가는 것입니다. 플랫폼이라든가 부두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가 만나게 될 때 뛰어가서 안고는 똑바로 딱 스톱하고 서 있나요? 돌아가요, 서 있어요?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데는 누구를 중심삼고 돌아가요? 여자를 중심삼고 돌아가요, 여자가 남자의 목에 걸려서 삥 돌아가요? 누가 발이 바닥에서 떨어져서 매달려요? 여자지요?

그러면 이제 제일 문제는,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싸우는데 마음의 주인이 누구냐 하는 거예요. 이걸 몰랐지요? 몸의 주인이 누구예요? 마음의 주인과 몸의 주인이 누구예요? 나야, 나! 여러분이 아니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몸과 마음을 마음대로 해요?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게 주인이예요? 문제가 크다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을….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핏줄이 관계되어야 되고 생명이 관계되어야 되고 사랑이 관계되어야 돼요. 이성성상의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혼자 마음으로 기뻐하던 것을 갈라 내 가지고 동서남북 자연 전체가 쌍쌍이 화동하는 그 세계에서 중심적 주인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 벌여 놓은 것이 이 세계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정반합(正反合)이 아니라 정분합(正分合)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