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집: 우리와 세상인과의 대조 1979년 12월 2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28 Search Speeches

세상과 다른 길을 가" 통일교인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을 무엇으로 구별하느냐? 세상을 보게 된다면 좋은 사람이 많으냐 나쁜 사람이 많으냐 할 때, 나쁜 사람이 많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많은 사람이 나쁜 사람 쪽에 속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나쁜 사람 수에 속한 사람이 가는 길이 다르고, 그다음에 좋은 사람 수에 속한 사람이 가는 길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건 물론 다릅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사망으로 인도하는 길은 넓어서 그리 들어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좁아서 들어가는 사람이, 찾아가는 사람이 적다'고 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할 때, 자기가 나쁜 자리에 있지만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구요. 또, 지금은 나쁜 것을 알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나도 좋게 된다' 하는 희망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할 때, 그 좋게 되겠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현실을 부정할 수 있는 그런 입장도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구요. 자 그렇게 볼 때 '참 나쁘다'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악한 세계가 좋아할 것이고, '참 좋다' 하는 것은 악한 세계가 참 싫어할 것이다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구요.

그러면 좋은 길을 가는 데는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느냐? 길이 하나이기 때문에 몸도 젓지 않고 똑바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나쁜 길은 뭐냐? 눈을 감고 아무렇게나 가도 된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웃음)

보통 사람에게 '너 쉬운 길을 가겠느냐, 어려운 길을 가겠느냐?' 하고 물어 보면, '그거야 뭐 쉬운 길을 가지' 할 것입니다. 그건 무슨 말이냐 하면 '너 8시간 일할래, 2시간 일할래?' 하고 물으면 전부 다 2시간 일하겠다고 한다는 거예요. 학교 공부고 뭐고 다 집어치워도 학교 가는 사람 이상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전부 다 그걸 원할 거라구요. 그러나 말은 있지만 사실은 절대 없다 이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말은 할 수 있고, 말은 그럴 듯하지만 사실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럼 학교를 가면, '어려운 학교를 갈 거냐, 쉬운 학교를 갈 거냐?' 하고 물으면 어려운 학교를 가겠다고 대답한다는 겁니다. 그래 여러분도 전부 다 이름 있는 학교에 가려고 하지요? 이름 있는 학교는 쉬운 학교가 아니라구요. 그렇지요? 그리고 학교만 가 가지고, 학교만 졸업해 가지고 뭘하느냐? 학교 나왔다고 모든 것이 되는 게 아니라구요. 학교 나와 가지고 그 학교 나온 모든 기반을 중심삼아 또 치열한 투쟁을 해야 됩니다. 치열한 투쟁을 해야 이름 있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통일교회는 왜 새벽같이 벨베디아에 모여서…. 남들은 뭐 열 시에 밥 먹고 한참 쉬고, 신문도 보고, 세상 다 알고 예배 보러 모이는데, 통일교회는 새벽부터 이게 뭐예요? 여기 오려면 4시 반부터 일어나야 할 거라구요, 아마. (웃음) 기성교회에 가면 난방장치가 안 되어 있나, 의자가 없나, 부러울 게 없는 모든 장비를 다 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이거예요. 그리고 예배는 불과 30분 내지 40분 이내에 끝난다 이거예요. (웃음) 그런데 이건 뭐예요, 새벽같이. 구질구질하게 비 오는데 뭐 우산이 있나, 무슨 차를 태워주나, 준비도 내가 해야 되고, 쓸 것도 내가 써야 되고, 차도 내가 운전해야 되고…. 뭐 교회에서 버스를 내주나요? 아무것도 없거든요.

와 가지고 앉는 것도 이게 뭐예요? 시멘트 바닥에 앉으니 궁둥이가 차고, 그것도 좁아 가지고 엉덩이를 이러고 (행동으로 표현하심) 앉아서 이게 뭐예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보다 몸뚱이가 시려 죽겠는걸. (웃음) 그래 편안해요? 지금 편안해요? 궁둥이가 차 들어오니, 여자들은 병이 나서 이다음에 애기 못 낳을까 걱정들 하지요. (웃음) 그거 레버런 문이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니 그걸 모르는 게 아니예요. 다 아는 거예요. 다 안다구요.

자, 생각해 봐요. 여기서 이렇게 앉아 가지고 '하하하하' 박수하는 거하고, 의자에 떡 앉아 가지고 '허허허허' 이러는 거하고 어떤 게 가치 있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이렇게 앉아서 하는 거요」 그거 알기는 아는구만. (웃음) 이렇게 우리는 세상을 비교할 줄 안다구요. 비교할 줄 몰라 가지고 무니(Moonie)가 된 게 아니라구요.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너무나 비교를 확실히 했기 때문에 무니가 됐다는 이런 자부심을 가져야 되겠다구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