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하나님과 우리의 뜻 1976년 03월 03일, 한국 춘천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창조목적을 완성한 후-" 이상실현의 단계로 넘어가

창조목적이 완성되면, 그다음에 뭐가 남느냐 하면 말이예요. 이상실현 단계로 넘어가요, 이상 실현. 그러면 남자의 이상실현이 무엇이고, 여자의 이상실현이 뭐냐 이거예요. 그게 뭐예요? 「자기 위치를 지키는 것」 자기 위치가 뭐예요? 위치이긴 위치인데 그때에는 달라진다구요. 이상적 위치가 나온다구요. 남매적 위치가 지나가 가지고, 창조목적이 완성되면 그다음에는, 그것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이상시대를 추구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춘기시대로 들어가게 되면 벌써 세상이 어떻고 어떻고 하는 것을 전부 다 안다구요. 사춘기라는 것은 뭐냐 하면, 구형(求刑)을 이룰 때라는 거예요. 그때는 총각은 총각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전부 다 마음이 부풀 때라구요. 둥둥둥-부풀 때라구요. 바람에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히히히히…' 그렇다구요. 담 위에 얹어 놓았던 돌멩이가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허허허허…' 이러는 거예요.

이건 뭐냐 하면, 완전히 모든 것에 언제나 화동할 수 있다 하는 그런 성격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전부 다 시인 중의 시인이 안 되는 사람이 없다구요. 노래는 세상천지에 안하고 싶은 노래가 없다는 거예요. 그런 거 다 느꼈을 거라구요. 그거 느껴 봤어요? 「예」 그래요? 그런 때라구요. 그러니 꽃피는 때예요. 꽃피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꽃이 피면 향기가 풍기기 때문에, 향기가 풍기면 나비가 날아드는 거와 마찬가지로…. 사춘기라는 것이 그런 때라구요. 알겠어요? 이상실현 단계를 향해서 준비하는 기간이 사춘기예요.

그다음에 이상실현이 뭐냐? 여자의 이상실현이 뭐예요? 여자로서 있는 것이 이상실현이다! 그래요? 남자한테 잡혀가는 거예요.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쁘지만 말이예요. 남자한테 끌려가는 것이 이상실현이예요. 또, 남자의 이상실현이 뭐예요? 여자한테 홀려가는 거예요. (웃으심) 그게 뭐예요? 결혼하는 것이예요. 알겠어요? 결혼이예요, 결혼.

너희들도 결혼할래? 야, 결혼할래? 결혼할래, 안 할래? 안 할래? 너도 결혼하지? 이거 보라구. 좋으면 대답을 해야지. 너, 남자! 너, 총각이야? 결혼했니? 「안 했습니다」 그래 너도 결혼할래? 「예」 얼굴이 그렇게 생겼는데도? 「예」 너한테 누가 시집오겠어? (웃음) 그래도 장가갈래? 「예」그럼 됐다구. (웃으심) 암만 물어 봐야 대답이 그렇지요 뭐. '야 자식아, 너 장가 못 간다' 하면 원수같이 생각한다는 거라구요. 정 못 간다고 하게 되면 칼을 들고 배때기를 찌르려고 한다구요. 세상만사가 다 그래요.

대학교에 가서 공부 잘하면, 공부해서 뭘할 거예요? '공부해서 출세하지' 할지 모르지만, 출세해서 뭘할 거예요? 성공해서는 뭘할 거예요? 잘살려고요? 잘살려면 어떻게 해야 잘사는 거예요? 돈 보따리 끼고 그저 술에 취해 가지고 곤드레 만드레 떼굴떼굴 구르고 사는 것이 잘사는 거예요? 쇠고기 반찬에, 장조림 반찬에, 찰밥, 흰밥에 그저 매일같이 릴레이 식으로 쭉 둘러 앉아서 그걸 다 먹고 사는 그런 것이 잘사는 거예요? 「아닙니다」 그러면 뭐예요? 혼자서 세계 여행을 다니면, 그저 혼자 오늘 아침에는 일본 가고, 내일 아침에는 영국 가고, 저녁에는 미국 가고 이러면 잘사는 거예요? 어떤 게 잘사는 거예요? 공부를 하고, 출세하고 그런 것은 다 2차적인 거예요.

그러면 제1차적인 것이, 뭐예요? '내가 공부를 잘함으로 말미암아 한국에서 제일 1등 미인을 얻겠다' 이게 남자의 욕망이예요. 딴 거 없다구요. 성공은 둘째 문제라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 너 그런가, 안 그런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다가 아니고 그렇다구. (웃음) 별것없다구. 앞으로 출세해 가지고 뭘할 것이냐? 아, 세계 여행을 하는 것이지…. 세계 유람을 하면서 풍치 좋은, 경치 좋은 곳 쭉 다니면서 아주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것을 듣고…. 그런데 혼자? 혼자는 난 싫어. 어때요? '혼자 나는 좋아!'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건 미친 녀석이 야, 미친 녀석. 그건 정신이 정상적이 아니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이상(理想)이라 이거예요. 여자로서 여자로서 이상적(理想的)인 것이 뭐냐 하면, 뭐라구요? 여자 만나는 거예요? 남자 만나는 거예요. 두둑한 돼지 같고 말이예요, 황소 같은 사나이 만나는 거예요. 말하면 씽 받아 넘기는 그런 사나이, 말같이 툭 차 버리는 사나이, 그런 사람 만나는 것이 이상적이예요. 기분 좋아요, 나빠요? 그래도 기분 좋아요? 「예」 할수없지 뭐. (웃음)

남자는 뭐예요? 남자의 이상이 뭐예요? 돈 많이 버는 것도 아니라구요. 여자 잘 만나는 거예요. 그럴 것 같아요? 저 아저씨, 여자 잘 만났어요? 「잘 만났습니다」(웃음) 그러니까 행복하지요? 여자를 가만히 생각해 볼 때, 뭐 앵앵거리고 말이예요. 그저 방에나 틀어 앉아 가지고 바가지 빡빡 긁는 것이 뭣이 재미있어요? (웃음) 그렇지만, 그거 긁힐 만하기 때문에 긁히지요. 긁히지 않을 때야 재미있지요.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알아야 돼요. 개체가 창조목적을 완성한 후에는 이상실현을 해야 됩니다, 이상실현! 이상실현이 뭐냐 하면, 남자 여자가 하나되는 거예요. 무엇으로? 무엇으로 하나되느냐? 돈 가지고 하나되기 때문에 남자 여자의 이상실현이다! 그거 그래요? 돈 갖고, 부처끼리 돈가지고 만나면 이상실현이지요? 그렇지요? 「아니요」 부처끼리 둘이 전부 다 학박사가 되어 학위를 가지고 당신도 법학박사, 나도 법학박사 이렇게 둘이 학위, 지식이라는 것으로 둘이 하나되었으니 아, 우리는 행복한 가정이다! 그래요? 그거 행복해요? 그거 행복한 가정이예요? 어때요? 「아닙니다」 그러면 권력…. 여자는 외무부 장관이고 말이예요. 남자는 내무부 장관이니, 부처끼리 권력 가지고 부처가 되었으니 행복하지! 행복해요? 「아닙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무엇 갖고 행복해요? 「사랑」 노골적으로 얘기하라구요. (웃음) 무엇 갖고? 「사랑」 사랑. 사랑 좋아요? 「예」 사랑 얘기 하게 되면 남자나 여자나, 저 할아버지까지 헤헤…. (웃음) 뭐, 부처님까지도 다 웃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자, 그렇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