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원리연구회 지도자의 사명 1983년 05월 07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154 Search Speeches

순수한 심정을 가지고 사'의 맛을 즐길 수 있" 자리- 서야

나를 체득할 수 있는 그런 경지에 들어가게 될 때, 석가 같은 양반들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하는 말도 한 것입니다. 그게 하나된 경지입니다. 하나된 경지입니다. 둘 사이가 아니라는 거예요. 최제우 같은 사람은 '인내천주의'를 말하고, 강일순 같은 사람은 '내가 하나님이다'라고 했어요. 다 그런 경지에 한때 가서 부딪치게 돼요. 실제로 가서 서 보니 하나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이구나 하는 이런 느낌도 갖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상대적 권이 일치가 될 때는 화합을 하는 것입니다. 여자 남자 웃게 될 때는 웃음소리가 아무렇든 좋기만 하거든요. 생긴 것은 어떻더라도, 입이 찌그러지든 눈이 찌그러지든 그저 웃으면 좋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조화의 작용의 맛을 내가 알아야 됩니다. 그래, 통일교회 믿는 맛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맛을 느끼게 되면 안 만나면 안 된다구요. 안 만나면 안 됩니다. 안 만나면 괜히 클클하다구요.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듯이 말이예요, 클클해요. 그건 부모가 안 돼 보면 모른다구요. 부모가 자식 보는 그 맛, 그 맛이 귀한 것입니다, 그 맛. 영원히 맛을 보고 먹고 먹고 해도 싫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먹고 또 먹고 해도 영원히 싫지 않다구요. 영계는 뭐냐 하면, 영원히 코를 맞대고도 영원히 좋아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랑의 결합 세계입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사랑에 접붙어 가지고 사랑의 본질에 접선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사랑에 연결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전기선이 있습니다. 그 선 자체는 여러 개가 있습니다. 순금, 동, 뭐 쇠 짜박지, 뭐 별의별 것이 다 있지만 순금이 좋아요. 이것은 저항이 없습니다. 저항이 제로다 이거예요. 이럴 때는 조금 대해도 맛이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1볼트일 때도 맛이 마찬가지고, 1000볼트일 때도 맛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저항이 많은, 손실이 많은 도체는 맛이 다르다구요. 대하는 곳곳마다 부도체를 만든다는 거예요. 그건 뭐냐 하면 순수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순수한 심정,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전부 다 3년 지나야 축복받지─ 이! (표정을 지으심) 그거 순수하지 못해요. 3년 기간은 탕감원칙에 의해서 불가피한 자기의 숙명적인 과제로 알고 내가 기뻐서 달려가야 됩니다. 이것을 기쁘게 소화하고 난 다음에 기쁨이 찾아와야 나하고 관계 있지, 지금은 기쁘지 않은데 그때 가서 기쁨이 있느냐? 기쁨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건 이론적인 모순입니다. 알겠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밥 먹듯이 전도하는 맞이 좋아야 됩니다. 공부도 필요하지만, 공부한다고 전도 안 하면 뭐 병날 것 같다구요. 예수님도 제자들이 전부 다 집으로 돌아갔지만 혼자 남아서 전도를 한 거예요. 그 맛을 제자들은 모르는 거예요. 그 맛을 모르는 거예요.

선생님 같은 사람도 일생 동안 핍박을 받고 나왔지요? 그것을 한탄했으면, 벌써 뭐 가죽도 늘어지고 사지가 다 늘어져서 흐느적흐느적했으면 다 떨어져 나갔을 거라구요. 그러나 이러고 사는 것은…. 알겠어요?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가게 될 때에는 내가 동을 보면 동에 대한 박자를 맞출 수 있고, 서를 보면 서에 대한 박자를 맞출 수 있고, 남이면 남에 대한, 어디든지 박자를 맞출 수 있습니다. 박자 맞추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이거예요. 욕을 하더라도 그 욕이 좋다는 거예요. 어색하지 않다는 거예요. 처음 만나 욕을 먹으면서도 말이예요, 세상 같으면 이상하고 어색하고 못 견디고 분하고 속이 꿈틀꿈틀할 텐데 말이예요, 어색하지 않다구요. 욕을 하더라도 그 마음이 싫다고 하지 않으니까 이상하다구요. 맛이 있다구요, 맛이.

그럴 수 있는 남편을 얻어야 됩니다, 여자들은. 남자는 그럴 수 있는 아내를 얻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남성과 그럴 수 있는 여성이 하나님의 순수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된다면 그 부부는 영원무궁토록 이마를 맞대고도, 딴것 안 하고 붙어 가지고 이마만 맞대고도 천년 만년 좋아한다구요. 맛있다 이거예요. 이상경이 그런 것이다 이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순수해야 됩니다. 나를 백 퍼센트 주관하는 거기에 그 무엇이 없게끔 꽉 누르면 영점에 가야 돼요. 고무풍선 같은 것은 꽉 누르면 납작해져서 없는 것 같지만 놓으면 또 쑥 올라갑니다. 자아를 어떻게 하느냐? 이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암만 우주주관을 바라도 자아 기준이 안 되어 있어 가지고는 우주의 기준이 나에게 맞춰 주지 않아요. 대우주 앞에 내가 맞출 수 있는 자아를 발견해야 돼요. 그것이 공식입니다. 폼이 있다구요. 공식적 폼이 있다구요. 그 폼이라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알겠어요?